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도 연세대 오는 인강 고르기 (국어, 사탐)
연대에서 국어 제일 잘하는 형이 알려주는 인강 고르기
오늘은 국어 인강과 사탐 인강을 고르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함.
공통점은 국어와 사탐 모두 인강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임.
인강을 친구들이 많이 듣는 이유는 ‘불안해서’ 그런데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많다.
이것의 가치 판단 여부를 떠나서 인강 많이 들으면 자습 많이 할 시간이 빼앗기게 되기에 N수행 열차에 올라타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1. 국어 인강
배경지식 알려주는 강의, 시를 감상하라고 하는 강의, 고전시가 단어 알려주는 강의, 초반 커리큘럼부터 기출분석하는 강의는 절대로 들어서는 안 됨.
수능 국어는 배경 지식이 전혀 필요가 없음. 왜냐하면 시험에 출제될 단어들은 ‘개념 정의’를 해주기 때문. 어느정도 지식을 알아야 쉽게 푼다는 것은 완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임. 솔직히 그런 말하는 강사들은 선생님은 아니시고, 진짜 강사이신 듯.
또한 문학 역시 <보기>와 선택지라는 객관화된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지 무작정 지문부터 읽는다? 많이 읽으면 익숙해진다? 어차피 수능 문제에서는 지문을 얼마나 잘 읽었는지가 아닌 선택지에 쓰인 단어의 전제를 파악할 수 있는 독해력이 있는지 묻기 때문에 전혀 소용이 없다고 할 수 있음.
국어는 강의를 들어도 기초가 되는 강의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 마케팅에 속아서 이감 같은 곳에서 만든 사설 문제 풀고 인강을 듣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2. 사탐 인강
솔직히 수험 생활 시절 사탐이 힐링되는 것이 맞긴하다. 그러나 개념 중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과 심화하고 싶은 부분을 듣는 것이 좋으며, 사탐 제시문은 어차피 비문학 독해력인데 인강을 들을 이유가 없음.
그러니 사탐 문제를 풀어주는 강의는 진짜 웬만하면 듣지 말고 개념강의만 골라서 들으셈. 물론 윤성훈 T의 도표 특강 같은 문제풀이 정도는 들어도 괜찮다. 그러나 사탐 선생님들이 나가는 추가 문제풀이 커리는 솔직히 마케팅이고, 그거 안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그래서 나는 인간적으로는 존경하지만, 이지영 선생님의 풀커리 타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완전 비효율. 사탐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탐에 쓰인 개념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를 추론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예시를 들면서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임. 그러니 본인이 인강강사에게 의존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수험생활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부디 강의를 듣기보다는 혼자 자습하는 것을 선택하시기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말 예전에... 수능 갤러리였는지 한석원 갤러리였는지 인연이 맞아 기숙학원에...
-
비혼인 이유 2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않음 내가 책임질 수 있는건 반려동물 정도가 한계다 가족의...
-
안녕히 주무세요 5
잘자꼬리~
-
큰 사람일수록 실현 가능한 꿈을 가지고 갈수록 꿈을 키우며, 못난 사람일수록 애초에...
-
진짜 자러감
-
옛날영상들 보다가 머리기른거 존잘이라 ㄹㅇ 충격먹음.. 진짜 뭐하는놈이지 싶기도하고...
-
물론 옯창은 아니였고 사실 내 친구들이랑 친해서 아는 정도긴 한데 세상 존나 좁네... 무섭네 ㄹㅇ
-
서울대 상경 1학년 학생입니다. 재수해서 나이는 21살이고요. 갑자기 약대 수의대가...
-
뜬금없는 문자를 보내보지 난
-
눈뻑뻑해 자야겠다
-
제목은 어그로고 피코는 뭔지 모르겠고 코피도 조아해줘
-
9모 모교접수는 1~2일 지나서 가도 자리 널널한가요? 1
다른 학원 외부생 신청 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모교 가서 신청하려는데 보통 모교는...
-
오전 11시 ~ 새벽 두시 반 ㅅㅂㅋㅋ 아…… 매주일요일마다 저번엔 5시까지햇는데
-
[우메 자작] 독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 5
개인적으로 사회경제학 지문은 문제 만들기 너무 어려움
-
기원 3
12일차
-
11시전 잠들기 챌린지 한대놓고 2시반까지 이러고있네; 사실 아까 낮잠 잤거덩요...
-
진짜... 아찔하다 지금 생각하보면... 만점자 못본거 같음. 이 고등학교에 관심이...
-
고등학교 출결 감점있는데 요즘공군지원 빡세대서.. 가산점 얼마나받아야 안정적인가요?...
-
한지보단 세지가 적성에 더 맞는거 같아서 사문 세지하려는데 어떰??
-
손절했다 5
인스타도 차단했다 입학하고첫손절......싱숭생숭해
-
삼반수 고민 2
재수 35354 6모 35444 맞았는데 이왕 마음먹은거 끝가지 해보는게...
-
실제로도 커플들 보면 먼가먼가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거같음 아 수민눈나랑 커플하고...
-
배차도 짧은데 수요가 얼마나 많으면 사람도 미어터지고 차체도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
명반 6
그립습니다 GOAT
-
반수 커리 질문 0
안녕하세요 이번에 종강하고 반수 시작하는 작수 언매미적화지 33321 반수생입니다....
-
선우사 - 백석 특히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9모부터 대면접수 하는 학교 늘어난 느낌
-
아니였네 듄탁해 들어놓길 잘했다 ㅋㅋ
-
명반 21
너바나
-
락장르구분법 3
정확합니다
-
"나는 ~~한 존재이다"에 대해 논하시오 이런게 주제거든 근데 나는 어쩌구니까 내...
-
내가 교사 혐오증이 생긴 이유?-https://orbi.kr/00063624892...
-
저는 한의원도 동시에 다니는데요, 침술을 ‘자해 행위‘, 한약은 ‘껌정물‘이라고...
-
서울대가고싶다 1
진짜로
-
제가 시대 관련해서 잘 모릅니다.. 서바시즌 들어가는줄 모르고 약 2주전에 김현우t...
-
왜 난 씹프피지
-
우울해서 못 자겠음 미친
-
아공간 주머니같은거 있었으면 좋겠음 무게도 무게인데, 가방 자리차지 ㄹㅈㄷ
-
:) 0
-
1. 공차가 5이고 둘째항이 6인 등차수열의 일곱째항은? [4.1점] 2. 파이/3...
-
여자 키165 존예청순 착함 귀여움 남자 키185 존잘 착함귀여움
-
지금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 저런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치만 내가 교사 적성이 전혀...
-
국어 문제집 0
기출풀기엔 거의 다 아는내용이라 마더텅도 사놓고 안푸는데 n제?나 교육청...
-
중고등 아니 초등학교때보다 살기편한거 같더라
-
수의대 무물 15
안녕하세요 4년만에 오르비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수의대 인증 뱃지는 갱신...
-
제 전글 모밴으로 쓴 것 치곤 딥피드를 가서인지 진짜 많이 봤던데.. 암튼 예전에는...
-
진짜 좋은 친구들도 내 병신짓으로 떠나보내고 하 내 감정을 회피했다는 사실을 나조차...
-
주예지는 1
명실상부 역대 인강 강사 미모 원탑이다 미모 그 하나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읍읍
-
힘들다고 표현하고 싶어
-
어차피 수능 1문제니까 알빠노 시전할까
그러면 초반 커리큘럼부터 뭘 가르쳐야 좋은 강의일까요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초반에는 한 문장, 한 문단, 한 문단과 다른 문단이 어떻게 이어지는 강의가 좋지요. 즉 글의 형성 원리를 알려주는 강의에요!
이런 강의로 대표적인게 최인호 T의 독서의 정석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초반에는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서 지문을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건 저뿐만 이니라 공부법 전문 강의인 스터디코드에서도 똑같이 말했답니다. 그분은 1~2월에는 기출문제에는 손도 대지 말고 지문 읽기만 하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현대 인강들은 초반부터 문제풀이를 하지요... ㅠㅜ
홀리..저 지영쌤 듣는데 안맞는것 같아서 갈아타려는데 추천해주실수 있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