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지금 시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등급별 현실적인 씁쓸한 대응책 ~ 짧고 굵은 글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최근, 'N등급인데 ~하면 될까요?'라고 물어보는 분이 많이 계시기도 하고,
저도 일전부터 '등급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작성하려 했기에 이 글을 적어내려갑니다.
현실적인 대응책이라 생각되는 내용을 적다 보니 씁쓸한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짧고 굵습니다!
주의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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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등급
그냥 백지라고 보시면 되는 상태입니다.
문법, 단어, 독해, 듣기 어느것하나 잡혀있지 않은 노베이스중 노베이스입니다.
일단 단어암기에 올인하세요.
단어책 최소한 한권은 떼야 하는데 (한권으로 충분한게 아니라 '최소한' 한 권은 떼야 뭐라도 할 수가 있음)
워드마스터 시리즈에 비유하자면
워드마스터 중등 시리즈 3권 -> 워드마스터 고등 베이직 -> 워드마스터 수능2000정도까지는 떼시길 바랍니다..
단어책 1권쯤 뗏다 싶으면 다른 단어책 암기하면서 동시에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3.0 ->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1 순서로 들어보신 후
바로 ebs수특교재 들어가셔서 지문분석+암기 + 듣기공부 무작정 시작하세요.
안타깝지만 어차피 지금부터 하셔도 수능날 2등급 이상 받는 것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어디서나 예외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겁니다.)
어차피 30번대는 버리셔야 합니다.
3등급을 목표로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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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영포자는 영포자이지만 완전한 영포자라고 볼 수는 없는, 애매한 등급대입니다.
(높은 등급 친구들 입장에서 5~9는 똑같지 않느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많은 영포자 학생들을 전문으로 가르쳐오며 영포자 학생들을 접해온 제게는 그 작고 미묘한 차이들이 느껴집니다..ㅋㅋ ㅜㅜ)
6~9등급보다 낫기는 하지만, 모든 부분(단어, 독해, 듣기, 문법)이 부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2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6~9등급 학생들보단 훨씬 높습니다.
영어 자체에 담을 쌓는 6~9학생들과는 달리 5등급은 담을 쌓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는 큽니다.
2~3등급을 목표로 공부합시다.
해결책은 6~9등급 학생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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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등급
듣기와 장문 및 앞쪽 지문을 얼추 맞히고 30번대에서 털리면 이 등급이 나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이 있는데, 30번대를 뚫으려면 '독해력'이 절대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등급대 분들은 30번대를 뚫을 만한 독해력이 받쳐주질 않습니다.
그리고 30번대를 뚫을 만한 독해력은 단기간에 급성장시킬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등급대가 가장 애매하다고 봅니다..
ebs연계를 통한 기도메타가 제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응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가 있으신 분은 적중되게 해달라고 각자 기도합시다.)
ebs하다가 문제풀이 감을 잡으면 그건 2등급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운 좋은 케이스고요.
이 등급대 분들은 문제풀이 요령 및 스킬을 담은 책으로 공부를 하려 해도, 어차피 독해력이 잘 받쳐주지 않으니
공부하기도 어렵고, 한다 해도 효율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시간 잡아먹는 하마(냄새먹는 하마)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다른 과목 공부 시간을 엄청나게 뺏기게 되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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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독해력이 어느정도는 받쳐주는 케이스입니다.
비록 '감'독해를 할 지라도, 본인의 감독해가 타인의 감독해에 비해 꽤 정교하거나,
언어적 지능이나 감이 타인에 비해 그럭저럭 괜찮으면 2등급이 나옵니다.
하지만 30번대를 무사히 넘기지 못하고 점수가 나가는 경우가 2등급입니다..
일부는 맞히고 일부는 틀리는..
이 역시 기도메타를 통한 ebs연계를 바라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3~4등급과는 달리 감독해든 무슨 독해든 3~4등급보다는 독해를 정교하게 할 줄 안다는 겁니다.
또 문제풀이 요령도 3~4등급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체계적입니다.
그래서 2등급대 학생분들은 기출분석을 3~4등급대 학생분들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즉 1등급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3~4등급보다 더 높다는 겁니다.
어차피 고질적인 문제는 30번대일 테니 문제집 - KIESS EBS, 감BS, E-SOULUTION, 시그니처, 심슨 리딩스킬 등 - 을 통해 문제풀이 요령을 습득하거나, 동시에 EBS연계를 함께 대비한다면 충분히 1등급에 도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운도 작용하겠지요. :)
높은 2등급 (87이상(최소 85이상))
위의 <2등급>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동시에,
본인이 주로 틀리는 유형을 위주로 공부하며 풀이요령을 습득해보세요.
Q) 저는 다양한 유형에서 다채롭게 틀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EBS코인 타봅시다.. ㅜㅜ 어차피 EBS공부하면서 각 유형들을 다 공부하게 되니까요.
다양하게 틀리는 학생은 한두 유형만 파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EBS를 공부하며 다양한 유형들을 확실하고 꼼꼼히 공부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봅시다.
2~4등급 공통
2~4등급 학생들 중 문제풀이에 시간을 쫓겨 문제를 미처 다 못풀고 점수가 나가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1. 듣기문제 풀면서 앞쪽 쉬운 문제를 풀거나(듣기에 자신 있는 학생만 하세요),
2. 문제푸는 순서를 바꿈으로서 어느정도 개선 가능합니다.
모든 등급공통
단어 암기 & 숙어 암기는 항상 기본으로 하셔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
아무리 영어가 절평이라 하더라도, 결국 1등급은 6%내, 안정1등급 받는 학생은 4%미만입니다.
결국 상평시절과 백분위는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겁니다.
절평의 함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내에 등급 몇 단계를 뛰어넘는 기적을 일으키는 건 생각보다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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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먼저 읽어주시는 학생이네요 고맙습니다. :)
4142자주 틀리는데 얘는 어떡하나요...ㅠㅠ
4142는 일전에는 없었던 신유형에 속하는 문제들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위해 방금 2020수능으로 4142 풀어보고 왔는데 41같은경우 독해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학생입장에서는 독해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스킬과 요령이 존재하는 것이고요.
2020수능 41같은 경우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도 hand on과 mind on이 서로 대립 관계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hand on이 일전에는 '좋다'고 여겨져 왔으나 지금와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이제는 'mind
on'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관점으로 바뀌었다는 것.
이정도 소재 대립관계만 잡아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순수독해력만으로 41번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여 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은 1%도 안될 겁니다.
그래서 (KISS EBS의 도구를 예로 들자면) A(= hand on)와 B(= mind on)의 소재 구분, 그리고 not A but B같은 도구들을 써서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요령들을 사용하는 겁니다.
이 문제에서도 어김없이 AB, PS, not A but B같은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
즉, 수험생들 입장에서 순수 독해력을 사교육 없이 갈고닦아 완벽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여러 스킬들과 요령들이 존재하는 것이며, 독해와 스킬&요령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원론적인 대답이지만 그 두가지를 적절히 사용하시면 못푸는 문제는 없습니다.
42같은 경우 역시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고요.
요약: 원론적인 대답이지만 독해와 스킬&요령을 적절히 사용하시면 풀 수 있습니다. 안된다면 그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부족한 겁니다.
4142도 빈칸처럼 풀이도구 사용해야 하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장문이다 보니 여태 쭉 읽었네요ㅠㅠ
독해력이 압도적으로 좋다면 다 읽고 푸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스킬이 존재하는데 굳이 안쓰고 풀려고 하는 건 시간에 쫓기는 시험에서 좋지 못하죠.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땅을 파려고 할 때 자기가 맨손으로 땅을 팔 수 있다고 하여 옆에 삽을 두고 맨손으로 파는 격입니다.
문제는 안 봤지만 해설만 봐도 깔끔하게 설명 잘 하시네요...
진짜 딱 제가 하고팠던말..닥추..
막판 뒤집기가 생각보다 정말 어렵고.. 아무리 영어가 절평이래도 엄연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인 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기적을 이룬 사람의 스토리가 인터넷에서 심심찮게 들리지만, 정작 주위에서 기적을 일궈낸 사람은 만나기가 정말 쉽지가 않지요.
1등급은 100명중 4명 내에 들어가는 정말 우수한 학생들이 받는 등급입니다.
그 1등급을 안정적으로 받아내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정말 철저해야 하는데.. 그걸 기본기가 부실한 친구들이 단기간 내에 다집고 1등급으로 올라가는건 정말 힘듭니다..
결국 절망적인 답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휴 ㅠㅠ
맨 위에 5~9등급이라고 수정하셔야할거같아요!
5등급만 빠져있넹
5등급이 누락되어 추가했습니다. 알려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5등급 친구들을 차별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0^
but however moreover 이런 연결어? 암기하라 그래서 하긴했는데 신경쓰면서 하니까 잘 적용이 안되는거 같아요 많이 풀어서 체화 하는 수밖에 없나요?
단어는 많이 몰라서 감으로 때려잡는데 보통 제목 주제는 다 맞아요 근데 순서,삽입이 죽어도 안맞더라구요
단어는 워드마스터2000까지는 끝냈습니다...
2~3진동이면 등급이 애매합니다. 30번을 실력으로 뚫어낼 기본기는 갖춰져 있지 않으실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암울하지만 ebs연계공부+기도메타뿐입니다. 공부한 지문이 나온다면 2등급이 나오실 것이고, 안나온다면 3을 받을 확률도 존재합니다.
물론, 당연히 2받을 확률을 높일 순 있습니다. 기출분석을 하면서 문제 풀이 논리를 체계화하고 요령&스킬을 습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KISS EBS로 친다면(요즘 제가 사용하는 EBS연계교재 문제집이 KISS이기 때문에 이를 예로 듭니다) AB와 PS를 지문에 잘 적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지요.
but however 이런 내용반전(역접)의 접속사들이 지문흐름 및 중심내용 파악에 정말 유용하기는 하지만, 거기에만 매몰되면 안됩니다. but however는 '도구'이지 '만능'이 아닙니다. 그것들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단어 많이 모르시는것도 문제입니다. 많이 외우세요 ㅜㅜ. 국어로 치면 비문학 푸는데 비문학 내용 군데군데 네모빵꾸 뚫어놓고 이해해서 문제푸는 격입니다.
순삽은 독해력은 물론이거니와 스킬도 잘 구사하실 줄 알아야 풀 수 있는 쉽지 않은 유형입니다.
ㅇㅎ 그럼 우선 단어 숙어를 최대한 많이 외울까요?
단어숙어 암기는 기본이고, EBS코인에 제대로 탑승해보시는게 최선 아닐까싶습니다.
어차피 빈칸을 돌파할 만한 독해력 피지컬을 남은 시간 내에 사교육 안끼고 기르기는 정말 어렵기 때문입니다.
ㅇㅎㅇ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e솔루션이랑 시그니쳐 중에 고민중인데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2등급입니다
둘 다 로직을 다뤄준다는 점에서 본질은 같습니다. 저자선생님의 스타일+책스타일의 차이입니다.
저같은경우 e-solution은 직접 구매하여 공부한 적이 있고, 시그니처는 오르비에 배포되는 교재로서 접하고 일부를 읽고 풀어본 적은 있습니다.
아무거나 취향따라 마음에 드시는 것을 구입하셔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제가 감히 두 교재 중 하나가 더 좋다고 판단할 입장은 아니라서요 ^-^..;
시그니처 주문하고 레벨 올렸네요 질문 열심히 할게용 ㅎㅎ!!
영어 공부 안해본 작 수 84점인데 KISS로 EBS코인 타봐야겠네요..
잘만 공부한다면 참 좋은 교재입니다 ^-^
높2인데 현재 시간이 부족해 KISS EBS만 하고 있습니다. 수능 전까지 지문들을 반복해서 보려고 계획중인데 1받기에 괜찮은 계획일까뇨?
100%라고 말해줄 수 있는 영어선생님은 없습니다만, 그게 지금 시점에선 최선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FM대로 가기엔 시간도 없고, 타 과목도 공부해야 하고요.
대신, EBS를 할 때 별 생각 없이 하지 마시고, KISS EBS에서 제시하는 풀이도구들을 철저히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AB, PS같은 소재파악&구조잡기 뿐만 아니라 not (only) A but (also) B같은 구문 등장하면 예민하게 반응하기!)
그게 현 시점에서는 최선아닌가 싶습니다.
70대 중반인데... 80만 넘기고싶네요 ㅠㅠ
EBS코인+기도메타가 최선아닐까 싶습니다. 하루에 영어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야 다른 방법이 또 없는 것은 아니지만.. ㅜㅜ
단어+숙어암기는 기본으로 많이 하시고요!
음... 하루 2시간 투자로는 무리인가요..? 다른 과목 다 1-2인데 영어가 속을 썩이네요
시간도 중요하지만 '1등급을 받기 위해 채워야 할 것'들을 채울 수 있느냐 마냐가 더 중요합니다. 시간은 그에 따른 부차적인 것이고요.
80점 넘기는건 EBS코인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혹시 듣기 틀리시면 더 꼼꼼하게 다듬으셔서 듣기 고정만점 만들어 놓으시고, 문제풀때도 30번대는 나중에, 쉬운것들부터 순서대로 푸는 게 시간 절약에 좋습니다.
모르는 단어도 적 진 않으실 텐데 단어+숙어도 부지런히 외우세요!
60초반인데 뼈를깍는 노력으로 1등급 맞을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당!
깍(x) 깎(O) ....
국어도 열심히 할께욧..
1등급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EBS연계 하나도 없이 작년수능 86 이번6평 85에요.. 지금은 EBS에 초점 맞추고 기도하는게 맞겠죠..?
네. :) 그 대신 EBS하실 때 단순히 분석본 보고 그렇구나 끄덕여가며 공부하지 마시고, EBS 로직을 다뤄주는 교재로 공부하시면서 ebs연계 대비와 동시에 문제풀이 요령을 습득하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해 보세요 :)
감사합니다!
ebs로직이 뭔가요?
위에 '봄빛향내음' 님께 답변드린 내용을 참고해보시면 됩니다.
EBS로직이란 한마디로 문제를 푸는 요령(= 도구) 등을 말하는 겁니다.
로직을 익히세요 = 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히세요.
비슷한 말입니다.
아하 그런 뜻이었군요.. 제 생각에 분석본은 지금까지 많이 봐왔지만 ebs로직을 다뤄주는 학습도구가 별로 마땅치 않은 것 같은데 추천해주실 만한 것이 있나요?
KISS EBS추천합니다. 다른 좋은 교재도 분명 있겠지만 제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해본 EBS문제집 교재가 KISS EBS뿐인지라. :)
지금 하기엔 볼륨이 너무...ㅠ 기출 분석하면서 문풀 로직 가르쳐주듯 ebs지문을 그렇게 다루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EBS지문을 사용하여 문풀 방법과 접근법을 알려줍니다. 선별지문이 같이 온다는 것은 덤입니다.
지금 하기엔 볼륨이 과하다는 것, 동의합니다. 그래서 완벽을 기하기엔 늦은 시점이라는 겁니다..ㅜ 수능은 100일내로 준비해서 될 시험이 아닙니다. 먼저 준비해야지요. 가끔 극소수 사람이 기적을 일궈내나 소수 중 소수일 뿐입니다.
1등급 공부법은 왜 없나요?? 정말 궁금해서요.... 안정1이신 분들은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ㅠㅠ
1등급도 1등급 나름인지라.. 제가 모든 1등급 학생들의 풀이방식이나 습관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제 느낌을 설명해 드리자면, 1등급 학생들 역시 지문을 다 읽고 풀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 학생에 비해 당연히 지문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실력이 갖춰져 있겠지요?)
2~3등급 학생도, 1등급 학생도 지문을 다 읽고 풀지 않는 건 똑같은데 등급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키밍의 질적 차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해력이 부실한 친구들은 그냥 슥 보면 팅겨져 나가고 머리에 남는게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고 문자 그대로 '영어'만 읽는, 헛 읽는거죠.
그런데 기본기가 정말 튼튼한 친구는 그냥 슥 보면 내용 정리가 알아서 대강 다 척척 됩니다.
그래서 그냥 슬쩍 보고도 중요한 내용은 (많은 반복훈련을 통해) 깔끔하게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있으니 지문을 다 읽지 않고도 풀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아까 다른 학생분의 '41번 42번 질문'에서 스키밍하면서 문제를 풀고 답변을 남긴 내용이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인 겁니다. 그냥 슬쩍 보고 중심소재를 통해 맥락 잡고 나머지는 다 쳐내면서 답만 고른 겁니다.
1등급이나 2~3등급이나 똑같이, 지문을 다 읽지 않고, 날려 가면서 읽고 풀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쪽은 독해에 '몹쓸 감'이 개입된다는 거고, 다른 한쪽(1등급)은 '질 좋은 감'이 개입된다는 겁니다.
한쪽의 독해는 '확신'이 없고, 다른 한쪽의 독해에는 '확신'이 있습니다.
뜬구름잡는 얘기처럼 들리시겠지만 이게 정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얘기인지라.. :)
저조차도 문법기반독해를 철저히 가르치지만, 수없이 많은 독해훈련 반복을 시키다가 나중에는 '이제 기본기가 출중히 갖춰졌으니, 너 맘대로 리메이크하고 니 마음대로, 너가 편한 대로, 원하는 대로 읽어도 된다. 이제 너만의 독해법을 만들어 가봐라'라고 말해줍니다.
결국 이해가 빠르고 정확하게 되기만 하면 어떤 독해든 장땡입니다. 문법(기반독해)공부는 그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한 사다리에 불과합니다.
89-91 진동하는 학생인데 2등급대 학습법과 같이 공부하면 될까요?
넵 :)
단어 암기 열심히 할게요...!
6평3 7평4
21,30~42 손도 못 댔습니다
9평 때 2, 수능 때 1 맞겠습니다
지금은 문제들 다 풀리네요ㅎㅎ
난생 처음으로 영어시험이 기대됩니다
독학으로 올리신 건가요? 그렇게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신 비결이 궁금합니다. 경험담을 글로 적어보시면 많은 분들이 큰 도움 받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지금 자신감은 역대급으로 넘치긴 하는데
아직 증명이 안 돼서...ㅎㅎ
나중에 수능 때 1 맞아서 꼭 후기(?) 올리고싶네요ㅋㅋㅋ
인강 들으셨나요?
좋은 결과 기원하겠습니다 ^^.
늘 글 잘읽고 있습니다!
선생님 만의 뚜렷한 방법론이 있으시고, 가치와 철학이 있으신것같아서 늘 본받아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고 있습니다ㅎㅎ 이 글 역시 아주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
오르비를 알기 전에는 시중에 좋은 문제집 교재를 많이 보지 못해 '왜 좋은 교재가 이렇게 없지?'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그게 전부 오르비에 모여있더군요 ㅎㅎㅎㅎ 지금이야 서점에도 꽤 진출해 있지만요.
선생님의 시그니처 전체를 정독해본 적은 없으나, 일부를 읽어보고 좋은 교재라 판단되어 문제집을 추천해줄 때 항상 그 목록에 시그니처를 함께 주고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고 있습니다. :)
오르비에서 활동하시는 다른 영어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자료를 배포하시는 선한 영향력 항상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포자가 없어지는 날까지 서로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굿럭!
감+시간 모자라서 찍기로,1~2등급 왔다갔다하고 6평은 4(?),21(밑줄 의미),22(주제),39(삽입) 틀렸습니다 그냥 번호대 불문하고 감으로 주제파악 못하면 거의 찍다시피 하는데 인강(EBS말고)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단어장+EBS만 계속 팔까요?
인강을 듣는 게 당연히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fm이죠. 그런데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인강을 들어도 수능에 적용할 만큼 실력을 기를 수 있을지, 또 절평과목에 그렇게 투자할 수 있을지 의문인지라 ebs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단어장+ebs를 하여 설령 2등급이 나온다 하더라도, 기회비용을 따져보면 선택지가 없습니다. 더 많은 투자를 했는데도 만약 2가 나온다면? 또 설령 1이 나온다 해도 그만큼 다른 과목 시간을 뺏기는 것인데 그게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지라.. ㅜㅜ
그래서 저는 단어장+ebs를 권합니다. 다만 ebs를 할 때 타인이 분석해놓은 해설본이나 풀이를 아 그렇구나 하며 답습하지 마시고, 그 풀이 논리를 확실하게 익히셔야 합니다.
ebs논리를 다뤄주는 교재로는 오르비에선 KISS EBS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3년 정도 늘 영어 고정 1이었는데 딱 6평에 3이 나왔습니다...ㅠㅠ 실수로 한 번 떨어진 거라고 하기에는 응시 당시에 읽는 데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고 아 이번 시험 진짜 못 보겠구나 싶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ㅠㅠ 연계 체감이 안 되니 심리적으로 압박도 들어서... 연계 열심히 챙기고 저도 기도 메타가 답일까요?! 이렇게 뚝 떨어진 경우에는 단시간에 감을 올리기 위해 어디에 집중하면 좋을까요 ㅠㅠ
실력이 확실하다면 1에서 3으로 뚝 떨어질 리가 없는데.. 영어를 공부하신 방식이 어떤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문법기반독해로 공부한 케이스인지, 언어적으로 접근한 케이스인지.. 후자라면 충분히 나올 법한 상황입니다. 전자라면 드문 상황이고요.
지금 시점에서 영어로 뭘 열심히 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저라면 EBS+단어암기+기도메타 하겠습니다.
다만 바로 윗분께 말씀드린 대로, EBS를 생각없이 보지 마시고 풀이 논리를 확실히 적용해가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윗 댓글 답글을 참고해주세요.
영어를 정석적으로 공부한 건 아니고 다녔던 고등학교 특성상 외국어 시수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재학 중에는 감독해임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1을 유지했던 것 같아요 ㅠ 그래도 수능 전에 뽀록이 나서 다행인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이제 영어만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 더 손에 안 잡히네요 ㅠ_ㅠ
아래에 '지하철'님께 답변 달아드린 것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도 많은데 이렇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참고해서 할 수 있는 최대한 해보고 수능이 끝나면 좋은 소식으로 오겠습니다 '◡'
좋은 소식 얻기를 바랍니다 ^^ 건투를 빌어요.
공부를 하나도 안 했는데 영어 등급이 4등급 > 5등급 > 3등급으로 나오는데.. 이건 왜 그런 걸까요...? 3등급이라 나름 좋기도 하면서 야매 같고 금방이라도 다시 5등급 될 거 같고...ㅜㅜ 원인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글에는 등급대별로 해결책이 나와있는데 그럼 저는... 그냥 기출 문제 푸는 것보단 EBS 수특 영어 풀고 강의 듣고 단어 외우는 게 최선일까요..? 제 등급이 이러는 원인도 궁금해요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ㅠ
본인의 풀이와 실력에 확신이 없다면 3->5->4 같은 등급 진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목표는 고등급이고,, 언제 다시 5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3나온건 의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수능날 운이 정말 좋아 3이 나올 수도 있지만, 운에 의존하며 수능을 준비하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야매란 생각이 든 순간 이미 위험합니다.. ㅜ
등급이 진동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또 제가 학생을 직접 보고 체크하지 않는 한 속시원히 말씀해드리긴 어렵습니다 ㅜㅜ.
평소 등급이 3이었다 어쩌다 5가 나온 건지, 아니면 평소 5였다가 어쩌다 3이 나온건지, 아니면 항상 3-5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인지에 따라서도 해결책이 달라집니다.
일단의 해결책은 글 본문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6등급대라도 지금 D-90시점에서 듣기 만점+ 비연계킬러 문제(빈칸,문장삽입,요약추론 등 문제) 제외를 전제하면 80점대(2등급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실제 그런사례들 주변에 많이봐왔던지라.
1등급대는 비연계킬러문제 공략을 어떻게하느냐 문제...
맞습니다. 5~6등급대라도 지금 시점부터 열심히 해서 2~3등급 충분히 진입은 가능합니다. 그런 케이스를 봐오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3등급 진입에 성공한 5~6등급 학생보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통계상 압도적으로 많을 겁니다. 또, 그 공부량 역시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절평과목 특성상 투자안하자니 그렇고 투자해도 거시기한 계륵같은 신세인지라 ㅜㅜ.. 그래서 저는 조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라 생각해서요. :)
다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
작년 6,9,수능 올해 6 89,88,89,89ㅠㅠ 시간 10분 넘게 남는데 못푸는 문제는 그냥 못풉니다 ebs공부는 하고 있고 따로 영어 공부해본 적은 없고 외국인 친구랑 놀면서 배운 회화만 잘하는데 어떻게 공부할까요? 문법 이런거 관계대명사같은 것도 아예 모릅니다
1. 회화를 잘하는 것이 수능에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당연히 만병통치약은 못 됩니다. 평소 회화를 할 때 수능지문같은 내용으로 대화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국어 비문학을 잘 풀지도 못하고, 평소에 그런 비문학 내용으로 대화하지 않듯이요. :)
2. 저는 문법기반독해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이라, 영어를 언어적으로 접근하신 분들에게는 안타깝지만 해결책을 속시원히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지하철님께는 EBS연계+기도메타밖에 드릴 말씀이.. ㅜㅜ
우리 다함께.. 기도합시다..ㅜ
선생님 고정낮1인 학생은 뭘해야 하나요
ebs랑 단어만 하고있는데
갑자기 2로 떨어질까봐 걱정되네요
댓글을 보고 본문 글에 <높은 2등급> 파트를 추가하였습니다. <2등급 학생>+<높은 2등급 학생>이 해야할 공부부분을 참고하셔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어암기, 듣기만점은 기본입니다. ^-^
그럼 현 시점에서 3-4인 사람한테는 가장 우선시 해야할 게 뭘까요 ㅜㅜ
EBS를 믿기엔 너무 불안합니다 ㅠㅠ 2등급이라도 받고싶은데 지금이라도 문장 읽는 힘을 길러야 하나요..?
당연히 안정적인 FM은 기본기(문법+독해력)를 기르고 문풀로 가는거죠.
이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모든 영어T가 동의하실 겁니다.
다만 그 기본기를 기르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하고, 그 부실한 상태로 문풀로 갈 수밖에 없기에 '모두가 다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같은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겁니다 ㅜㅜ.
문장 읽는 힘을 길러야 하는게 맞는데, 그러다가 수능날 다가온다는게 문제입니다..
솔직히 3~4상태로 바로 EBS수특수완해봤자 어려워서 잘 흡수도 안됩니다.. 비효율적인건 당연한거고요너무 마음아프지만 진퇴양난입니다.
본문 해결책을 참고하시거나, 어떻게든 가능성을 높여보고 싶으시다면 사교육을 껴보시거나, 그뿐입니다. ㅜㅜ
단어 암기할 때 '발음'을 꼭 숙지해야 하는 내용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학생들 상담하다 보면 독해는 되는데 듣기가 안 되는 역전 현상이 많이 보여요ㅠ
독해 5문제보다 듣기 10문제 올리는 게 훨씬 쉬운데, 발음 없이 단어의 형태만 보고 외우는 학생들은 정말 난감하더라고요ㅜㅠ
독해랑 듣기 배점이 똑같이 2, 3점이기 때문에 '발음'을 꼭 숙지해서 듣기 만점 기본으로 깔고 가면 좋겠어요 다들ㅜㅠ 엉엉
아, 바나나 선생님.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리딩은 해결해줄 수 있지만 정작 영어로 쓰인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고.. 이는 애초에 단어를 외울 때 발음을 같이 외우지 않아서고 결국 이러면 듣기를 할 때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전에는 저도 이 점을 일일이 언급했었으나, 단어를 외우며 발음을 같이 외우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되면서 어느순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부분이네요. 다시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단어암기와 관련된 글을 쓰거나 조언을 해줄 때는 우려하신 내용을 분명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듣보잡 교재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독학서라 학생들에게 권해주기만 하면 되니 편리하네요 ^^.
최근 제 학생 중에서도 선생님께 문의드리고 답변 받았다고 합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천일문 베이직 600~800정도까지 끝내놓은 학생이었는데 기억이 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기억하고 있습니다!!ㅎㅎ 그 학생에게서도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이 묻어나오더라구요..!
저도 학습 관련 글에는 보통은 댓글을 달지 않는데 다른 부분도 참 공감이 많이 되고, 또 선생님께서 영포자 학생들에게도 가르침을 많이 주고 계셔서 주제 넘게 한 번 말씀 드려봤습니다 :)
교재 활용해주시고 추천해준다고 하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멀리서나마 이렇게 응원할게요!
6모띠 4맞고 7월은3맞았는데 4를맞아도 69 68만찍어요... 구문연습도 자주하고 문제풀이법대로 하는대도 많이 틀려요 이것도 아직 구문해석력이랑 단어가 문제인건가요? 90일 남있는데 영어 투자를 많이해도 높3은 커녕 운좋아야 3뜨니 미칠것같습니다... 누구는 단어만외우고도 2등급찍는데 왜 나만 이런거지? 이생각만들고.. 이렇게하는게 맞나..? 이런생각도 많이하게되고 재수생입장에서 현역때도 못한걸 재수한다고 80 90일동안 갑자기 2 등급대로 도약할수있을지도 의문이들고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이대로 쭉 밀고나가는게 맞을까요?
1. 구문해석 공부하시기 전에 '문법'은 공부하셨나요? 문법 없는 구문독해는 모래위의 성일 뿐입니다.
2. 지금 어떤 공부 하고 있는지 자세히 적어주시면 제가 맞게 가고 있다 틀리게 가고 있다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안타깝지만 기가막힌 방법은 현 시점에선 거의 없다고 보셔도.. ㅜㅜ 사교육 끼고도 시간이 너무 없어 쉽지가 않은 시점입니다.
3. 영어를 못하는 건 학생의 '머리or지능'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방향'과 '방법'의 문제입니다. 저는 4~9등급대 영포자 학생을 백명 단위로 많이 가르쳐왔습니다만, 그 중에서 '아, 이 학생은 정말 머리가 안좋아서 쉽지 않겠다'드는 학생은 서너명정도뿐이었고, 그마저도 '안되겠다'가 아니라 '손이 많이가겠다,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다' 였습니다.
4. 지능이 공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곤 못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지능이 좋으면 습득력이 더 빠르고 더 잘 하는 건 맞습니다. 언어적 감각이 타인에 비해 부족하면 영어를 할 때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여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1등급'이라는 종착지는 이미 정해져 있고, 수능시험기간 내로만 그 종착지에 도달하면 누가 빠르게 들어왔는지 늦게 들어왔는지는 수능에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포자 전문 선생의 입장으로서 확실하게 다시 말씀해 드리자면,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모든 영포자분들, 문제는 학생 여러분들의 '머리나 지능'이 아닙니다. '방향'과 '방법'입니다.
학생들이 정말 영어를 못할 머리라면,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야 합니다. 한국어를 구사한다면 학생은 영어를 습득할 지능이 충분하다는 증거입니다. 다들 포기하지 마세요!
김기철t 수강중이구요 t339중반하다가 ㅅ 완먼저 끝내야겠다해서 수완문풀파고 어려운문반 구문해석하고잇습니드. E339라고 기출고난도는 1회독반했구요 뭔가 부족한느낌도들어서 2일간격으로 문장해석의 원리도 3강씩 노트정리해서 개념복습하고있습니다..
ㅠㅠ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어차피 후진이나 방향을 꺾거나 할 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그 길로 쭉 밀고 나가 보세요. 어중간하게 방향 틀고 후진했다가 다시 다른 방햐으로 가는게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데.. 어차피 부질없는 얘기들이라 삼키고 응원만 하겠습니다 ㅠㅠ...
내용일치(도표나 그런거)+감정파악에서 너무 많이 틀려요ㅠㅠ
사이코패스인가ㅠ
대신 빈칸은 잘해요
빈칸같이 어려운 건 잘하고 내용일치 도표파악 못하는건 레전드인데..
보통 내용일치같은경우는 그냥 비교대조만 하면 풀리고, 감정파악은 지문에서 발생한 사건을 파악하고, 그 사건에 따라 변해가는 등장인물의 감정만 살펴보면 되지 않나요 ㅜㅜ?
드문 케이스라 어떻게 말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단순 실수로 틀리는건지, 진짜 몰라서 틀리시는건지..
음 사설이라 그런 걸수도 있겠네요....
도표는 덜렁대는거거나 배수사?를 잘못 이해한 거 같슴당...
근데 감정파악은.....음....
가령 평화로운거vs신나는 거 나오고
~~~한 상황 나오는 경우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해석 나와도 이해가 잘 안되고
평가원은 이렇게 애매하게 안 내겠죠?
1. 뭐든 사설보단 평가원이 낫습니다.
2. 그런데 사설이든 평가원이든 감정파악은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닐텐데요 ㅜㅜ. 제대로 읽고 이해하시면 풀리실 텐데.. 본인이 읽고 이해한 내용이 해설본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던가요?
넵
근데 능률?인가 거기 예엣날 문제집이라....
그거 말고 다른 감정 파악 문제인가 그게 학원에서 오답률 1위였어요 ㅋㅋ
주혜연 베이직 안보고 처음부터 해석공식으로 독학해도 괜찮을까요?? 3~4등급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문법 공부 안해보셨으면 설령 2등급이 나온대도 베이직 3.0(문법강의)는 필수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문법 없는 독해는 부질없습니다.
이 글에서 추천하신 심슨리딩스킬을 3월에 인강과 함께 1회독했는데 몇달동안 ebs만 본다고 다 까먹었는데 복습을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인강다시 안듣고 책으로만 책에 있는 풀이 방식 부분만 다시 보고 ebs나 기출문제 풀때 체화시키는걸로 충분할까용
1. 이미 한번 인강으로 내용습득을 하셨으면 책으로만 복습해도 큰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2. 교재에 실린 문제들을 그 책에 실린 스킬을 적용해가며 풀면 됩니다.
3. 책에 있는 스킬을 체화하여 EBS나 기출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충분합니다.
이미 한번 풀었는데 책 하나 더 사서 또 풀어볼까용?
그러셔도 되고 깨끗하게 지우고 풀으셔도 되고요~ :)
답변 감사함니당
33 34 빈칸은 대체로 맞추나 문장 삽입은 정답률이 저조하고 29 30같은 고정 오답이라 1-2가 왔다갔다 하는데 이러한 유형은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29 30은 문법+독해 둘 다 받쳐줘야 합니다. '문법'만 따져가며 문제를 푸는 학생도 많은데, 가끔 독해도 같이 해야 수월히 풀 수 있는 낚시용 문제가 나옵니다. 문법+독해(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파악) 같이 따져가며 푸시는 것이 좋고.. 어법강의가 도움이 됩니다.
29 30으로 고정 4~5점 나가실텐데 1등급 유지하려면 그상태에서 한두개만 틀려야 하네요. 만약 주로 틀리는 부분이 킬러라면 3점짜리 하나만 틀려야 겨우 1등급 유지가 가능하고...
문삽은 원론적으로 들리실 수 있겠으나 '내용 단절'에 집중하는게 포인트라.. 지시사, 접속사 등에 집중하시면서 '내용'이 단절되냐 안되냐를 따져보셔야 합니다.
'이 문장을 넣어도 말이 되네? 자연스럽네?'가 아니라 '이걸 넣지 않으면 말이 안되네. 앞뒤가 안이어지네'와 같이 내용 단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주로 틀리는 유형이 있으시면 그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어보시고 연구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여러 곳에서 다채롭게 점수가 나가는 것보단 한 유형을 못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문풀시간이 너무 느려요
시간제한없이풀면 1등급도 나와볼만한데
시험장에서는 읽지도못하는 문제들 수두룩하고 3이 뜨네요ㅠ 독해가 정교하지않아서 계속 다시읽게되서 인것같은데...
ebs코인 탑승하는것말곤 답이없겠죠?
시간부족문제 정리한 링크가 있습니다. 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
https://orbi.kr/00028754704
작년 수능 2등급이고 듣기 잘보면 2등급대~듣기 많이 틀리면 3등급대입니다. 빈칸+순서삽입보다 21-24, 41-42, 43-45가 더 정답률도 낮고 힘들게 느껴지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43-45는 쉬운 문제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조금 괜찮아졌긴 하지만 21-24, 41-42 는 문제 풀기 전 숨부터 턱 막혀요... 제가 영어를 되게 못했다가 끌어올린 케이스라 아직 영어울렁증이 있긴 한데... 제가 틀리는 유형만 따로 다루는 강의는 거의 보지 못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작년 제작년 수능 당시에 EBS가 답을 바로 고를수 있을만큼 효과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ㅠㅠ 그래서 올해 EBS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라 1회독 정도씩만 했는데... 말씀하신대로 기도하면서 EBS만 파는게 더 맞을까요? 지금 리로직 듣고있어서 여쭤봅니다...
빈칸+순삽같은 킬러보다 21-24, 41-42가 더 어려운 경우는 흔하진 않으나 있을 수는 있습니다. 빈칸+순삽은 어려워보여도 요령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감만 잡으면 정답률이 급격히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43~45를 어려워하시는 건 좀 의문입니다. 기본 독해력이 부실하지 않으면야 다 풀 수 있는 유형인데..
41 42번 유형의 경우 위의 댓글들 중 '봄빛향내음' 님께 답변해드린 댓글을 보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bs연계교재 1회독 한다고 기억에 남기는 어렵습니다. ebs만 파는게 맞을지 틀릴지는 학생의 실력을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한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이 흔한 케이스는 아니여서요.
일단, 독해에 자신이 있으신지부터 여쭙고 싶네요. 빈칸순삽풀때 감에 많이 의존하세요, 독해에 많이 의존하세요? 또, 일전에 문법이나 독해공부는 얼마나 해보셨나요?
자세하게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3-45는 지금은 잘 맞추는데 작년까지 좀 힘들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맞추는 지금도 약간 긴장하면서 풉니다 ㅠㅠ 그때를 상기해보자면 그 긴 글을 읽어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중간에 정신을 놓아버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두문제씩 거기서 항상 나갔었어요. 근데 단순히 심리적 문제라고 하기에는 43-45가 어려웠던 기간이 꽤 길어서 말씀드렸어요...
빈칸순삽풀때는 감이 아니라 진짜 확신해서 풉니다(찍은건 다 틀려요...). 그런데 말씀하신것처럼 강의 듣고 시키는대로 하니까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정답률이 올라간 것 같아요..
독해에 자신이 있지는 않아요...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딱 평균일것 같아요. 사실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완전 완전 영어 바보에서 재수, 삼수 2년동안 매일 영어단어1시간, 그외 영어공부시간 2~3시간 하면서 정말 겨우 이정도 점수 만들어 낸거라서요... (수능 막판에 실력 최고조일때는 실모 87~89 점수 나오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1등급은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어요)... 저도 제 상태를 잘 모르는데 ㅠㅠ 이러면 상담을 부탁드리는게 의미가 없을까요...?
문법공부는 탄탄하게 한 건 아니지만 독해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법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쌩기초 문법강의 들었고, 구문 많이 보고 많이 읽었었어요...) 정말 가끔 문법문제 맞추는 정도에요!
제가 정말 조언을 구하고 싶은 점은 지금 ebs는 가볍게 전체 1회독+파이널(키스에센스) 1~2회독 하면서 비연계 대비(리로직 강의, 실모)에 집중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부터 ebs 완전!!!! 완전 암기를 목표로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바보같은 질문일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요 ㅠㅠㅠ
+벌써 사반수.. 하고 있는데요 ㅠㅠ 재수, 삼수때 항상 느낀거지만 제가 막판에 실모를 엄청 막 풀어야 영어 감 뿐만아니라 점수가 확 오르는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었어서 너무 고민이 되서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ㅜㅜ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이게 맞나? 고민하게 됩니다... 당연히 둘 다 하는게 옳다는 걸 너무 잘 알지만 제가 올해 무휴학반수라 시간이 없어서 둘중 선택을 해야할 것 같아서 정말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봅니다 ㅠㅠ 지금까지 남겨주신 댓글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키스이센스+비연계 대비 하세요. :)
지금시점에서 ebs지문 다 외우는건 무리수입니다.
문제를 풀 때 KISS EBS로직을 쓰시든, 이명학T의 로직을 쓰시든 본인 맘이지만 아무튼 본인이 가지고 있는 풀이도구를 사용하시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키스 이센스 가지고 있으신 거 보면 하반기커리나 풀커리 타신 분 같은데, 기왕 문풀할거면 KISS EBS가지고 문풀하세요. 물론 기출도 질 좋은 문제들이지만, KISS EBS에 적용하면서 문제를 푸시면 EBS도 같이 볼 수 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ㅠ.ㅜ
그런 공중전함이 자가용이라면 자동차는 아이들 장난감 같을텐데요 허허.
그런데 캐리어가 훨씬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고흐흑님은 캐리어 몰아보시길.. :)
독학서만 추천하셨는데 인강은 혹시 추천 안 하시는 편인가요?
아닙니다. 전 그간 '독학서(책으로 된 교재)'가 아니라 오히려 '인강'을 추천해왔습니다.
인강이 완벽해서라기보단, 제 성에 차는 '독학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독학서는 '문제집'말고, 정말로 '영어'를 A부터 Z까지 가르쳐주는 독학서를 말합니다.
현역이고 3월부터 모든 모의고사 95~100이였는데요 국수과 다못해서 시간이 진짜 빠듯한데 영어를 줄이자니 불안하고.. 현실적으로 영어에 시간을 얼마나투자하는게 맞을까요..? 저같은고민 하는분들 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애초에 어느정도 시간투자를 하는 게 베스트입니다. 투자시간을 줄이면 탈이 날 확률이 그 전보다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건 감수하셔야 합니다.
2. 항상 고정으로 그점수 유지하고 계시는 분이면 하루에 4개정도의 문제풀이와 그 지문분석, 그리고 단어암기 듣기감유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에 2지문, 나머지 까다로운 지문에 2개 투자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무조건 맞히시는 유형도 꽤 많으실테니까요.
수능날 다가오시면 실모풀며 실전감유지+타임어택하시며 유지&연습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삼수생이고 올해 93점으로 아슬아슬 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출이나 사설(이투스, 대성) 모의고사를 보면 시간이 없어서 빈칸 두개를 못풀고 시험을 마쳐서 80점대 중반이 나와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운이 좋아서 1등급이 나온 것같은 기분이 들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로 틀리는 부분은 어휘 빈칸 삽입 입니다. 특히 어휘 삽입은 기출을 봐도봐도 모르겠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구요
영어 1등급 꼭 맞고싶습니다
어휘 및 어법 파트가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일전에 문법 공부해보신 적 있으세요?
전체적으로 많이 틀리시는 건 아니라서.. 일단 빈칸이든 삽입이든 문제를 정확히 푸시려면 '독해력'이 받쳐주셔야 합니다. 그 상태로 문제풀이 요령을 익혀보시라는 원론적인 대답밖에.. ㅜㅜ (수학으로 치자면 개념 철저히 공부하고 기출문제 풀어보세요와 같은 맥락)
EBS 교재로 치자면, KISS EBS에 실린 문제풀이 요령을 흡수하시는 것도 빈칸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삽입 유형 해결법은 위에 '화작 문학 삭제기원' 님께 답변드린 내용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70점대입니다. 근데 독해실력은 분명히 늘고있는데 듣기에서 2 3개를틀리니 점수가안올라갑니다. 제가 영어공부를 올해처음해서 어릴때 듣기를해본적이없습니다.
그렇다고 언어감각이좋지도않고요 . 그래서 듣기를공부하려는데 어떤걸로 어떻게공부해야할까요( ebs ,기출)
단타로 확실히잡아야하나요 아니면 꾸준히해야하나요 부탁드립니다..
듣기는 듣보잡권합니다. 오르비북스에서 판매됩니다.
듣기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선생님 EBS 공부는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위에서 단순한 분석본을 보는 게 아니라 이비에스 로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조금만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위에 '봄빛향내음'이라는 분이 4142번 물으셨을 때 KISS EBS로직을 활용하여 풀이 흐름을 보여드렸습니다. 그것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분석본을 보고 아하, 아하, 하며 끄덕이지 말고, 지문을 관통하는 문제풀이 도구(= 요령)를 체화하는 연습을 하시라는 겁니다. 지문을 볼 때 남의 분석본을 보고 내용을 답습하지 말고, 스스로 문제를 풀 힘(=로직체화)을 기르시라는 얘기입니다.
97~100을 위한 방법은 없나요..? 살짝 감 안잃는 방법..?
위에 'OAA'라는 분께 답변드린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6평 95 9평 93 수능 87이었고 사설이든 뭐든 보면 거의 90-92를 맞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두 번 봤는데 둘 다 88 87을 맞았어요. 현재 3반수생인데 영어 공부를 중학 이후로 따로 한 적은 없습니다. 아마 언어적 감이 좋아서 평소 평가원이나 사설 모의고사는 1등급을 넘기는데 수능땐 긴장이 되서 잘 안 되는 듯 싶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한 지문에 많아도 답은 어찌저찌 맞추더군요. 문법도 기초적인거 빼곤 잘 모르고 구문 공부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배경지식이 있거나 한 번에 잘 읽히면 같은 구문이어도 해석이 잘 되는데, 아닐땐 해석이 안되더군요.
문제 틀리는건 빈칸 한 두 문제, 2문제 장문에서 주로 틀리고 순서 삽입도 가끔 틀려요. 구문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너무 호흡이 길거나 도치, 분사구문 등의 생략이 나오면 쥐약입니다. 그래서 약간 붕 뜬 듯이 해석되는 느낌이 꽤 드는데 저는 해석만 명확히 되면 더 잘 맞출 자신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문을 공부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1. 도치구문은 제 최근 글 '구문 시리즈-특수구문 고급'편에 있으니 숙지하시면 됩니다.
2. 분사구문은 따로 문법인강 들으셔서 채워놓으시기 바랍니다. 분사구문은 수능에 정말 빈번히 나오는 초 중요 구문입니다. 모르시면 엄청난 손해입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빈칸 연계지문은 다 맞추고 30번대 이후 흔히 킬러라하느 문장샂잊 순서배열에서 아무리 많이 틀려도 한 문제 틀리는데 이상하게 장문 주제에서 꼭 두문제씩정도?틀려서 2등급 나오ㅡㄴ데 저는 머하는 놈이죠...?쌤들이 저한테 비결을 항상 물어봐요ㅜ어케하면 킬러는 맞추면서 쉬운걸 틀리냐며....근데 전 문삽 순서가 더 쉬운데....ㅋㅋㅋㄹㅇ 모든 사설 볼때마다 이래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소위 킬러유형이나 특별히 어렵게 나오는 문항번호가 정해져 있기는 하나,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요. :) 그래도 자주 틀리시는 유형 위주로 공부하여 풀이법을 정립해놓으시면 도움 많이 되실 겁니다.
선생님 단어장 2018년도 겅인데 봐도 상관없나요?
수능용으로 나온 교재라면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위 글 , 댓글 다 읽고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현재 완전 노베이스이고 일리 강의 + 영어 단어 + 이명학선생님 이비에스를 듣고 있습니다.
일리는 꾸역꾸역 듣고 복습하니까 어느정도 느낌(?)은 알아가고 복습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능을 4등급을 목표로 하면서 이비에스를 억지로라도 듣고있는데 듣는게 의미가 없을정도로 이해가 안되고 그런데 공부 방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QnA를 남기면 수특 조금이라도 봐라고 하시는데 강의를 들어도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의고사도 풀어봐야하는데 아직 수능특강말고는 풀어본것도 없고 너무 답답합니다,,
1. 애초부터 첫단추를 잘못뀄습니다. 완전 노베가 일리를 듣고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2. 학생이 들어야 할 커리는 원래 다음과 같았습니다.
EBS중등 정승익 그래머코치 기초 -> EBS중등 정승익 그래머코치 심화 -> EBS고등 주혜연 해석공식 베이직 3.0 -> EBS고등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1 후에 사설독해강의
3. 지금 상태로는 모고도 EBS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기본기(문법+기본독해) 갈고닦으시다 수능보시게 될 겁니다. 수능날까지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4. 극노베 학생이 내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은 사교육입니다. 적당한 등급대의 학생은 혼자서 어찌저찌 해나갈 수 있지만 아예 백지상태의 학생들은 뭘 해야 할지도 전혀 모르고, 해나갈 힘도 요령도 전혀 없기 때문이거든요. 백지인 학생이 목표한 바를 얻으려면 엄청난 양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최선은..
단어암기 엄청나게 하시면서 동시에 2번에 적어놓은 커리 따라가시고, 2번커리 끝내시면 EBS선별지문 보시고 실모 몇 번 풀어보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듣기공부는 얼마나 하셨는지 몰라서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빈칸 제외 다른 문제는 나쁘지 않게 푸는데, 밑줄치고 의미 묻는 문제(21번이었나)만 만나면 절반은 틀리는거 같아요..ㅠㅠ 이 문제 푸는 팁같은게 혹시 있을까요??
2020수능 21번 다시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 역시 이전 수능에는 없던 신유형이네요.
이 문제같은경우 AB의 대립소재를 잡고 지문을 훑어가다 보면 결국 A와 B모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지문 역시 키스 EBS에 비유하자면, AB와 not A but B가 도배되네요.
not A but B는 지문의 핵심 내용을 말할 때 참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니 등장한다면 정신집중하셔야 합니다.
첫줄에서부터 말하네요. 오직 A만, 혹은 오직 B만 다루는 어느 학습 환경이든 우리 능력의 절반밖에 보여줄 수 없고 실패하기 쉽다고요.
그러니 첫줄에서 A(= database instincts) B(= improvisatory instincts)잡으세요.
→ 아, A랑 B랑 모두 다 필요하구나.
아무튼간, 이렇게 중심 대립 소재 잡고 글을 쭉~ 따라 내려가다 하단을 본다면 '너는 훌륭한 즉흥연주를 하는 사람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깊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재즈 뮤지션들처럼 보이고 재밍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고. 그들은 '지적인(=글의 맥락에 대입하자면 database instincts겠죠) 에어 기타를 연주하는 것(=기타를 제대로 연주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 뿐이라는 맥락입니다.
즉 마지막에 나오는 '그들'은 지식(=A)이 기반되지 않은, 즉흥(=B)만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연주하는게 바로 에어기타라는거에요.
그러므로 확고한 지식(=A)에 기반되지 않은 겉보기에만 창의적 능력(=B)을 보여주는 것, 5번이 답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결국 뭘 하든 독해는 기본으로 받쳐주셔야 합니다.
수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스킬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서는 모르는 편인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수능영어에서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생이거든요. :)
30번대가 너무 핑퐁이라.. ㅠㅠ 일단 ebs위주로 정리하고 독해를 계속 해야하려나요?
30번대를 뚫어낼 가장 핵심적인 열쇠가 독해력인 건 맞는데.. 지금 시점이 워낙 애매하다 보니 독해력을 기르기에도 애매하고.. 방향만 따진다면 독해력을 갈고닦고 스킬을 잡아야 빈칸이 뚫립니다 ㅜ.
저... 1학년때부터 쭉 94-100으로 고정 1이였는데 6평때 100맞고, 7모때 90점을 맞아버렸어요ㅓㅜㅜㅜ곧 2등급 갈거같은데 제가 뭘 해야 할까요.... 이비에스공부는 거의 안해서 연계체감은 1도 못했구요... 수능완성 풀고 있고(수특 영어는 풀었음, 내신 시험 범위인것들 지문만 내용 알고, 영독은 새책) 단어는 미세하게 외우고 있어요 ..뭐가 제일 급할까요..?̊̈ 이명학 선생님 현강생인데 7달째 휴강중이셔서 리로직 듣다가 아 내가 굳이 이걸..?하면서 5분의 4정도 완강했어요...뭐가 제일 급할까요..역시 단어...?̊̈?̊̈
듣기만점 유지하시고, 단어&숙어암기하시면서 ebs는 선별지문으로 대비하세요.(예를들면 키스 이센스) 주로 틀리는 유형 있으시면 그 유형 위주로 풀이하고 풀이법을 정립하시며 대비하시고, 수능가까워지면 실모 돌리면서 실전감유지+타임어택 연습하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키스 에센스는 뭔지 몰라서..이명학 선생님 변형문제랑 비슷한건가요?̊̈?
5등급 4등급 왔다갔다하는데 단어장을 워마 고등베이직부터 해야되는걸까요 아니면 중등부터 봐야될까여? 4등급은 그날 듣기 컨디션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고등베이직부터 권합니다.
선생님 제가 질문이 좀길거같은데 쪽지로 질문드려도될까요?
네~ 최대한자세히적어주세요.
1~3 진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시험 체감 쉽고 운 좋으면 88~94 정도 뜨다가
한 번 말리면 78까지 떨어지네요 ...
처음에는 영어가 효자과목이였는데 이제는 멱살잡고 끌어내리는 과목이 되버렸어요 ㅠㅠ
저는 그냥 지문을 읽고 답 같은 선지를 골라서 풀어서 더 불안해요 ... 해석은 되다가 꼬여버릴 때도 많구요 ...
해석이 되다 꼬여버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본인이 팅겨져나간 그 문장에 본인이 모르는 어떠한 것들(문법, 숙어, 단어 뜻 등..)이 쓰여서 읽어내지 못하고 팅겨나간 겁니다.
그러면 갑자기 멘붕이 오고, 멘탈이 흔들려서 지문 내용이 잘 안보이지요.
독해력을 올리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기는 한데, 1~3왔다갔다 할 정도면 독해가 아예 부실하지도 않을 거고 감도 충분할 겁니다. 어차피 지금 독해력 다잡을 시간도 부족하고요. 문풀 강의+ebs연계 챙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헉 저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 감사합니다 :)
경선식 영단어로 단어외우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괜찮습니다. 경선식은 장단점이 뚜렷하니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필요하다면 사용하세요. (주관적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장점: 단어암기속도가 확실히 타 교재에 비해 빠르고 간편합니다. 이는 경선식교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기간 내에 많은 단어를 외워야 하는 분들이나 영어를 어려워하는 영포자 분들에게 첫 접근 단어교재로 좋습니다.
단점: 만능이 아닙니다.
첫째. 듣기로 뜻을 연상하여 외운다 한들, 그 단어가 포함하고 있는 다의어까지 함께 연상하여 외울 순 없습니다. 결국 어차피 외워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부담이 좀 줄 뿐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run에는 달리다, 운영하다, 운행하다, 운행되다, 유전되다, ~한 상태가 되다라는 뜻이 있으며 수능을 보려면 모두 알아야 합니다. 발음연상을 한다 하더라도 이 모두를 연상해낼 수 없으니 결국 외워야 합니다.
둘째. 스펠링까지 외우게 해주진 못합니다. 결국 스펠링 역시 따로 외워야 합니다.
셋째. 단어를 들리는 그대로 혹은 약간의 변형을 가하여 비슷한 뜻과 '연상'하여 외우다 보니 정확한 발음이 아닙니다. 따라서 발음 역시 본인이 따로 좀 더 정확히 다듬어서 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