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볼줄알았어 [628505] · MS 2015 · 쪽지

2016-01-18 20:01:33
조회수 748

반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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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생 현역이고 1학년때 이과를 가볼까 하고 물리 화학 하다가 문과로 갔습니다.

2학년때까진 사탐 해본게 없어서 방황하다가 그당시는 서울대와 상관없이 한국사가 재밌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성적이 좋게 나오고 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6평 9평도 2개틀렸고 전국연합이나 사설도.. 유웨이 사설에서 전국3등했다고 문상줄때는 감격했는데 ㅠㅠ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자만한듯..

결국 실전에서 완전 망해서 서울대는 써보지도 못하고 가군에 서강대경제 넣어서 최초합됬고 나군에 고대경제써서 예비23번받았거든요

결국 서강대 경제학과를 갈 것 같은데 솔직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래에 구체적으로 뭘 할것인가 하는 비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무나 노려볼만한 대학이 아닌데 그래도 운이좋게 서울대가 눈에보이는 실력을 얻었으니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두렵기도 해서 요즘 고민되네요.. 우주가 도와서 고경이 합격되면 좋겠지만 그럴리는 없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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