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영통점/vinc] 3월 1주차 멘토링 정리
안녕하세요 영통점 멘토 vinc입니다!
개강하고 후배들 밥 사주고 송도도 한 번 다녀오고 했더니 순식간에 일주일이 지나가네요.
이번 주에는 월, 금, 토 3번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지난 멘토링 때 봐주었던 5명에 10명이 넘는 친구들이 추가되어서 꽤나 바빴어요!
하다보니까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처음 온 친구들의 경우 몇몇 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면,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상태여서,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지금 듣는 강의, 혹은 지금 보는 책에서 어떤 점들에 집중해야 하는 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강의나 책 별로 특화된 부분들이 있지만, 개념을 잡는 시기에는 이것저것 부족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책으로 공부해도 정확히 내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공부하면 크게 차이나지 않거든요. (물론, 너무 동떨어진 걸 들고 오면 말리긴 합니다. =ㅁ=)
과목 밸런스를 고려해 부족한 부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 주기도 했습니다.
국어를 좀 하는 (특히 비문학 파트를) 학생들도 독해 기술이나 답 찾는 방법들에서 조금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서 연습할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해주었어요. 보통 마닳, 국어의 기술, 매3, 훈련도감 비문학(김기덕 저) 정도를 추천해주는데, 왼쪽으로 갈수록 내용 파악에, 오른쪽으로 갈수록 지문에 근거한 정교한 풀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각 책 별로 특화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친구들과 국어 책을 한 번 써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하)
문학 파트가 약한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상위권에서 문학 용어 때문에 틀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보니, 대부분 문학, 특히 시가 문학 장르에 익숙지 않습니다. 여러 소스에서 많은 작품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새끼 문제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게 했어요. 고전 시가의 경우 작품 수가 적어서 나오는 작품만 나오고, 간혹 처음 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주제가 뻔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현대시의 경우 작품이 돌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보다보면 처음 보는 시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더라고요.
수학은 주로 실수를 하거나, 킬러를 못 풀어서 한 두 문제를 놓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번 멘토링과 마찬가지로 실수 노트 만들게 시키고, 실수 잡는 검토 요령들을 알려주었죠. 킬러는 사실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database를 쌓는 방법을 알려줘서 한 문제에서 더 많은 것들을 뽑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어는 뭐... 결국 구문+단어를 기반으로 독해를 하고, 독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작업이니까요. 단어가 부족한 친구들은 단어를 공부하게 하고, 독해가 아쉬운 친구들에게는 문장 분석 요령을 좀 알려주고 많이 읽어보게 했죠. (결국 과제를 왕창 내주었다는 얘기..)
사실 한 명 한 명 나누어서 쓰려고 했는데 워낙 초반이라 다들 가지고 있는 문제도 비슷비슷하고, 대부분 전형적인 문제라서 아직까지는 나누어 적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개략적인 접근을 적어두었고요, specific한 문제들이 보이면, 이에 맞는 처방을 해주고는 있습니다. (뜬금없이 듣기에서 틀려오는 친구에게는 등, 하원 길에 듣기 파일을 shadowing하면서 듣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음 주에는 금요일, 토요일에 멘토링을 갈 계획이에요. 다음 주에 봐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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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지도 않고 입맛도 없고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남.. 수능은 어떡하지
고생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