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사상] 렌즈 모의고사 : Secúndus 시행 공지
안녕하세요, 제움입니다!
지난 5월 30일 프리마(1회) 시행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인사드리네요.
(글이 깁니다만 읽어보시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못 읽으시는 상황이라면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라며, 일단은 아래로 내리셔도 좋습니다.)
프리마에 응시하신 많은 분들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시고, 다음 시행은 언제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추가 시행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 등, 이리저리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왔습니다만, 이제서야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게 됬네요.
프리마는 앞서 말씀드렸듯,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긴 하지만, 저는 사실 프리마가 그렇게 '훌륭한'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프리마는 그저 기출과 EBS의 변형 문제에 지나지 않다', 라는 의견을 남겨주셨는데요, 이미 한 차례 검증된 지문과, 검증된 선지를 바탕으로 소위, '짜깁기'하듯 문제를 만들다보니, 문제의 안정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지 모르지만, 창의성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정식으로는 처음 제작한 모의고사인 탓에, 신경을 쓴다고 썼지만, 지금 프리마를 다시 보면, 지문과 제대로 호응하지 않는 선지, 문제를 위한 문제, 등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약간의 후회도 남고 말입니다.
그래도 6번 문항을 보며 스스로를 살짝 달래곤 합니다. (혼자 소오름ㅋㅋ)
(저는 나름 으쓱하고 뿌듯했는데, 다른 분들은 '이게 뭐?'라는 식의 반응이 다수..ㅜㅜ 솔직히 같은 문항 번호에 같은 유형으로 같은 사상을 묻는 다는 것이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잖습니까!!ㅋㅋ)
하지만! 이번 2회, 세쿤두스는, 프리마 시행 이후 느꼈던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끝에 만들어진 시험입니다. 무엇보다도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평가원의 행보에 주목, 그것들을 자체적으로 분석하여 출제의 전반적인 방향에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프리마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지문과 선지의 연계성에 무엇보다 많이 신경을 썼으며, 문제를 위한 문제가 아닌,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문제를 제작하였습니다.
6월 모의평가 분석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를 처음 보았을 때 : '평가원, 과거로의 회귀?'
2. 문제를 두 번째로 보았을 때 : '아니다, 이것은 진화다!'
3. 문제를 세 번째로 보았을 때, 그리고 이후 계속 들었던 생각 : '닥치고 EBS.'
주목할 점은 '닥치고 EBS.' 입니다.
(EBS 연계 내역 자세히 보기 : 누르시면 연결됩니다.)
아시다시피 EBS 70% 연계를 목표로 두고 있는 수능. EBS 측에서는 이번 6월 모의평가 윤리와 사상 과목의 20문항 중 14문항이 연계되었다고 하지만, 이 14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게 연계인가,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문항도 꽤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 연계표에는 없는데 연계 문항으로 체감이 되는 문항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5번 문항(순자와 홉스 입장 찾기)입니다. 연계표에는 없지만 EBS 수능특강 윤리와 사상 113쪽 4번을 보면 순자와 홉스의 사상을 비교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시문만 비교해봐도 묻고자 하는 것이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기출로 출제된 바 있는 대립 유형의 문제라 비연계 문항으로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EBS 연계율이 사실 70% 라고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EBS 연계 교재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결론을 바탕으로 저는 이번 세쿤두스를 제작할 때, 전체적인 베이스를 EBS 연계 교재에 두었습니다. 출제에 참고된 비중을 따지자면, EBS 연계 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 80% + EBS N제(비연계) 10% + 기타 평가원 및 사설 기출 문항 10% 정도가 되겠습니다. (체감상 비율입니다.)
출제자로서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세쿤두스 문항들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제 스킬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자기 자랑은 나중에 시행 직전에 있을 추가 공고를 통해 더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프리마에서, 해설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간단 해설 - 무료 배포, 상세 해설 - 유료 배포)하여 배포를 했었는데, 유료로 배포한 상세 해설의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아, 추가 제작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해, 이번에는 지난 7월 18일 예비 시행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항, 응시자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문항 등을 선별한 총 7문제의 해설을 상세 해설 형식으로 무료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해설에 실리지 않은 문항의 경우, 연계 교재를 통해 충분히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따로 해설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제외하였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통해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1.시행 일자
8월 21일 금요일 오후 11:00 ~ 11:35
(인쇄 시간 포함 35분)
* 학원이나 독서실 등에서 늦게까지 공부하시는 분들도 귀가하여 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시행 장소
http://oq.atom.ac (누르시면 연결됩니다.)
3.시험 범위
전 범위
4.시험 난이도 (예비시행 결과)
아래 참조.
5.참고 사항 및 소개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반영.
전 문항(20문항) EBS 연계.
EBS 연계 교재 학습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생소한 선지, 지문)들을 종합적으로 모아, 개념 확인과 EBS 연계 교재 학습, 생소한 대립 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시험.
Concept : 동양과 서양의 만남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문항,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문항 종합, 총 7문항에 대한 상세 해설 제공.
6.처음 응시하시는 분들을 위한 응시 방법 소개
※ 참고 : 예비시행 후기
평소 점수(등급) : 43~47 (1~2등급)
이번 점수 : 38점
틀린 문항 : 1,3,7,12,20
체감 난이도 : 중세 기독교 부분이 많이 헷갈림. 낯선 제시문으로 사상가 파악을 잘 못함.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7,20
느낀 점(후기) :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니까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다.
평소 점수(등급) : 40~45 (2~3등급)
이번 점수 : 38점
틀린 문항 : 1,4,8,13,17
체감 난이도 : 어려움
가장 어려웠던 문항 : 17
느낀 점(후기) : 어려운 것 같아요 ㅜㅜ
평소 점수(등급) : 2등급
이번 점수 : 39점
틀린 문항 : 2,8,10,11,19
체감 난이도 : 중상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8,11
느낀 점(후기) : 제시문이 새로웠음.
평소 점수(등급) : 2등급
이번 점수 : 41
틀린 문항 : 13,17,18
체감 난이도 : 上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13,17,19
느낀 점(후기) : 윤사의 개념이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은 것 같다.
평소 점수(등급) : 1등급
이번 점수 : 50
틀린 문항 : 없음
체감 난이도 : 어려움. hard.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16, 17, 2
느낀 점(후기) : 문제 좋은 거 같아요 ^^, 개어려운 거 같아요 ^_^
평소 점수(등급) : ..
이번 점수 : 42
틀린 문항 : 4,13,17
체감 난이도 : 中上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13,17
느낀 점(후기) : 문제를 끝까지 똑바로 읽어야 4번 같은 걸 안틀린다.
평소 점수(등급) : 45~50 (2~1)
이번 점수 : 45
틀린 문항 : 4,13
체감 난이도 : 상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13,17,18
느낀 점(후기) : 국,수,영 다치고 힘 빠졌을 때 느낌이다. 쉽다고 체크 바로 하고 넘어간 거 틀려서 아쉽다.
평소 점수(등급) : 2
이번 점수 : 45
틀린 문항 : 11,13
체감 난이도 : 어려웠다. 상.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6,11
느낀 점(후기) : 동양 서양 사상가 같이 제시된 문제들이 생소했다. 동양보다 서양 문제 선택지가 까다로웠던 거 같다.
평소 점수(등급) : 48~50 (1등급)
이번 점수 : 44
틀린 문항 : 2,3
체감 난이도 : 1회보다는 난이도가 내려간 것 같으나 선지가 역시 까다롭다.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번, 3번, 10번(3번, 4번 선지 헷갈려요.)
느낀 점(후기) : 문제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요. 개념의 핵심을 잘 캐치해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_^
평소 점수(등급) : 1~2
이번 점수 : 40
틀린 문항 : 2,10,13,14
체감 난이도 : 헷갈림, 틀린거 왜 틀린지 모르겠음. 해설 주세요!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10,13
느낀 점(후기) : 윤리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
평소 점수(등급) : 40~45
이번 점수 : 40
틀린 문항 : 10,11,13,20
체감 난이도 : 보통 이상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2 : 10, 13
느낀 점(후기) : 맞다고 생각한거도 틀려서 좀 더 보완해야될 것 같다.
평소 점수(등급) : 2등급
이번 점수 : 50점
틀린 문항 : 0개
체감 난이도 : 뭐, 사설과 비슷하다기 보다는 EBS 지문 활용한 게 많이 보이고 좀 말장난식(?)이 있었음. 앞 선지는 맞는데 뒤가 틀린 것이라던가. 여튼 한번에 딱 답 나오는 게 아니고 좀 꼼꼼히 봤어야 했음.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번, 9번, 10번
느낀 점(후기) : 미리 풀어봐서 다 맞은거지 그냥 풀었으면 다 틀렸을 듯. (검토 지원)
평소 점수(등급) : 47~50 (1)
이번 점수 : 45
틀린 문항 : 2, 4
체감 난이도 : 上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2. 7. 19.
느낀 점(후기) : 지문의 난이도가 다소 어려웠고 처음 읽었을 때 바로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다. 그에 반해 비교적 선택지는 평이 했고 오히려 긴가민가 한 지문이 선택지 때문에 확실해지는 문제도 있었다. 선택지 중 어떤 것은 나천 느낌이 드는 것도 있어서 그런 것들이 체감 난이도를 올린 것 같다.
평소 점수(등급) : 47~50 (!~2등급)
이번 점수 : 47
틀린 문항 : 13
체감 난이도 : 상중?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13,19
느낀 점(후기) : 보기나 선다가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보다 까다로웠고. 정확히 알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평소 점수(등급) : 44~50 (1~2)
이번 점수 : 39
틀린 문항 : 6,11,13,20
체감 난이도 : 중상
가장 어려웠던 문항 TOP 3 : 1. 19 / 2. 20 / 3. 11
느낀 점(후기) : 어떤 단원 개념이 부족한 지 알 수 있게 해줌.
"야 렌즈 2회 친대."
"오 레알?ㅋㅋ"
가시기 전에 '좋아요' 눌러주세요!
많이 응시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가워요!! 0
-
펑 0
>>
-
원래 백호 책 손만 대도 물에 젖은 것처럼 종이 뿜? 이상할 정도로 구겨지는데 뭐임
-
9평 수학 3
87인데 왜3임? 1, 22, 25, 30틀렸는데.. 이 점수 2아니에요?
-
불안해서그냥받고싶은건가.. 받고바뀌면너무좋지 근데이래놓고 실패하면? 이 계속떠오름...
-
뭐보여줄께있나 진지하게홍대정키트래퍼들이방송더재밌게할것같은데
-
늦게 일어났지만 12시간 넘게 공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국밥 먹게...
-
재작년 이비에스 연계에서 본 것 같은데
-
내일 개천절이라 출근 안하시면 모레 받는건 아니겠지
-
진짜 기만자들의 특징은 11
뱃지를 달고 있거나 성적표에 1과 2만이 있는데 좆됐다고 하거나 ㄹㅈㄷㄱㅁ을...
-
이거 iq테스트 0
신뢰도 높나요? 24000 주고 받았는데?
-
분조장이되
-
닉바꾸게 4
덕코 기부 점여
-
근데 중간 2주 남았대요 이거진짜에요??
-
미적은 맛있던데 공통은 너무 어렵다는평많아서 수준 안되는것같아서 안함 써킷있는데...
-
그게아니면제인지수준을설명할수가없음
-
동역학 단원은 동역학, 2단원은 전자기, 3단원은 파동 이렇게는 딱 연계적으로...
-
실모가 쌓였다 1
강대x S2 킬캠 S2 히카 S6 이해원 S3 으아아아아ㅏ악
-
9평을거른다? 3
코이츠거르다가결국걸러져버린ww
-
샤인미 사러갓을때 뒤져봣는데 안보이는것같다가도 뭔가 잇을것같아서 포기하고싶지않은데
-
구관인형 알아봄 (뇌수흐르는소리) (지갑비워지는소리)
-
뮤지컬도 좋은듯 네 달 동안~
-
이해원, 설맞이, 샤인미
-
수미잡이다 정신차리자
-
감다뒤 된 게 넘 짜친다 이제부터 내신 ㅈ까 ㅋ
-
일단 난 죽음..
-
9평 문제들이 과연 수능에서 비슷하게라도 나올까요? 그냥 6평 분석 더 하는게 더...
-
대학원은 원래 다른문화권에서 이수해야하는게 맞습니다 1
자기가 서울에 대학교 나왔다. 그럼 외국,부산,수원으로 가야하는게 옳죠 부산대나 아주대 추천
-
오늘의공부 0
국어:비문학 사설 3지문 문학 옛기출3지문 언매하프모한세트 영어:12지문 +단어...
-
현돌을 읽었는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생겨서요.. 롤스에 의하면.. 천부적...
-
D-43 오공완 1
어휴 너무 피곤하당…
-
작수 국어 수학 완전 처참하게 망해서 국어 수학 살린다고 영어 공부 아예 안하고...
-
정답좀 알려주실분... 독서실에서 답지를 못가져왔네요
-
심멘 ㅋㅋ
-
밤에 푹 잘려고 낮에 안 자려고 버티면 야자 때 거의 30분 이상을 자버립니다ㅠㅠ...
-
닉변완 3
신고 합니다 이름 강동석 나이 28세 이상없습니다!
-
공통 엔제 중에 진짜 배워간 거 많다 하시는 거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실모...
-
수능때는 1 두 개만 뜨면 소원이 없을 듯…
-
시험은 물바단데 0
텔그는 불바다네ㅋㅋㅋ
-
현역 공시 ㅇㅈ 7
8시간 잤더니 빡공함
-
저오늘트윅스2봉지에새우깡에 과자ㅈㄴ먹는중지금도
-
현역인데 제가 쉬운 시험은 진짜 20분씩 남기면서 압도적으로 잘 푸는데 6평처럼...
-
이거 비율, 인원수, 총합계 한 번 다 따져보세요. 교사1인은 학생7표로 환산되는...
-
국어1일1실모 0
실모안풀면 영집중이 안되는데 ㄱㅊ나
-
정시 확률 구경좀 해볼까 어 씨!빨 눈에 보이 는건 20%+-단 아니이럴순없어...
-
작수 6모에 만취해서 3월부터 거의 하루에 100~150분 정도만 한거같은데.....
ㅋㅋㅋ 저 프리마 응시했었어요. 그때 40점 맞았어요.
유료해설보면서 빠진 개념, 헷갈린 개념 꽉꽉 채워서 좋았는데,
부분 무료해설이라니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ㅎㅎ..
덕분에 6평 47점 나왔어요. 감사드려요.
세쿤두스도 응시할게요! 치킨도 받고!
아 제제젲제님 기억합니다 ㅎㅎ해설이 많이 도움이 됬다니 다행이네요. 이번 세쿤두스에는 50점 맞으셔서 1등으로 치킨 꼭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ㄷㅏㅎㅎ
ㅎㅎ꼭 응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