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해 시리즈 2 - 정확한 독해의 지름길 '구문독해', 그리고 구문의 짝꿍 문법.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저는 9등급에서부터 독학으로 영어를 정복한 영포자 출신 영어선생으로,
사교육도 포기한 영포자 학생들의 마지막 보루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저를 팔로워해두시면 영어 관련 정확한 공부법, 공부 방향, 자료 등을 빠르게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1편, '독해를 공부하고 싶어? 그러면 기본 재료부터 채워봐! - 문법과 어휘'에 이어 2편을 가져왔습니다.
1편 바로가기: https://orbi.kr/00034992162
이번 글은 독해 시리즈 2편, '정확한 독해의 지름길 '구문독해', 그리고 구문의 짝꿍 문법.'입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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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의 목차
1. 구문과 구문독해는 뭘까?
2. 문법과 구문(독해)의 상관관계
3. 그래서 구문독해는 왜 중요한 걸까?
1. 구문과 구문독해는 뭘까?
우선, 구문을 알아봅시다!
도대체 '구문(=syntax=신택스)'이 뭘까요?
구문이란, '문장의 구조(구성)'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I love you'라는 문장이 있으면
이 문장은 3형식이고, I는 주어, love는 서술어, you는 목적어..
등 이러한 표현과 관점들을 모두 통틀어 '구문'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편합니다.
자, 그렇다면 구문독해가 무엇일까요?
문자 그대로입니다.
문장의 구조(구성)를 생각&파악하면서 하는 독해를 말합니다.
예시 문장) I love you
구문독해를 안하는 사람: 그냥 해석이 딱 봐도 '나는 너를 사랑해'니까 이렇게 하지, 이유가 더 필요해?
구문독해를 하는 사람: 주어가 I고, 서술어가 love고, 목적어가 you니까 이 문장은 3형식이네.
그러니까 해석이 '나는 너를 사랑해'로 나오겠구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이것이 구문 독해입니다.
즉, 구문독해라고 적혀 있는 교재나 강의는 원래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 겁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문장을 이루는 각 구성성분들의 역할을 이해하면서요.
이것이 구문독해 공부의 핵심입니다.
2. 문법과 구문(독해)의 상관관계
자, 다시 돌아가봅시다.
우리는 방금 막 구문과 구문독해의 정의를 알아보았지요?
그런데 구문과 구문독해를 설명하는데에 항상 무엇이 동시에 쓰였죠?
네. 문법입니다.
즉, 애초에 문법과 구문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덩어리입니다.
구문의 정의 자체가 문장의 구성, 구조, 성분을 의미하는데
애시당초 문장을 이루는 이 구성과 성분들을 정리해놓은 것이 바로 영문법입니다.
바꿔 말하면, 문법과 구문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그들은 각각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즉, 문장의 성분이나 구조 등을 구문이라 부르는데, 애초에 이것을 이해하려면 영문법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
문법을 공부하고 구문독해를 공부하지 않으면 문법문제만을 맞히기 위한 문법이 되어버립니다.
독해에 사용할 수가 없는 문법입니다. 즉, 죽은 문법이에요.
→ 보통 문법공부만 죽어라 하고(ex: only 3800제) 독해 공부를 따로 안하면 보통 이런 학생이 됩니다.
문법만 바삭한데 독해는 젬병인거죠. 본인이 알고 있는 문법 지식을 독해에 어떻게 써먹는지를 모르는 겁니다.
반면, 구문독해를 공부하면서도 문법이 부실한 학생은 언젠가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기본기가 부실한 이른바 모래성 위의 독해입니다.
항상 불안불안, 항상 약간씩 핀트가 어긋나고 부정확한 독해를 구사합니다.
→ 문법 개념이 부실한데도 구문인강부터 듣고 보는 학생은 보통 이런 학생이 됩니다.
(물론 이런 학생 중에서도 1등급을 받아내는 학생은 당연히 있습니다. 독해를 잘 하는 학생에 비해 이런 학생들은 그 과정이 조금 더 오래걸리고 힘겨울 수 있어서 그럴 뿐이지..)
자, 그리고 한가지만 더 짚어드리겠습니다.
고등 영문법(스쿨 그래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명 편의상 그냥 제가 가볍게 나눠본 것이니 그렇구나 가볍게 읽어주세요 :D)
'메인'이냐, '서브(지엽)'이냐 입니다.
메인 개념은 소위 말하는 to부정사, 도치구문, 의문사, 5형식, 동명사, 분사구문, 분사 등 크고 굴직한 개념들을 말합니다.
서브 개념은 '분수 표현법' '배수 표현법', '시간 표현법', '각종 부사적 표현들', '관사 용법', '숙어 표현' 등 자잘한 개념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해를 정말 잘 하기 위해서는 메인 개념도 서브 개념도 둘 다 바삭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I clean my room three times a day.
나는 내 방을 청소한다 / 하루 세 시간..?
This snack is three dollars a person
이 과자는 3달러이다 / 사람...?
I wash my hair every other day.
나는 내 머리를 감는다 / 매일 다른 날...?
갑자기 튀어나온 이 'three times', 'a person', 'every other day'가 해석을 망칩니다.
도대체 이것들이 뭘까요?
three times은 '세 번'을 의미하는 '배수사'라는 문법개념입니다.
a person은 '사람당'을 뜻하는 부정관사의 용법 중 하나입니다.
every other day는 '이틀에 한번'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 다시 해석한다면
첫 번째 문장은 '나는 내 방을 하루 세 번 청소한다'
두 번째 문장은 '이 과자는 사람당 3달러이다'
세 번째 문장은 '나는 내 머리를 이틀에 한 번 감는다'
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잘한 것들을 '서브 개념'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to부정사, 분사, 5형식 등 굵직한 것들은 메인 개념이라 부름)
이런 것들은 많이 알고 있으면 많이 알고 있을수록 독해의 퀄리티는 높아집니다.
문장을 더 부드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통 '구문 강의'는 이런 굵직한 메인 개념만을 다뤄줍니다.
(사실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이 메인개념마저도 다 가르치지 않고 정말 필수 중의 필수 개념만 모아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면 독해력에 당연히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스킬을 사용하여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 현 절평영어 인강의 주류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문법 개념 없이 구문 강의만 듣는 학생은 독해의 깊이가 얕습니다..
구문독해 강의를 듣고 얼추 독해를 구사해도,,
문장 중간중간 읽히지 않는 부분도 많고, 감독해도 섞이고.. 이런 학생들은 정확한 독해를 구사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등급을 못받는 건 아니지만 독해를 잘 하는 학생에 비해 당연히 더 불리하고, 그 과정이 더 힘듭니다..
3. 그래서 구문독해는 왜 중요한 걸까?
구문독해의 정의를 앞서 말씀드렸을 겁니다.
구문독해란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파악하며 하는 독해였지요?
알기 쉽게 수학에 비유해 드리겠습니다.
이를테면,
구문독해는 개념의 증명과정을 알고 있는 상태인 것이고
(→ 따라서 복잡한 게 나와도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히 대처 가능)
그냥 독해는 개념의 증명과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인 겁니다.
(→ 따라서 복잡한 게 나오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황하고 어렵게 느낌)
이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쉬운 문장에서는 아무튼 상관이 없겠죠.
"I love you"같은 문장을 독해할 때 구문이 필요합니까? 문법이 필요합니까?
그런 것 몰라도 문장은 잘 읽힙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고3수준만 가면
아니 도대체 왜 문장이 조금만 복잡하고 길어져도 읽히지가 않느냐는 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복잡해지면, 뭐가 주어고, 뭐가 서술어고, 뭐가 목적어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뭘 어떻게 읽어야 할지 뭐가 뭔지 도통 감이 오질 않는 겁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면 독해는 됩니다.
(문어체) 영어에서는 뭐가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등 문장의 구조만 알면
십중팔구는 독해가 술술 될 수밖에 없는 알고리즘입니다.
직접 한번 확인해 볼까요?
2021학년도 수능 35번 中
빨간 박스가 씌워진 내용 전부가 하나의 문장입니다.
참 길지요.
수능 문장은 기본이 두 줄, 보통은 세 줄, 길게는 네 줄 짜리 문장도 나옵니다.
위의 빨간 박스가 쳐진 문장을 깔끔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은 1등급 중에서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구분해보자고요.
↓
우선,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를 알았으니 그대로 편히 해석해 봅시다.
유머는 어쩌면 분열을 초래하는 사건들을 단지 웃을만한 것들로 재구성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이 복잡한 '수식어구 덩어리'죠? 이 수식어구 덩어리도 한번 세세히 분석해 봅시다.
(서브개념 추가: put A as B: A를 B로서 평가하다)
이제 이 수식어구를 해석해 볼까요?
웃을만한 것들은 긴 안목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서 평가되어진다.
조직 구성원들에 의해 가져지는 통합적인 가치에.
즉, 부드럽게 해석하면 '웃을만한 것들은 긴 안목에서
조직 구성원들에 의해 가져지는 통합적인 가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서 평가되어진다.'
가 되겠네요 ^^.
뭐 아무튼, 이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이 글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니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간단하니 세 줄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문법 공부 좀 열심히 하셔서 문장의 구성 성분이 뭐지,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부터 먼저 깨우쳐야 합니다.
2. 그리고 문법을 고려하는 독해, 즉, 구문독해를 통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눈을 기르세요.
3. 그렇게 훈련하다 보면 길고 복잡한 문장도 알아서 독해가 착착 되게 됩니다.
----------
뭐가 주어고, 뭐가 서술어고.. 이정도만 파악하는 수준의 구문독해는 아주 단순한 형태의 구문독해 공부이고..
거기에 더 나아가 무엇이 보어고 목적어까지인지 공부하면 좀 더 좋습니다.
거기에 더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수식어구고, 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캐치하는 구문독해는 완벽합니다.
그런데 제가 줄창하는 방식의 학습을 돕는 교재나 시스템이 많지 않다는 것이 현 주소이지요.
그래서 출판을 준비해온 겁니다.
저희 팀이 준비하고 있는 교재로 공부하게 될 학생 여러분들은,
설령 9등급 학생일지라도 단기간 내에 전원 저희와 똑같이 사고하고. 똑같은 독해를 구사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
그렇게 될 날이 어서 오기를 손꼽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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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능 단어책좀 추천해주세용
교재로는 전홍철 SPEED VOCA과 능률보카 숙어편 함께 암기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수능에 꼭 필요한 뜻으로 엄선하여 꼼꼼히 수록됐다는 게 장점이라 다 외우기만 한다면 어마한 기반이 되어준다는 거고,, 그리고 그것이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꼼꼼하다 보니 외우는 부담이 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못외울 정도는 아니에요~ 또 꼼꼼해도 필요한 것들만 담아놨으니까요)
그래서 부담인 학생들은 보통 워드마스터 시리즈에 능률보카 숙어편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Speed voca, 능률보카 숙어편 따로 말씀하신건가요? Speed voca 과로 되잇어서..
네 따로 말한겁니다. 스피드 보카 '와' 능률보카 숙어편.
즉, 둘 다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따로 더볼 단어책은 말씀해주신걸로 충분한가요?
말씀드린 루트1(전홍철+숙어편) 혹은 루트2(워마시리즈+숙어편)만 외워도 어느정도 다 커버가 되지만 완벽하진 않을 겁니다.
ebs단어집 한권 본 후에 기출풀다 모르는 단어 나올 때마다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는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혹시 해석이론이라는 책 아시나요?
네 전권 다 소장중입니다 ^^.
책은 언제쯤 나오나요?
감독해라... 공부하고싶네요
영어도 독학으로 해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금년 중순 출판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나.. 약속드린 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엎어진게 한두번이 아니라 확답을 드릴 수가 없어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집필 중인 교재에 대한 이상과 목표가 높다 보니 계속 수정에 수정을 하게 되네요.
내년 수능을 준비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금년 수능이라면 일단 영어 공부를 같이 하고 계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지금 준비 중인 교재가 나온 후에는 현 시중에 있는 모든 영어 교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어 감사드립니다.
인강 없이 영어공부를하고 싶습니다
올해 2등급이라,,
뭘 어떻게 해야될까요
논리는 ㄱㅊ은데 해석이 문제라,,,
해석 독학서 추천가능할까요?
천일문?
논리는 괜찮은데 해석이 문제라는 말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논리(지문의 맥락) 파악은 그럭저럭 하나 부드럽고 정교한 해석이 어렵다는 얘기인가요?
해석을 완벽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고, 적절한 독해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0 아니면 100 둘 중 하나입니다. 이 능력이 잘 갖춰지면 어떤 지문을 보아도 모두 부드럽게 독해할 수 있고, 잘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리 쉬운 18번 지문이라도 독해가 뚝뚝 끊어지게 됩니다. (설령 내용은 이해가 될지언정이요)
그리고 질문하신 '해석 독학서'는 제가 알기로는 시중에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일문, 빠바는 이름있는 양질의 교재이나 독학서로서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하여 제가 아는 교재가 없으니 이 방법도 저 방법도 다 안된다고 말씀드리면 무책임한 말이겠지요.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양치기도 하나의 방책이라면 방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일문 베이직부터 공부해 보세요. 그리고 ebs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3.0의 목차를 살펴본 후 본인이 자신없거나 약하거나 모르는 문법파트가 보이면 꼼꼼히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고3 기출 풀어보면 1등급은 나오는 거 같은데 어려운 문장을 보면 가끔 뇌가 튕겨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열심히 해야겠어요
어려운 지문은 그런 문장이 꼭 하나둘씩은 존재합니다. 잘 돌파할 수 있도록 독해력을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
고1 모의고사 3등급인데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3.0 -> 조정식 괜찮아 문장 -> 믿어봐 문장 이렇게 해도될까요?
확인이 너무 늦었네요 ㅜㅜ.
해석공식 베이직 3.0 듣고 조정식t기본강의부터 따라가시거나 시간이 없으면 기본 독해강의부터 따라가셔도 됩니다.
쪽지 확인부탁드려요
올해 꼭 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ㅠㅠ
금년에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금년 중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ㅜㅜ 매번 엎어지고 늦어지다 보니 관심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께는 면몫이 없네요.
고1입니다
이번 6모 만점인데 서브개념이라고 하신 부분들을 전혀 몰랐습니다ㅜㅜ
책이 금년 8~9월에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혹시 저런 서브개념들을 정리해서 칼럼으로 써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질문 하나만 할게요
Of 뒤에 추상명사가 올때 해석을
of+추상명사를 형용사로 바꾸어 해석하시는 강사님(김기철t)가 있는가 하면
of가 '~를 가지는'이라는 뜻이 있다는 걸 이용해 '추상명사를 가지는'으로 해석하시는 강사님(조정식t)가 있는데요
조정식t의 강의를 들으니깐 be of는 아예 have로 해석하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recognizing the increase of unemployment is of importance 라는 문장을
실업의 증가를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업의 증가를 인지하는 것은 중요성을 가진다
선생님은 어느쪽으로 해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1. 우선 서브 개념이란 '분수', '배수(1배 2배..)', '빈도 부사의 위치 규칙' 등 수능에 꼭 등장하지만 어느 교재에서도 잘 다뤄주지 않는 그런 자잘한 개념들을 말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개념들을 '서브 개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메인 개념은 학생들이 흔히 아는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이런 것들이고요.
메인 개념은 뼈대일 뿐이고, 사실 그 메인 개념마다 가진 살들(=서브개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서브 개념은 게시글로 적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하여 모두 다뤄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또 제가 다뤄드린다고 하더라도 그 양이 많아 그걸 다 적다가 교재가 출판될 겁니다. 그러니 애초에 다루는 의미가 없어지지요.
8-9월에 나오는 교재에는 수능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으니 '명쾌한 영어 공부'가 가능할 겁니다. 이건 왜 이러지, 저건 왜 그렇지 하는 의문은 거의 해결이 될 겁니다. :)
2. 저는 김기철t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조정식t선생님의 설명은 fm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다만, 조정식t가 그걸 몰라서 그렇게 가르치시는 것은 아닐 겁니다. 단지 학생들에게 더 쉽게 의미 전달이 되고 문장 독해에 지장이 없기 때문인 것 같은데.. 사실 그렇다면 뭐 어떻게 꼬아서 가르치든, 극단적으로 말하면 오개념을 가르치더라도 별 상관은 없지요. 문제풀이에 문제가 없고 더 쉽게 느껴진다면 오개념도 안될 이유는 없으니까요. :)
따라서 저도 '실업의 증가를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읽습니다.
부정관사 a의 용법중 하나인 '~당'의 뜻으로 쓰인 문장이 학교 부교재 시험범위인 5문제 중에 2문제에나 있네요
구문강의는 물론이고 문법강의에서도 못 본 용법이 이렇게 많이 쓰인다는게 좀 충격적이네요
별 일 없이 빠르게 출간되시면 좋겠습니다!
학생이 언급한 부정관사의 용법 중 하나인 '~당'도 저희 교재에 실려 있습니다.
이처럼 수능에 필요한 (거의) 모든 개념을 집대성하여 담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쾌적한 학습을 위한 정말 많은 도움 장치들을 책에 담아 놓았으니,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혼자서 공부하면서 겪을 수 있는 많은 불편함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