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ㄴㄹ [341278] · MS 2010 · 쪽지

2011-12-11 00:08:00
조회수 508

나 재수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ㅠ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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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는 솔직히 저 스스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좀 들쑥날쑥 했다는거죠 ㅠ 방학때는 2~3일 빼고는 하루에 14-15시간 씩 공부했습니다.
불타오를때는 잠도 3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했어요 ㅠㅠ
잠자는 시간과 수능 성적은 반비례 한다고 생각하면서
근데 이게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1년 동안 유지하기는 힘들더라구요
365일 이렇게 한건 아니고 가끔가다 풀리면 하루 아예 날리기도 했지요...

6월 언수외 100 100 100
9월은 96 100 95

받았습니다. 9월은 망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서성한은 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수능 날 못해도 원래 내 실력이 있으니까 서성한은 가겠구나 했는데

수능보고 나니 중경외시도 힘들더라구요  특히 언어는 88점.. (수리 96 외국어 98 사탐은  50 50)

너무 아쉽고 반수하기에는...등록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ㅜ
지금 안정권으로는 동국대? 건대? .. 동국대 반수해서 공부하느니 재수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동국대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지금 제 성적에 맞춰서 생각하다보니..)

저 같은 경우는 재수해도 되는거 맞죠..?ㅠㅠ 정말 부모님께 너무너무 죄송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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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깨비 · 381106 · 11/12/11 00:11 · MS 2011

    저도 언수외 항상 294이상 나오다가 수능때 좀 조졋는데요...

    님은 매우 아쉬우시겟어요 저보다도더... 재수 추천드립니다 .. 힘애세여

  • 펭귄맛 · 389525 · 11/12/11 00:12 · MS 2011

    ㄷㄷ

    열심히는 하셨네요. 전 3년 동안 14시간 공부해본 일은 하루도 없는데(사실 평생 걸쳐 없는 듯)...

    재수하셔야 할 분위기인데... 힘내요. 사실 재수해서라도 잘 가면 다 추억.

  • ㅇㄴㄹ · 341278 · 11/12/11 00:13 · MS 2010

    재수해서 잘간다는 보장만 있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래도 이것보다 망하지는 않겠지.. 이생각 하고 있습니다ㅠ

  • 일팔광땡 · 381929 · 11/12/11 00:15 · MS 2011

    언어 미끄러지는거에 최대한 대비하셔야 ;;.. 정말 수능날 최상위권에서 언어 미끄러져서 다 망한사람이 수두룩해요..


    1교시 언어만 진짜 잘 극복하면 성공입니다.

  • ㅇㄴㄹ · 341278 · 11/12/11 00:17 · MS 2010

    저도 그생각 하면서 고3 보냈는데 결국 언어 미끄러 졌네요 ㅋㅋㅋ
    아마 독학해서 제대로 약점 보완 못 한 점도 있는거 같아서 재수하면 학원 다니려구요 ㅠㅠ

  • 위미르 · 239569 · 11/12/11 00:20 · MS 2008

    재수하면 오르는 과목
    사탐>>수리>>>>외국어>>>>>>>>>>>>>>>>>>>>>언어입니다.

    수외가 안나오셔서 재수하시는거면 개인적으로 매우 긍정적인데, 언어는 한번쯤 고민해보시는게 좋을꺼같네요.

    ''다시 수능을 친다면 과연 내가 언어때 안쫄수있을까'
    이렇게요.. 진짜 한번쯤 고민해보셔야합니다.

  • 윤첨지 · 365752 · 11/12/11 00:21 · MS 2011

    맞아요진짜 언어 올리기 무지무지무지힘듦

  • swsw1313 · 374144 · 11/12/11 00:23 · MS 2011

    미안한데 진짜 동의 못하겠네요. 저 작년 언어 88이었습니다. 2등급 컷이었조. 올해는 98입니다. 주변에도 언어 오른 친구 많아요. 결국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오르게 되있어요

  • ㅇㄴㄹ · 341278 · 11/12/11 00:25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펭귄맛 · 389525 · 11/12/11 00:28 · MS 2011

    전혀....

  • 위미르 · 239569 · 11/12/11 00:38 · MS 2008

    저도 불가능하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타과목에 비해 매우 어렵다는거지요.

    제가 아는 문과 재수생중에, 수학은 최소 유지고, 대개 올랐습니다. 특히 3,4등급은 적어도 2등급, 잘하면 1등급까지도 찍구요.

    외국어도, 올해 너무 쉬워서 좀 그렇긴했지만, 왠만하면 다 오릅니다.

    하지만 언어는, 유지가 대부분이고 오르는 것도 소수, 내리는 것도 소수에요.

    진짜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해봐요.
    주변에 언어 올랐다는 사람이 많습니까 수외올랐다는 사람이 많습니까?

    답은 정해져있지않나요..

    특히, 언어는 한번 수능 망하고나면 다시 멘붕되기도 쉬운 과목이라 더더욱 위험합니다.
    여튼... 제 생각에 언어 못쳐서 재수는 한번쯤 숙고해보고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