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평가원스러움'과 '문제 퀄리티 평가'에 관한 고찰
흔히 많은 분들이 수학문제를 풀고 퀄리티가 떨어진다, 혹은 평가원스럽다 라고 평가를 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보려고 해요. 말주변이 없어 두서없는 글이 될수 있지만 감안해주세요ㅎㅎ
그리고 오해를 막기위해 먼저 한줄 적자면 저는 '평가원스러운 문제'만 모아져 있는 문제집이 좋은 문제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가원스럽지 않다'가 마냥 안좋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3점, 쉬운 4점의 경우 코멘트가 달리는 경우를 찾기 드뭅니다.(난이도배치가 실패하지 않았을경우...) 그리고 실제로 이런 문제는 거의 유형화 되어있어요.
저는 이걸 클리셰 문제 라고 부릅니다. 수능이든 평가원이든 20문제정도는 여기에 해당하여 기존에 볼수있는경우가 많고 실제로 큰 고민없이 풀리죠.
문퀄의 평가는 고난이도 문제들을 마주할때 많이 발생합니다.
흔히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리의 전개과정이 교과서에 나온 기본개념들을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범주'내에서의 응용하는 경우 문제가 좋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저도 이부분에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이 범주에는 '수능평가원에 출제된적이 있지만 기출문제의 학습이 결여될경우 자연스럽게 떠올리기 힘든 논리' 등이 큰 예이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평가원스럽지 않은' 문제를 크게 두 유형으로 분류하자면
1.이문제를 풀면서 필요한 아이디어(개념과 개념의 응용)의 비중보다 계산, 혹은 함정의 성격이 압도적으로 부각될때(저는 이걸 '문제를 위한 문제' 라고 부릅니다.),
2.이문제에서 요구하는 논리가 교과개념으로 설명가능하지만 꽤 생소할때
입니다.
사실은 '평가원이 요구하는 범주'를 수험생은 물론 선생님들이시라도 함부로 제단하는건 위험합니다.
그 근거를 위의 2번에서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2번과같은 유형의 문제의 경우 한번도 문제화된적이 없더라도 '문제화 될 일이 없다' 라고 볼수 없는 괜찮은 문제가 더러 있기 때문이죠.
뿐만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펼쳐보기 힘든 다양한 논리를 접하는것만큼 수능평가원에서 생소한 논리를 요구하는문제가 등장할때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퀄리티가 저평가된 문제집을 풀지말아야 한다'는 주장(누군가가 했다는것은 아닙니다)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를 풀고 '2번유형에 해당한다고 판단될때 이를 습득하고 1번유형을 능동적으로 거를 수 있는 혜안'을 기르는 것이나 '괜찮은 2번유형이 많은 문제집을 고를수 있도록 퀄리티평가를 참고하는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평가원'스러운 문제와 '평가원스러울지도 모르는' 문제를 잡아야 한다는 거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잘한 변동은 있었지만...
-
그림 안 주면됨
-
인문에서 사회계열로 바뀌는 게 맞나요? 그럼 수학반영이 25에서 35로 뛰던데...
-
팩스 성공 0
그냥 어제 80트 하지 말고 오늘 보낼걸...
-
계산량 많은거 23학년도 24학년도?? 몇학년도 몇월 인지 아시는분!! 24수능은아님
-
수특사용설명서 0
영어 수특사용설명서 필요한가요? 연계대비가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독학임
-
텔그 해보니까 2
연치 왤케 높냐....서울대 빼고 다른 치대 보다 월등히 높네
-
피카추린 0
우리가 아는 그 피카츄가 맞습니다.
-
올해 아예 안나오는건가요.. 수1수2는 보이는데
-
영단어장 추천 0
기출정식, 수능특강 으로 모르는 단어 싹 다 암기 하면서 단어장 하나 병행 하려는데...
-
3x3=9 0
머리 아픔
-
브라질에서 최고의 형량은 징역 30년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50년동안 내 탓도...
-
드릴 난이도 순서 알려주세여 (드릴드,드3,드4,드5) 0
드릴드 드3 드4 드5 난이도 배열 해주세여
-
오늘 8시 20분 매점 앞 쇼파에서 방귀로 독가스 살포한다 ㅋㅋ 장염 걸려서 냄새...
-
한국바이 2
-
굿모뉭
-
엄청난 투표결과 1
부모님 죄송합니다.....
-
가격 제시해주시면 최대한 맞춰드려요
-
너같으면 주겠냐
-
9평은 그래도 더 늘어나겠지
-
오래된 생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
6모 국어 언매 86점 표점,백분위 몇???
-
ㅇㅇㅈ
-
돈내고 하는것도 아니거 무룐데 왜..?
-
수악 100 아닌 게 크구나
-
ㅋㅋ
-
입학 전에 가서 23살에 입학하기 그냥 1년 다니고 22살에 가기
-
열렸다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합니다~하고 안닫으시네 뭐지..
-
저는 자퇴 후 앞으로 학업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변...
-
44442인데
-
얼붤기 1
-
왜 물방울 떨어지지
-
ㄹㅇ
-
그걸 씹어먹을 실력을 만들면됨
-
얼리부기 4
기상
-
수특 연계체감 됐나요?
-
노래 하나만 듣다보니까 18
슬슬 질리는데 띵곡 추천 좀 장르상관x
-
국어 잘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거같고 영어 잘하는 사람은 미친듯이 부럽다 1등급을...
-
얼버기&지듣노 7
모 싯떼이루~
-
아가기싫다 2
공부하기싫ㄷ
-
얼버기 0
-
해설강의 들음? 국영수탐
-
되는게없네 0
내 방학 근무 일정을 돌려내라 학교야
-
전입신고만 하면 그 지역에서 수능 볼 수 있나요??? 1
아니면 민증까지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ㅠㅠ
-
기차지나간다 6
회기역행
집합과 명제를 잘해야 평가원의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아직도 집합명제 시험범위에 있음?
수학2 첫단원
나형(문과)범위로 알고있어요ㅎㅎ
퀄리티 떨어지는 문제 = 오류 있는 문제
아 그것도 있네요ㅋㅋㅋ
함부로 제단하지 말란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저같은 강사 입장에선 조심스럽게 얘길 해야할 부분이고 (학생의 잘못된 선입견을 만들어주지 말아야 하니까요)
학생 입장에선 겸손히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ㅎㅎ 요는 수능에 나오기 힘든문제=질이 안좋은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또 평가원에서 나왔다고 해서, 특히 고난도 평가원 문항이라고 해서 다 좋은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댜. 2~3년동안 문과 30번을 지배하던 개수세기문제들과(개중엔 괜찮은 문제들도 있었지만) 14수능 b형 30번 같은문제가 과연 좋은문제라고 할수 있을지.... 많은 수학교수들이나 전공자들도 쓰레기라고 깠던 문제들이죠. 언제 평가원에서 요상한 스타일 문제 낼지 모르니 지금은 주류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대비해두는게 맞겠죠. 너무 그쪽중심으로 가면 오버가 될수 있겠지만...
넵 맞는 말씀입니다ㅎㅎ
내가 못푼다=에이 평가원 스럽지 않네!!
ㅋㅋㅋㅋㅋㅠㅠ 그럼안되지만 많은분들이 그런경우가 너무 많죠
저도 사실 그럴때가 있슴... (고백)
사실저도....ㅋㅋㅋㅋ ㅋㅋㅋ
사실 이게 젤 위험하지요
ㅋㅋㅋㅋㅠㅠ 그래서 전 좀더 객관적인 선에서 문제를 분석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뇨아뇨!!!
전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거구요
오해살까봐 댓글에 길게 써도 이해해주세요
가르치는 사람들은 물론 애들이 잘보면 너무 행복하고 좋지만
강한 4점 하나가 주는 가치는 학생에겐 너무나 크니까요
그 소중한 걸 챙겨야 할 학생 입장에선 틀리고 나선 쉽게
'평가원 스탈이 아냐'
'문제 퀄이 별로야'
이러지 말고 겸손하게 진중하게 이걸 반드시 맞아야지 하는 자세가 있길 바라는 거지요
저도.. 수험생입니다..ㅎㅎㅎ 좋은말씀 감사해요!
님이 그런 자세가 있으신데 뭐가 걱정입니까
남은 시간 매진하시면
100점 받으실겁니다.
제가 그걸 기대할게요
음 그러면 그냥 많은 문제를 풀어야한다가 답인건가요?
흠 그렇게 해야한다 는 아니지만 기출공부와 2번유형 학습을 하면 필연적으로 많이 풀게되겠죠?..
수학얘긴 아니지만 수능화학은 너무 문제를 위한 문제가 있어요.. ㅜㅜ 화1 화2 둘 다
ㅋㅋㅋㅋㅋ 제가 그래서 화원을 때려쳤습니다ㅋㅋ 물원지투애 화학논술!
저도 물1쳐요 물1화2지만... 수능까지 화이팅ㅎㅎ
화이팅ㅎㅎㅎ 화투러ㄷㄷ 저는 논술은 다맞을 자신있어도 화원화투 시간안에 못풀겟던데..
작년에 마지막페이지 피자마자 머리 하얗게돼서 화2 시간안에 다 못풀고 전사했어요 ㅂㄷㅂㄷ
ㅋㅋㅋㅋ 저는 현역때 화투가 그랫고 재수때는 수능날 화원 18번까지 15분만에 다풀고 1920에서 꼬여서 둘다못풀었네여... 44라능
와...ㅠㅠ 올해는 같이 잘되자구요!
문제 퀄리티라는거도 있구나 난 그냥 풀었는데 ㄷㄷ
연연하지 않고 푸는것도 어찌보면 좋다고 생각해요ㅎㅎㅎ
고등교과로 설명가능하나 대학교 범위에 포함되는 문제(미적)-애매/예로 일반입체의 중적분정도?
확률 경우의 수 고난도 문제중 정형화된 풀이방법이 있는문제(카탈란, 교란수열 D5이상같은것)
기벡 입체를 단순화할수 없는 깡 공간지각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제2코사인법칙(출제위원인 교사분들은 올해 빠진부분이라 논란이 될수있다고 되게 민감하게 생각하고 안내신다는데 교수님들은 어떨지 모르니..)
등등이 있으려나요..예전 경시공부나 대학교꺼 공부하다 수능공부하니 이게 수능범위야? 하는게 꽤 보이더라구요 특히 미적 경우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