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4번으로 찍는 그럴듯한 이유 고찰
왜 3,4번으로 많이들 찍는 거지???
그 이유는 들어 봤나요??
수능 국어는 긴 지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실패 하면 몇 문제는 아예 읽지도 못하고 찍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찍고 있는지 궁금하다. 단 선지나 지문의 내용을 약간이라도 고려하지 않고 약 1 초 만에 찍는 경우를 말한다.
5개의 선지 중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었을 때, 그 문제의 정답을 맞출 확률은 20%이다. 10문제 찍으면 두 문제정도 맞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역대 수능의 정답 분포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각 선지별 정답 확률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6년간의 수능 선지별 정답 개수를 살펴보면,
최고 ④와 최저 ②는 정답 갯수가 무려 14개나 차이가 난다. 흔히들 모르면 ③ 혹은 ④로 찍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정답의 분포가 ①,②보다 ③,④,⑤ 쪽이 많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통 수험생은 선지를 ①~⑤로 차례대로 읽어 나간다. 정답을 ①, ②쪽에 만들어 놓으면 수험생이 정답을 빨리 찾기 때문에 ③,④,⑤을 볼 필요조차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매력오답으로 정성껏 만든 ③,④,⑤가 수험생이 보지도 않고 지나간다면 출제자는 허탈해 할 것이다. 그래서 출제자는 의식적으로 ③,④,⑤쪽으로 정답을 설정해 놓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너무 빨리 문제 푸는 것을 막으려는 출제자의 심리 때문에 더욱 ③,④,⑤에 정답의 분포가 높다. 과거 3단계의 점수 분포(1.5점, 2.0점, 2.5점)를 보였던 수능 시험에서 2.5점의 고 배점 문제는 선지 ①, ②쪽에 정답 분포가 ③,④,⑤쪽보다는 확연히 상대적으로 낮다.
둘째, 보통 선지는 ①에서 ⑤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도록 구성된다.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말실수가 많은 것처럼 선지도 그 길이기 길면 적절하지 못한 것을 찾는 부정 발문 형에서 정답이 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정답이 ③,④,⑤쪽에 분포가 높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선지를 ①부터 ⑤까지 차례로 읽는 것보다 ③④⑤를 먼저 읽는 것이 정답을 좀더 빨리 찾는 데 효율적이다. 사소하고 별거 아닌듯한 것 같지만 1초라도 아껴서야 하는 수능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비문학 한 문제 맞고 시작하기: http://orbi.kr/0005913099
4월 학평 선지 분석 모음: http://orbi.kr/0005882293
경찰대+사관학교 분석: http://orbi.kr/0005869248
3월 학평 지문,발문과는 무관하게: http://orbi.kr/0005803899
정답과 매력 오답의 공통성: http://orbi.kr/0005780411
발문과 정답의 근거 위치: http://orbi.kr/0005772981
국어 공부 10계명: http://orbi.kr/0005750801
실전에서 무시 못하는 팁 http://orbi.kr/0005740117
전개 방식 풀이 노하우: http://orbi.kr/0005707766
지문 먼저 읽기 VS 문제 먼저 읽기: http://orbi.kr/0005690231
정공 독해법 VS 문제 풀이 기술: http://orbi.kr/0005666450
팁도 쌓이면 실력: http://orbi.kr/0005646997
기출은 과연 진리인가? http://orbi.kr/0005617619
습관화된 출제자의 심리: http://orbi.kr/0005594451
비문학 감각 충전: http://orbi.kr/0005570969
문학 감각 더하고 가자: http://orbi.kr/0005555609
서술상의 특징 문제 해결: http://orbi.kr/0005518786
2015 수능 현대시 모두 적용: http://orbi.kr/0005489483
정답과 부정형은 75%이다: http://orbi.kr/000546938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0개월 전 체중 47.2kg -> 현재 61.8kg 이전 구력 전혀 없는 멸치의...
-
엄 1
-
이 친구 귀엽죠 1
-
7월 더프 국어 0
7덮 국어 87인데 1컷걸칠까요?
-
고1 자사고생인데 국어ㄹㅇ개못함어떤거들을지 추천좀부탁드림니다
-
안경 벗으니까 담배 줌
-
사실 기만한번 해보고싶었는데 기만할게 필기체 따위밖에 없어서 필기체로 기만한다는게...
-
문과는 1학년 or 2핫년1학기 빡 즐기고 그 뒤론 끼리끼리 플레이라던데 이거 맞아요?
-
n제중에서 디카프가 젤 좋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프로모터,캔버스,어댑터,리트머스 이...
-
4시간 통학 + 주 16시간(이동시간 포함) 알바하면서 학점 최소 4.2만들면서 반수는 빡셀거 같다
-
생명 갈아넣으면 어찌저찌 될거 같기도 하고
-
역시 문만러라 살았다.... 저렙 허수 시절엔 ㅈㄴ 두들겨 맞고....벌점도...
-
12시까지 휴식 4
점심겸 휴식 하고 올게요
-
대통령께 뺨 얻어맞을 역대급 오답률 등장
-
과 후배들 팽기고 과생활 하고 이러는거도 나쁘지 않아요? 주변 공익들은 어떠나 궁금
-
수시위주로 원서 낼거긴 하다만 이왕 휴학하고 하는거 못해본 정시공부 제대로 해보고...
-
해도갠ㅅ잖나요
-
시대에 몇백 박는거보다 강대 전장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
손창빈T선지판단 수업 하시나용?? 한다면 언제쯤 할까용?
-
강대 스투 전장인데 통학시간이랑 수업시간이 너무 아까움 그렇다고 강사진이 대단한것도...
-
저는 녹차마루에서 돼지바로 취향이 변했습니다 원래 어머니께서 돼지바를 제일...
-
ㅜ
-
연대 간 다음 고뱃달고 오르비에서 헛소리하기가 제 버킷리스트에 있어요.
-
설맞이 풀고싶다 1
드릴끝내면 풀어야지
-
오늘 할 것 0
7더프 오답, 복기하고 내일부터 다시 돌아가야지..!
-
7덮 언매 0
88이면 2는 나올까요?
-
봇붕이들 필독 6
8월 7일 총집편 cgv 개봉 확정!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점수 93 (문학 -3, 언매 -4) 잘봤으니 집가서 후기씀 이감 4-1
-
늙근 틀다기는 요즘 슴살들의 말에 충격을 금치모탯서요
-
rpm 수2 분철 신청할려고 하는데여 2권을 분철된다는데 답지, 교재 이렇게...
-
정시는 가나다군에 각각 1회씩만 지원가능하다는데 이거 다 지원해서 더이상 정시...
-
또 하나의 적 '무더위'…수험생 '여름 슬럼프' 극복하려면 1
[앵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궂은 장마철 날씨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시는...
-
모든걸 바꿔노아
-
문학연계 강민철 듣고있는데 익히마 문학은 뺄까요? 문학도 퀄 좋음?
-
지문 하나 통으로 날렸네 그냥 답이 없다 ㅅㅂ
-
이번 달 목표 1
국어 고 1모고로 2등급 이상 만들기, 나비효과 완강. 수학 뉴런 수1,2미적분으로...
-
내일 코노가야지 4
흐흐 가서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주자
-
이분이 없었다면 수학 시간이 3배는 더 고통스러웠을것
-
마일드 참치에 컵반이다..
-
어떻게 하시나요 수학이 다른과목이랑 다르게 수1수2확통이렇게 필수 선택이 있잖아요...
-
동뱃 못달고다니겠음 13
헛소리 프리패스권같아요..
-
왜 어제 아침 이후로 안 들어왔는데 투데이가 6인 거야 염탐을당해버려...
-
카페가고싶다 2
혼자가긴 싫은데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이건 봐야지 ㅋㅋ
-
주석단어 및 보통단어 30개
-
아 연애하고싶다 4
아침부터...ㅋㅋㅋㅋ
-
원래 내 루틴이 아침에 스카에서 공부하다가 점심에 식사권쓰고 밥먹으면서 씻고오는건데...
-
그 중독으로부터 조금 멀어지는 실험을 해보자. 무언가를 깨트리는 것은 경계를...
이걸 응용해서 (문학의 경우) 선지 1,2번으로 문학작품에 대한 정보를 역추론할 수 있습니다.
선지는 정보의 파편같은 거니까요.
작년 문과 현대신가 뭔가 답 1번이어서 멘붕한사람들 많다던데 ㅋㅋㅋ
≒영어 도표 일치 끼워넣기
야매
국시법 잘 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