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지문이 짜증나는 이유가 바로 용어가 정말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너무 용어에만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하며 읽어봅시다. 그럼 저기서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의 흡수층의 양자 효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해진 광신호를 증폭해주는 첫 단계이니까요.

용어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해봅시다. 아까 우리가 찾은 핵심적인 문제와 관련된 부분은 맨 마지막에 등장하네요. 전자의 수가 적었는데 이젠 애벌랜치 증배를 통해 전자 수가 증가했다고 말합니다. 아주아주 핵심스러워 보이죠? 그리고 또 증배 계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비례나 반비례를 이야기하는데, 신채호의 아 지문에서처럼 이런 구조가 중요합니다. 무슨 용어의 정의 자체에 주목하기 보다는, 이렇게 뭐에 따라 변화한다는 이야기가 더 중요합니다.

핵심과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이 문단은 밑줄도 안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핵심 내용 머릿속에 잘 너었죠? 문제 풀러 가봅시다.

제가 주목한 것은 2개, 광자가 먼저 입사되는 첫 부분과 광자의 수가 증폭되는 과정입니다. 특히 과정의 나열 형식구조에서는 첫 단계와 마지막 단계가 중요하다고 말했었죠? 그거에 연관된 선지부터 보는 겁니다.

워낙 많은 내용이 나왔던지라 바로 확인은 불가능하니까, 다시 지문 올라가서 살펴보고 확인사살합시다. 그럼 2번이 맞는 선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제로 파악하니까 문제 정말 쉽게 풀리죠.

㉠ 애벌랜치 영역

애벌랜치 영역을 기호로 제시해줬네요.근데 아까 우리가 찾은 과정에서 첫 시발점은 흡수층에서 벌어지는 광자 입사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첫 과정과 관련된 부분이 석여있지는 않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2문단으로 올라가서 밑줄 쳤던 것들을 다시 봅시다.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길레 체크를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앞으로 출제자가 중요하다고 말해주면 반항하지 말고 열심히 집중하는 착한 수험생이 됩시다. 저 부분 때문에 3번 선지가 틀린 선지가 됩니다.

애벌랜치 영역은 전체 과정의 중간 단계인데, 양자 효율은 첫 단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다른 단계를 같이 묶어놨으니 틀린 말입니다. 이처럼 항상 과정이 나열된 형식구조에서는 중간단계 보다는 첫과 끝 단계가 중요했습니다.

비교적 쉬운 문제였으나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기술 지문에서 아무리 용어가 많이 나오고 정의가 나와도,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들의 관계양상이라는 점을요. 무엇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 어떤 것도 같이 증가한다같은 말이 나오면 집중을 해야합니다.

아까 우리가 밑줄 친 문장 중에서 분명 관계양상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던걸로 얼핏 기억나서 다시 지문을 확인하니 거의 마지막 부분에 체크를 했었네요. 그걸보고 와 관련해서 풀면 됩니다.

그럼 3번이 정답이라는게 어렵지 않게 나오는데, 작동 온도를 높였다는 말이죠. 대놓고 선지에 작동 온도를 높였다고 말하기는 뭐하니까 바꿨다는 말로 교묘하게 돌아간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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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ta Sapiens [84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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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탄산수 · 955446 · 20/04/02 18:46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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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탄산수 · 955446 · 20/04/02 18:52 · MS 2020 (수정됨)

사피엔스님 칼럼 쓰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위쪽에 링크가 넘 많은데

자료 링크를 모아 놓은 게시글을 따로 만들고,

수정하면서 업데이트하고

자료글에는 자료 링크를 모아놓은 게시글만 따로 링크 첨부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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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ta Sapiens · 847641 · 20/04/02 20:16 · MS 2018

첨엔 별로 없어서 문제가 안됬었는데 안그래도 요새 고민 중이었습니다.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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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탄산수 · 955446 · 20/04/02 20:17 · MS 2020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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