[영어] 독해 시리즈 3 - 독해라는 개념이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지면 필독!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저는 9등급에서부터 독학으로 영어를 정복한 영포자 출신 영어선생으로,
죽었다 깨도 영어가 어려운 학생들, 이 학원 저 학원을 다녀봐도 영어가 안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를 팔로워해두시면 영어 관련 정확한 공부법, 공부 방향, 자료 등을 빠르게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2편, '정확한 독해의 지름길 '구문독해' 그리고 구문의 짝꿍 문법'에 이어 3편을 가져왔습니다.
1편 바로가기: https://orbi.kr/00034992162
2편 바로가기: https://orbi.kr/00035242836
이번 글은 독해 시리즈 3편, '독해라는 개념이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지면 필독!'입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주제에서 내용을 약간 바꿔 해당 글의 제목으로 주제를 변경했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
독해, '글을 읽고 이해한다'라는 뜻입니다.
읽으니까 독, 이해하니 해!
그래서 독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독해를 열심히 설명해봤습니다.
독해가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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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의 목차
1. 독해는 꼭 필요해. 그리고 아주 중요해
2. 독해가 어려운 원인이 정말 독해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해?
3. 그래서 독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데? (체화하는 방법)
4. 독해를 잘하는 기준이 뭔데? 어디까지 해야하는데?
그러면, 글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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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해는 꼭 필요해. 그리고 아주 중요해.
영어 시험을 응시하는 모든 학생들은 시험시간 내내 어떤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게 뭘까요?
듣기 시험때 쫑끗 귀를 세우는 것?
문제를 풀면서 지문의 흐름을 정리하고 답의 근거를 찾는 생각?
둘 다 아닙니다.
바로, 독해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영어 시험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자그마치 70분동안 쉴새없이 영어를 읽어야 합니다.
이게 독해가 꼭 필요하고 아주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직 독해의 중요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게 질문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자주 묻는 레파토리가 있습니다.
"빈칸이 너무 어려워요. 맨날 빈칸 틀려서 3등급이 나오네요. 도대체 여기서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얘기를 듣고 제가 물어봅니다.
"애초에, 그 30번대 지문들 내용이 제대로 이해가 되기는 하세요?"
그 질문을 받으면 보통
"대충은 읽히는데.."라고 대답하거나,
"..."라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답합니다.
"그게 학생이 빈칸문제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에요."
잘 생각해 보세요.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추론하는 문제를 풉니까?
스킬을 풀면 풀 수 있지 않냐고요?
물론 시중에는 스킬을 다루는 질 좋은 문제풀이 인강이나 교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인강이나 교재의 내용을 흡수하려면 지문 내용의 대강 70%이상은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독해 없는 문풀은 없다는 얘기에요.
"스킬만으로 문제가 풀린다!", "독해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같은 얘기는 그냥 거르시면 되고요.
킬러문제가 안풀리세요?
시간이 부족하세요?
영어가 어려우세요?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독해입니다. 독해가 문제입니다.
킬러문제가 안풀리세요?
↓
독해를 잘 하면 킬러 문제들을 다루는 교재나 인강을 공부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세요?
↓
독해를 잘하면 시간 부족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70분 내내 하는 게 독해인데 그 독해속도가 남들에 비해 2배는 빠르다면 시간에 쫓길까요?
물론 거기에 스킬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고요. :)
즉, 스킬만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얘기에요 ^^.
영어가 어려우세요?
↓
그럴 겁니다.
지문은 까만 지렁이일 뿐이고 무슨 말인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본인 경험담)
할 수 있는 건 그저 아는 단어 짜맞춰가며 그럴싸하게 새로운 내용을 재창조하는 것 뿐이니..
당연히 답답하고 짜증날 겁니다. 그러니 영어가 어려울겁니다.
그래서 독해는 왜 필요할까요? 왜 아주 중요할까요?
간단합니다.
영어 시험이란, 영어로 쓰인 글을 읽고 이해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읽고 이해하는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으니..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도 틀리기 일쑤겠지요.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독해가 어려운 원인이 정말 독해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해?
저는 100명의 학생이 있으면 그 중 독해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최소한 80명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독해를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 중에서도
정말 실질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학생은 한손가락에 꼽는다고 봅니다.
저도 영어를 가르치며 이런저런 많은 질문들을 받아봤습니다.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읽다가, 문장이 길어지기만 하면, 복잡해지기만 하면 머리가 새하얘진다고 합니다.
팅겨나가고, 대충 이해해보거나, 심지어는 그냥 안읽히는건 넘어간다고 말하는 학생도 봤고요.
도대체 그런 길고 복잡한 문장들은 왜 안읽히는 걸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많은 학생들은 이 해결책으로 '문제풀이'를 무한반복합니다.
이런다고 해결이 될까요?
뭐.. 언젠간 해결이 될 겁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계속 보고 또 보다보면 언젠간 늘긴 늡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왜 비효율적인지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합니다 ㅜㅜ 이의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해요!)
독해가 안되는 원인은 독해 그 자체에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원인이 독해가 아니라 '문법'에 있는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삼각형과 함수의 개념을 모르는데 삼각함수를 백날 공부한다고 삼각함수가 이해가 될까요?
안되겠지요.
그런데도 많은 학생들이 자꾸 문법을 등한시합니다.
문법은 개념이에요.
개념강의 건너뛰고 문제풀러가는 사람 본 적 있나요?
국어에서, 수학에서, 과탐에서 그러나요?
그런데 영어는 그럽니다.
왜일까요?
사실 답은 간단합니다.
뭐, 문법 몰라도 대충 읽히고 어느정도 문제는 풀리니까요. :)
그러니까 굳이 문법을 해야해? 한다고 해도 뭐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야하는거야?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성적을 올리면 보통 3등급이 나오고,
머리가 조금 받쳐주거나 시간투자가 좀 더 들어간다면 2등급도 노려볼 만 했습니다.
(지금은 연계가 유명무실이라 어찌될지..)
그리고 3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음.. 3등급정도면 영어를 그렇게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등급이 안오르지? 왜 어려운 문제들이 안풀리지?"
그 답을 드립니다.
애초에 길을 잘못 들어선 겁니다.
3등급이니까 조금만 더 하면 2등급, 1등급 나올 것 같지요?
2등급이니까, 조금만 더 하면 1등급 나올 것 같지요?
잘 안나옵니다.
나올 듯 하면서도 안나옵니다.
겨우 1등급 받고 기뻐했더니 이번에는 그 등급이 위아래로 진동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요.
만약 학생이 부실한 독해력으로도, 스킬위주로도 1등급을 받을 머리였으면 진작 나오고 있을 겁니다.
이 글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2~3등급 학생은 문풀을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조금 받쳐주거나, 훌륭한 교재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 시간이 더 단축될 겁니다.
그렇지만, 제 물음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왜 핸디캡을 스스로 안고 가세요?
아니.. 수학으로 치자면, 개념강의도 안듣거나 혹은 대충듣고 나서 문제 풀러 가실건가요?
그런데 왜 영어는 그러세요.
영어시험 준비하는데 독해가 부실하다는 얘기는 그냥 핸디캡을 안고 가겠다는 겁니다.
독해가 부실하면 뭘 해도 방해를 받습니다.
영문법 강의 많이 있잖아요. 왜 안들으세요.
ebs에서 좋은 강의들 무료로 접할 수 있습니다. :)
본인이 정말로 독해를 잘 하고 싶다면 본인이 문법(=개념)을 잘 알고 있나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듣는 일리!
일리의 목차 전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모르는 개념은 없나요?
↓
http://www.mimacstudy.com/tcher/lctr/lctrDetail.ds?pid=PL00031305
수학개념, 과학개념은 정확히 알고 있을 겁니다.
영어 개념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문법을 알아도 독해가 안된다는 학생들에게
그런 학생들은 문법지식만 쌓고 그 활용법은 모르고 있는 겁니다.
보통 이런 학생들은 학원가에서 문법만 배운 경우가 많은데..
문법은 독해하려고 배우는 겁니다.
문법 배우면서도 이걸 어떻게 문장에 써먹는지를 모른다는 얘기는 죽은 문법을 공부한 겁니다.
독해를 위한 문법을 공부하세요.
3. 그래서 독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데? (체화하는 방법)
우선, 독해 공부를 하는 이유(= 목적)부터 짚고 넘어갑시다.
독해 공부는!
1. 영문장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서
2. 영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야를 기르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러면 독해 공부는 어떻게 하느냐?
'공부한 문법(개념)을 문장에 정확히 적용해가면서 읽는 행위'를 반복연습하시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독해를 하면서 '왜 해석이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면서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You are planning to go to the ocean on December with your family."
라는 문장이 있다면
You는 주어이므로 '너는'
are planning은 진행형 용법이므로 '계회하는 중이다'
to go는 plan의 목적어로 쓰인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므로 '가는 것을'
to the ocean은 전치사구(수식어)이므로 '바다에'
on December 역시 전치사구(수식어)이므로 '12월에'
with your family 역시 전치사구(수식어)이므로 '너의 가족과 함께'
즉, 이것을 다시 정리하자면
"너는 너의 가족과 함께 12월에 바다에 가는 것을 계획하는 중이다"
가 나오겠지요.
이처럼 모든 문장은 왜 이렇게 읽힐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납득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근거는 바로 문법이고요!
이 연습을 꾸준히 함으로써 독해의 정확성을 높이고
이러한 독해를 반복연습함으로써 독해 속도를 높입니다.
이것이 독해 공부 방법입니다.
4. 독해를 잘하는 기준이 뭔데? 어디까지 해야하는데?
쉽게 말해서 영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한다면 독해를 잘하는 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마치 랩을 하는 것처럼 빠르게 읽어낼 수 있고,
길고 복잡한 문장이 나와도 정확하게 이해해낼 수 있다면 독해를 아주 잘하는 겁니다.
그러면 독해 공부(=연습)는 얼마나 해야 하느냐..
1. 굳이 머릿속으로 문법(개념)을 떠올리지 않고도, 영문장을 눈으로 쓱 읽고 내용이 쓱 이해될 만큼
(=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체화됐다고 부르는 겁니다)
2. 문장을 보고 그 문장의 구조가 손쉽게 파악될 만큼
입니다.
그러니 영문장을 바르게 읽는 연습을 많이 반복하세요.
그러면 정확하게, 빠르게 독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단어를 암기하고 바로 문제집으로 직행하곤 합니다.
→ 이러면 안됩니다. NO!
어떤 학생은 독해 강의 한번 듣고 문제집으로 직행하곤 합니다.
→ 이래도 안됩니다. NO!! 언어입니다. 많이 반복해서 익숙해져야 체화됩니다.
-----------------------------------
이로써 본 글을 마칩니다.
약속했던 때보다 너무 늦게 글을 게시하여 죄송합니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3줄 요약
1. 독해력이 부실하면 뭘 해도 방해받는다
2. 독해력을 기르려면 문법(=개념)이 튼튼해야 한다
3. 영문장을 올바른 독해법으로 많이 반복연습해봐라.
+
그리고 영어가 어려운 분들은 질문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위 링크를 참고하고 도움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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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했습니다 :)
오래 전부터 봐오던 학생인데 영어 공부는 많이 해왔나요? ^-^
사실 저는 수학이 제일 심각해서...ㅜㅜ 다른과목은 신경을 많이 못 썼던 것 같네요
그래도 영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단어도 짬짬이 외우고요ㅎㅎ
하 지금 딱 제 상황인데 문장을 정확히 못 끊어서
해석해서 지문을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기출로 문장 이해 연습해도되는건가요?
1. 문장을 정확히 못끊는건 독해'법'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2. 해석해서 지문을 다르게 이해하는 건 독해력의 문제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1번의 문제도 단순히 독해'법'을 몰라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독해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3. 본문에 적어놓았듯 기출문제로 문장 이해 연습하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여러 문제점들이 있어요. 되긴 하지만 비효율적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본문 맨 하단의 링크를 통해 저를 찾아와보시기 바랍니다. 조언이나 방향설정정도는 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
Dns찾을수없다는데 이상있는건가요?
https://orbi.kr/00036246580 질문방으로 이어지는 오르비 글 링크입니다.
본문에 오타 있어요 are you planning to go ...
다시 확인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 ^^
흔히들 좋다고 하는 영어 1타강사들은 독해 수업에서 문법을 같이 가르치니 결국엔 독해는 문법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결국 문법 없는 독해라는 건 말장난입니다. 그게 가능한 건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꾸준히 접해온 친구밖에 없어요. 그렇게 영어를 언어로 접근하지 않고 그냥 문법 없이 독해한다는건 감독해한다는 얘기입니다.
독해를 목적으로 한 문법 컨텐츠 추천해주시는 것 있나요?
독해를 목적으로 한 문법 건텐츠는 제가 집필하고 있는 영어 독학서or상평시절 선생님들의 강의 뿐입니다. 현 절평기조에서 독해를 목적으로 한 문법 컨텐츠 인강을 적어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