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NMyxIwJQucsP [654708] · MS 2016 · 쪽지

2016-07-26 06:35:14
조회수 1,666

스트레스 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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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공부중인 삼수생입니다. 나이로는 재수구요.


재수할때 하루에 10시간, 고3 현역때는 못해도 순수자습4시간은 꾸준히 채워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럼에도 야자째고, 학원 안가고 놀던애보다 성적 훨씬 못받았습니다.

공부양에 비해 성적이 굉장히 안오르더라구요.
정말 억울해 미칠뻔 했습니다.

공부양은 누구보다도 많았지만, 머리에 남는게 없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당연한줄 알고 몇회독을 했지만 그럼에도 머리에 잘 안남더라고요.
그러다가 결국 공부를해도 공부를 한 느낌이 아예 안나니까 슬럼프에빠지고 재수도 처참히 참패했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스트레스가 멈출줄 알았는데, 재수가 끝났는데도 스트레스가 계속 되더라구요.
전 그게 정신병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전 스트레스 관리란걸 해본적이 없던 사람이더라구요. 

저 자신에대해 굉장히 무뎠고, 스트레스 받는건줄도 몰라서 그게 아예 만성화가 되어서
재수가 끝났는데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잠을 제대로 잔적이 한두번도 안된것 같네요.

스트레스 해소도 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행정고시 합격하신분은 수기보니까 그분은 롤 한판하시면서 스트레스 푸셨다는 글도 있더라구요.

어쨌간, 스트레스 관리 다들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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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 froome · 603361 · 16/07/26 08:07 · MS 2015

    ㄹㅇ 공감합니다... ㅠ

  • rCNMyxIwJQucsP · 654708 · 16/07/26 08:53 · MS 2016

    혹시 이 글 읽으시는분들은 관심있으시면 '부신피로증후군'이란것 알아보세요.
    저도 항상 무기력하고, 감정이 죽어있는 느낌이나서 무기력증인줄 알았는데
    부신피로증후군같네요.. 쨌간 다들 잘 보셨으면 합니다.

  • Bass. · 565886 · 16/07/26 09:16 · MS 2015

    그게 뭔가연

  • rCNMyxIwJQucsP · 654708 · 16/07/26 10:52 · MS 2016

    스트레스가 임계치이상 넘어가면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에 무리가 가는 증후군입니다. 그럼 집중력도 떨어지고 가벼운 우울감도 계속되고 무기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