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589097]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01-08 16:58:12
조회수 28,392

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2.신입생의 대처법①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747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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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책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홍보 내용 뒤 본문 이어집니다.)

신환회, 새터에서부터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 대처법그리고 선배와 밥약잡기, 인싸아싸, 통학/기숙사/자취, 동아리 등 대학생활과
미팅, 소개팅, CC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강신청잘하는방법, 대학교공부법, 전과, 복전/부전 등등

제가 8년간의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얻었던 경험치들을
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생활팁으로 죄다 쏟아냈습니다 ㅎㅎ

예쓰24나 교보에서 용킹콩 또는 대학생활팁으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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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입생맞이행사들에 대해

신입생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다룸


  

1.시작 전에


아마 대다수의 예비대학생들은 신입생맞이행사를

힘겨웠던 입시지옥을 견디고 입학하게 된

신입생들을 선배들이 위로축하하는 행사

라고 생각할거다.


뭐 완전히 신입생이 주인공인 입학식이나,

학교가 신입생들을 위해 정보를 주는 새대오티는

신입생들을 위한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환회와 새터는 다르다.


내가 여러 차례의 신환회나 새터들을 겪어보고 느낀 점은

이 신환회와 새터라는 행사들은

신입생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신입생을 후배로 받게 된 선배들을 위한 행사라는 것이다.


신환회와 새터같은 신입생맞이행사의 본질은 위로나 축하가 아니라 맞이.

신입생여러분수고하셨습니다대학에 온 것을 축하합니다!!”보다는

어이쿠벌써 내가 후배를 맞이하게 되었구나!! 얏호!! 신난다!!”가 메인이다.



~론 당연히 대학에 온 새내기들을 축하하는 것도 없진 않을 것이다.

어떤 후배들이 왔는지 관심도 갈 거고.

근데 신환회와 새터의 메커니즘을 따져본다면

그 행사들의 본질은 그야말로 선배들의선배들에 의한선배들을 위한 것이다.

만약 새내기를 위함이 더 메인이었다면 선배도 장기자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실제로 환영식이라면서 선배들이 장기자랑 하는 곳도 있긴 함)



나는 이 신입생맞이행사(신환회새터)들을

예능 라디오스타에 비유하고자 한다.


라디오스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윤종신과 김구라를 비롯한 장난기 가득한 MC

프로그램에 초대된그러나 개인기를 해야 하거나 놀림감이 되기도 하는 게스트들

그리고 그것을 즐겁게 바라보는 시청자들.


딱 이 구도다.


행사를 진행하는 과책(행사의 진행자다이 용어 모른다면 이전 편들을 보고 오시라)

행사에 초대된그러나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해야 하는 새내기들

그리고 그것을 즐겁게 바라보는 선배들(가끔 진행에 추임새 넣듯 끼어들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새내기로서 가게 되는 신환회와 새터는

재미없을 가능성이 높다.


새내기들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대뜸 라디오스타의 게스트가 되는 것이니까.

선배들이 시키는대로 따라가는 역할일 뿐이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선배들을 즐거이 해줄 소재일 뿐이다.



나 역시 그랬다.

모든 게 신기했지만잘 몰랐기에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던 1학년 때의 신환회새터에 비해

모든 걸 다 알고 내가그리고 내 동기들이 주인공이었던 2학년 때가 훠~얼씬 재밌었다.(그 이후는 더더)


어쩌면 이러한 관점은

신입생을 수단화한다는 측면에서 지금 이 글을 볼 예비대학생들이

불쾌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판을 바꾸지는 못하고

그 판에 껴야 하나말아야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는

신입생들 입장에서는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할까?


(1)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를 거부하기.


아니면

(2)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그 게스트가 되어 내 한 몸 내어주더라도

그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나는 쌩삼수를 하고 서울대에 갔던 사람으로서

(2)를 택했다.

쌩삼수했던 내 2년이 아까워서라도 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고 싶었다고 해야할까?



따라서 이 글은 (2)를 선택했던 나의 관점에 따른 신입생의 대처법이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대처법이란 장기자랑을 제끼거나 행사를 보이콧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이 글에서는 최대한 행사들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대처법

의 순서로 다루려고 하며

삼수생 이상의 대처에 대해서는 차후에 특별히 다루겠다.


 


2. 대처법의 대전제

신환회와 새터에서의 신입생의 행동에 대한 선배들의 반응을 크게 넷으로 분류해보면

웃음 또는 환호 인정 별로 비난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무관심은 없다왜냐면 일단 이 행사에 참여할 선배들은 새내기에 관심이 많으니까


자기소개 혹은 장기자랑이나 모든 행동의 best는 선배들의 웃음 또는 환호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웃음 또는 환호 뿐만 아니라 인정을 얻는정도만 하더라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할 것이다.


근데 어차피 선배들이라고 해봤자 그저 대학생일 뿐이기 때문에정말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개그맨 급이 아니라 하더라도 적당히 잘 준비하거나 임기응변으로 받아친다면 인정은 물론이거니와 웃음 또는 환호를 얻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글에서 타겟으로 삼은 사람들은 이나 의 반응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분들이다.

는 정말 선배랑 싸우지 않는한혹은 똘아이 짓을 하지 않는한 얻기 힘든 반응이니까 실질적으로 이 글은 별로 라는 반응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나는 몸치임에도 불구하고한번 장기자랑을 배우고 그걸 울궈먹으면서 이미 큰 호응들에 익숙하고

새터 콩트 짜는 거에서는 몇 번이나 1등한 아이디어들을 냈던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감히 말하는데

이 글에 있는 대로 한다면 적어도 중간은 갈 거고잘하면 선배들의 웃음과 환호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후기 부탁함)



 

3. 자기소개에 대한 대처법

자기소개의 경우베스트 자기소개 역시 선배들의 웃음 또는 환호를 이끌어내는 위트 있는 자기소개일 것이다근데 본래 웃긴 사람이 아니라면(고등학교 때 자신을 돌아보라위트랍시고 뜬금없는 필살개그를 준비하기보다는 자기소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것을 추천한다.



아직 여러분은 선배들의 개그코드가 뭔지도 모르지 않나?

그런데도 필살기 개그랍시고 준비했다가 실패한다면???

(실패했는데도 웃긴 개그 말고 레알 실패인 상황)


선배들을 비롯해좌중은 모두 패닉에 빠지고 그 공간은 잠시 침묵과 공허상태에 놓이며,

진행자는 당황하여 그의 역할까지도 잊어버릴 거다.

... 분위기는 급랭...

어우 생각만 해도 끔찍함...



그럴 바엔 리스크를 감수하지 말고 차라리 그냥 자기소개의 목적에 충실해라.


정말 자기 자신 그대로의 자기소개를 해라.

보통 1분 자기 소개하기로 하는 경우도 있을 테고

진행자가 질문하는 거에 답하는 형태도 있을 텐데

어떤 경우든 자연스럽게 말해라.


뭐 얼빵해보일 수도차가워보일 수도 있다.

막 떨리고 그럴 수도 있다말을 더듬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는게 좋다되도 않는 개그를 쳤다가 실패하는 거보단 낫다!!


1분 동안 말하는 거면

자기 이름나이출신고교, (남친/여친 소유 여부), 학교 들어온 소감선배들 본 소감, (동기들 본 소감,) 앞으로의 각오.

요 정도 항목 중에서 말해도 되는 거고

혹시 필요하다면 미리 몇 번 연습하길 추천한다대신 개그 연습은 노노

질문 받고 답하는 거면 물어보는 답만 해도 충분하다.(웃기려는 생각 말고)


너에게 혹은 너의 대답에 웃음코드가 있다면 진행자가 혹은 관중으로 있는 2학년들이 어떻게든 찾아낼 것이다!

왜냐면 걔네들이 신환회라는 행사의 호스트인 2학년들은 이 행사의 성공을 위해 1년 동안 자기들이 해왔던 대학생활 경험의 총체를 바탕으로 어떻게든 웃음을 이끌어내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마치 라디오스타의 윤종신과 김구라가 하나도 안 웃긴 게스트에게서조차 웃음을 뽑아내고자 하듯이!!!

이를테면 네가 얼빵하게 소개를 하면선배들은 네가 얼빵하다고,

혹은 차가워보이면 그것에 당혹스러워하는 진행자를 놀리면서라도,

어떻게든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것이다.


그러니 너는 뭔가 해야 한다는 마음일랑은 고쳐먹고 차라리 그냥 대학교 선배들과 그 문화를 접해본다는 마음으로 가라.

신환회가 재미없다면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선배들 잘못이다.


결론 난데없는 아재개그 준비하지 말고 너의 모습대로 자기소개 하면 됨.





4. 장기자랑에 대한 대처법


서울대 경영대학 신입생맞이행사들 기준으로

새내기가 해야 하는 장기자랑은 크게 네 가지다.


A. 신환회 때 자기소개 끝나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해야 하는 장기자랑

B. 술 마시다가 누군가가 본인을 위해 흑기사 해줬을 때 불러야 하는 장기자랑

C. 새터에서 반별로 준비해서 둘째 날 밤에 무대에서 단체로 200명 앞에서 해야 하는 장기자랑

D. 새터에서 반에서 조별로 나눠 구성하고첫날밤에 반 사람들 앞에서 해야 하는 콩트


아마 다른 학교도 대동소이할 것이나 여기에 보통 추가될 만한 것이라면

E. 경영대에서도 옛날에는 했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 에프엠(1학년 미팅 때 많이 함)


아마 보통 장기자랑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면 A를 가장 크게 고민하리라 생각함.

대학생활 얘기 쫌 들어본 분이라면 C, D도 고민될 것이고.


B같은 경우엔 지금이야 고민될 수 있겠지만막상 술자리에선 그냥 음치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아무 노래나 불러도 잘 넘어감정 할 거 없으면 남행열차나 피구왕 통키그것도 안 되면 애국가를 부르면 됨.

뭐 E는 선배들이 가르쳐준 대로만 안 버벅대고 소리만 크게 하면 됨.



이제 남은 건

A. 신환회 때 자기소개 끝나고 그 무대에서 바로 해야 하는 장기자랑

C. 새터에서 반별로 준비해서 둘째 날 밤에 무대에서 단체로 200명 앞에서 해야 하는 장기자랑

D. 새터에서 반에서 조별로 나눠 구성하고첫날밤에 반 사람들 앞에서 해야 하는 콩트


순서대로 하나하나씩 다뤄볼 것이다.


근데 자기가 20년 가까이 남 앞에서 뭔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장기자랑A가 정말정말정말 하기 싫다면 차라리 신입생환영회를 안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장기자랑C나 D를 제낄라면 새터를 안 간다거나!

어차피 입학 후에는 더 이상 신입생 장기자랑은 없음신환회나 새터 빠진다고 해서 대학친구 못 사귀는 거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모든 행사를 가고끝까지 참여하겠다마음 먹었다면,

이번 기회에 장기자랑 하나 정도는 만들어두면 좋다고 생각함.

지금 만들어두면 앞으로 평생 두고두고 울궈먹을 수 있을 테니!





A. 신환회 때 자기소개 끝나고 그 무대에서 바로 해야 하는 장기자랑

부터 얘기해보자.

이떤 것을 하면 좋을까한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앞서 전제에서 제시했듯이 장기자랑이란 것도 선배들로부터 웃음 혹은 환호내지는 최소한의 인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간 이상 가는 것이다그런 반응들을 얻어낼 수 있는 장기자랑의 종류엔 세 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정말 잘해서 환호를 이끌어낼 만한 것

<2>웃긴 것

<3>무난해서 인정은 받을 만한 것

근데 우리가 정말 장기자랑을 잘하는 사람이었다면장기자랑을 걱정하지는 않았을 테니 <1>은 자동 배제됨.

또한 사람을 대놓고 의도적으로 웃기려고 하면 사실 웃기기 힘들다개콘이나 웃찾사 하향세일 때 많이들 봤었겠지만 프로개그맨들조차도 성공률이 많이 낮다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웃음을 유발하려고 해서는 안 됨즉 <2>도 배제된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3>무난해서 인정은 받을 만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우리가 어떠한 장기자랑을 해야 하는지 판별해보자.

장기자랑으로 할 수 있는 소재들은 뭐가 있을까?

노래운동연기성대모사(흉내), 기타


(1)노래

노래나 랩을 했을 때반응은 잘하거나 별로거나이다잘 부른다면 해라.

근데 진짜 가수 비슷하게 잘하는 게 아닌 이상 실력은 애매할 것이다.

애매한 실력이면 반응 역시 박수 치고 감탄하는 것도 아니고웃거나 욕하지도 못함..

차라리 완전 음치라서 웃기게 노래하면(콩트처럼 된다모르겠지만

결국 분위기는 모든 사람이 할 말이 없게 되는 숙연한 상태가 된다.



(2)운동

운동 같은 경우엔 보통 많이 하는 게 앞구르기나 물구나무서기나 다리찢기같은 일종의 몸개그다.

분명히 임팩트가 있긴 하지만 유효시간이 짧다.

독립적인 하나의 장기자랑으로 하기엔 부족하다.


(3)연기

연기(콩트)는 혼자서 준비하기엔 어렵다... 근데 막 연극 독백 연기를 메소드연기급으로 한다면 해라그게 아니면 선배들의 손을 구운오징어다리로 만들겠지.


(4)성대모사

성대모사도 괜찮긴 한데하나가지고는 임팩트가 약하다라디오스타같은 토크쇼 보면 알겠지만성대모사를 개인기로 하는 게스트는 보통 여러 개를 준비해서 연타를 날린다근데 우리가 여러개의 성대모사를 준비할 정도였다면 장기자랑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겠지...


(5)기타

그 외 기타는 정말 말 그대로 위에 분류된 것들을 빼고 나머지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무대에서 하는 장기자랑으로

트럼펫을 들고특별제작된 음악에 맞춰 핸드싱크(연주하는 척)를 했던 적이 있었다.

입으로 불다가 나중에 코로 불고 귀로 불고...

아 글로 하니까 별로네.. 근데 나름 반응 좋았었음

그 외에 뭐 마술이라든가상상력으로 신박한 것을 만들어내면 좋다.


(6)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춤이다.

물론 춤 역시도 아무 춤이나 춰서는 안 된다춤도 노래마냥 숙연한 상태에 놓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곡 선택이 중요하다.

좀 더 디테일한 설명을 위해 남녀를 분리해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1) 남학생 새내기의 경우

남학생에게는 걸그룹 춤을 추천한다기왕 섹시 걸그룹 춤을 춘다면춤 자체는 잘 못 추더라도 웃음을 유발할 수있다.

걸스데이, AOA, 트와이스미쓰에이러블리즈여자친구에서부터 카라소녀시대시스타시스타19, 현아포미닛원더걸스 등등


근데 만일 남학생이 멋진 척&아이돌인 척하면서 남자 아이돌 춤을 추는데생각만큼 멋지지 않다면정말 많이 분위기가 애매해진다. (물론 단체로 출 땐 멋진 척 춤추는데 개중에 한명이 못추면 정말 웃기다)

이런 이유로 나는 남학생이 춤을 잘 추는 게 아니라면남자아이돌 춤을 추면 안 좋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EXO나 샤이니 춤을 추는데춤에서 그런 스웨거가 나오는 게 아니라면 EXO나 샤이니는 유투브에만 남겨두자.



2) 여학생 새내기의 경우

여학생도 마찬가지로 여자 아이돌 춤을 출 것을 추천한다.

물론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여자아이돌 춤을 췄을 때의 임팩트는 약하긴 하다큰 호응은 못 받아도 중간은 갈 수 있다.

반면 남학생이 EXO나 샤이니의 춤을 추는 것처럼여학생이 과도하게 섹시한 척하는 여자 아이돌 춤을 추면서 생각보다 잘 못 춘다면 역시 애매해 질 수 있다따라서 여학생은 여자 아이돌 춤 가운데 과도하게 예쁜 척섹시한 척 하는 춤은 피하길 권한다.

저 위 걸그룹 명단에서 시스타19, 현아 같은 류가 별로인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3) 그렇다면 춤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가?

무슨 춤을 춰야할지 정하더라도

춤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는 고민될 거다.


가장 좋은 것은잘 추는 사람한테 배우는 거지만

그렇다고 학원가긴 쫌 그렇다..하는 분들을 위해서

내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해보겠다


예를 들어 러블리즈의 Ah-Choo를 한다고 해보자


i) 유투브에서 러블리즈의 Ah-Choo를 치면

https://www.youtube.com/watch?v=9_EbGE_LnR8

같은 뮤뱅엠카같은 방송 무대영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것을 보고 연습하긴 힘들다

카메라 이동이 있고케이 등의 주요인물이나 노래 부르는 사람을

원샷으로 찍다보니 춤이 제대로 안보이기 때문.


ii) 그래서 러블리즈 Ah-Choo 춤연습/안무연습이라고 검색하면

카메라가 정면에서 고정되어 있고 걸그룹 전체의 춤과 동선이 다 나오는 영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6HoUDSAxfQ

그런데 이런 영상의 경우 앞에서 바라보는 거니까 저걸 보고 연습하기엔

좌우가 바뀌어 있음.


iii) 그래서 제대로 된 춤을 위해선 거울모드로 봐야 함.

러블리즈 Ah-Choo 거울모드로 검색하면

https://www.youtube.com/watch?v=98NjxR2XeKI

처럼 좌우가 뒤바뀐 영상이 나온다.

근데 동작이 어려울 경우 바로 따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iv) 그럴 때는 러블리즈 Ah-Choo 느리게로 검색하면

https://www.youtube.com/watch?v=3YRFnKHeMSI

처럼 동영상 속도를 느리게 편집된 영상들이 나온다.


v) 또한 요즘엔 가수들이 또 직접 자기 춤을 설명하는 동영상들을 다 올린다..

검색어에는 Let's Dance + 가수 이름 치면 된다.

예를 들어 “Let's Dance 러블리즈 Ah-Choo” 라고 치면

https://www.youtube.com/watch?v=MrlXcDtXEJs

이런게 나온다걸그룹 멤버들이 직접 춤을 설명해주고 동작을 반복한다.


vi)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혼자서 따라 하긴 너무 힘들다그런 분들을 위해서

댄스학원 강사님들이 많이들 올려놓으심.

https://www.youtube.com/watch?v=OWO72FjQUd4

https://www.youtube.com/watch?v=oyrt4enaNk8

이런 강의들도 거울모드도 있고 느리게도 있으니 따라 배워보면 은근 할만하다.


요즘 웬만한 댄스는 다 거울모드느리게 버전 다 나오고(남자 아이돌도 다 있음)

댄스학원 강사님들이 자기 홍보학원 홍보를 위해 너도 나도 올려서

유투브에는 자료가 넘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찾으면 다 있음.

다만 앞서 내가 말했던 내용들을 참조하여 어떤 곡으로 공연할 것인지 고민하고

노래를 결정하길 바람.

춤연습은 대형거울 있는 넓은 장소면 좋긴 한데

장소가 어디든 중요한 것은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한동작 한동작씩 따라하고 외워야 한다는 것임.



4) 춤의 핵심 정성이 들어갔음을 보이자

이 춤이라는 장기자랑을 통해 보여야 할 핵심 요소는

바로 정성임.

춤을 잘 못 추더라도 정성이 보이면 인정 이상의 반응을 받을듯.

물론 보통은 그 정성이란 게 춤을 통해 드러나긴 하는 거지만!!(그니까 연습 하긴 해야 됨 ㅠㅠㅠ)


개인적으로 춤연습 외에 부가적으로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방법은

다른 장비나 물건을 준비하는 것임.


예를 들어 자기소개를 끝내고서장기자랑을 시작하기 직전에 갑자기

치마로 갈아입거나혹은 멜빵(걸스데이 기대해)을 걸친다든가

옷을 새로 입는다든가 혹은 벗는다든가(벗고 보니 안에 무대의상이....!)

혹은 사탕을 꺼낸다든가(소녀시대 키싱유하는 식으로

무대용 의상 혹은 장비가 따로 준비되었음을 보인다면,

거기서부터 정성이 팍팍 들어갔음을 보일 수 있음.

이것만으로도 환호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함.



5) 기타 자잘한 사항들

근데 보통 한반에 30여명의 새내기들이 있음.

그러다보면 준비한 장기자랑의 노래가 겹칠 수가 있음.

사실 내가 아주 맨날 울궈먹는 장기자랑 곡이 있긴 하지만

그건 각 학교에서의 신환회 장기자랑에서의 다양성 실종을 우려하여

여기 싣지 않겠음.


개인적으로 각 반 단체카톡방에서 사전에

어떤 노래들을 하는지그래서 겹치지 않도록 사전 조율하거나

겹친다면 장기자랑을 같이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해볼 것을 추천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이자면

남학생은 어차피 귀여운 걸그룹 춤이나 섹시한 걸그룹 춤이나

동작을 익히는 난이도는 그게 그거임.

하지만 반응은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음.


선택은 그대들의 몫임.







아 넘 기네요..

다음 글에서 장기자랑을 마무리하고 술자리 대처방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아 대학생활 팁 말고도

제 쌩삼수 이야기나 대학생활 이야기도 다루고 싶은데

능력이 부족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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