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구문독해 공부 제대로 하고 있니? X [색시한 염태섭]
반갑습니다. 색시한 염태섭입니다. 며칠 전에 “수능영어 이 칼럼으로 종결시키겠습니다.
[모든 영어의 문제점은 여기에 있다]”를 쓰고 모든 질문을 합쳐보니 대략 50개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 아직 보지 않으신 후배님은 이 링크가서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http://orbi.kr/0007392071
그 중에서 대표 질문을 뽑아서 우선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을 할 까 합니다.
1. 기초 구문 강의 다시 듣기
2. 같은 구문 반복학습
3. 난이도별 공부 방법 실패
제목에서 모든 문제라고 했는데.. ㅎㅎ (모든 경우의 수를 포괄하지는 못해요 ㅠ)
Q -1 : 구문독해 기초 강좌를 수강하고 중간 레벨 강의를 듣고 적용 연습 하고 있습니다. 일단 독해
속도가 너무 느리고요... 가끔 단어하나에서 꼬이면 독해도 막해요. 이건 제가 기본이 부족한 것 같은데
ㅠㅠ 강의 잠시 중단하고 기초구문강의를 다시 해볼까요...?
A -1 : 도데체 여기서 기초구문으로 왜 가는 거죠? 많은 학생들이 하는 실수입니다. 지금 기초가 부족한 게
절대 아니에요. 영어는 수학이 아니에요. 수학은 부족하면 기본 개념을 잡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
로 공부를 하겠지만, 영어는 그게 아닙니다. 독해가 안 되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구문분석 / 어휘 / 문법. .
기초 구문강의를 들으면서 구문분석은 어느 정도 향상 됐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문제 적용
할 때 해석이 안 되는 이유가, 정말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어휘의 양이랑 본인의
잘못된 구문 분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 어휘는 꾸준히 암기를 하고
2. 모르는 예문이 있으면 정답지를 보고 구문분석을 하여, 그 구문을 내 것으로 만든다.
(잘못된 구문분석을 정답지보고 내것으로 만들어 계속 연습한다 . -> 체화)
3. 여기서 기초 구문으로 돌아가는 순간 / 그 강의를 듣는 시간만큼 당신의 어휘 암기 시간은 줄어들고,
구문 연습 시간은 줄어든다. 정 불안하다면, 이미 학습한 기초 구문교재 처음부터 끝가지 복습을 할 것,
강의는 다시 듣지 말고.
----------------------------------------------------------------------------
Q - 2 : 후. . 지금 구문교재 5회독 반복을 해도 해석이 아직도 잘 되지 않네요. 선생님 이유가 뭘까요?
A - 2 : 다양한 예문 학습의 부족이다.. 말 했다시피 구문독해의 끝은 “ 구문분석 + 어휘 + 문법 ”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라고 “수능 영어공부 종결 시키겠습니다”에서 말하였다. 정말 생각해보세요.
구문 강의를 들었지만 어려운 문장 구문분석이 안 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같은 구문교재 학습만으로는 성취되는 어휘의 양과, 그리고 같은 교재로
는 “내면화 / 체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문독해 실수할 때 특징.
1. 같은 단어지만 품사를 몰라서 동사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다. -> 오역발생
People whose fears are too intense or last too long might need support to overcome them.
-> 여기서 support는 동사가 아니라 명사로 쓰였습니다. might need(동사)이기 때문에 support는 동
사로 쓰일 수 없는 것이죠. 이 문장에서는 명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도움주다”라고 해석하
는 순간 오역이 발생하게 됩니다. 의미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예문의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면 순간적으
로 멘붕이 올 수도 있는 순간이고, 이게 독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People ( whose fears are too intense or last too long) / might need / support to
S V O
overcome them.
-> 사람들은 / 필요로 할 것이다 / 도움을 / 극복하기 위하여 / 그것을
2. 단어를 몰라서 구문분석을 못한다. -> 예를 들어 동사를 파악하지 못하여 구문분석을 못한다거나 /
또는 부사어를 몰라서 문맥을 잘못 파악할 수 있다. 이쯤 되면 단어의 중요성은 알아서 깨달으시고 /
꾸준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
A-2 결론 : 같은 구문을 반복하는 것보다, 그리고 기초 구문강좌를 다시 수강하는 것보다, 당신에
게 필요한 것은(기초 구문 강좌이상을 수강한 학생들, 중급 이상 구문 듣는 학생들)
다양한 예문을 통한 적용이다. 적용 하면서, 구문분석 + 단어 꾸준히 외우세요.
하나 해석 안 된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모르면 해설지 보고 구문분석 하고, 본인의 구문으로 만드
세요. (그렇다고 강의 복습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님, 복습 하면서 + 예문적용을 해가면서 다양
한 구문과 어휘능력을 기르라는 말)
---------------------------------------------------------------------------
Q - 3 : 쌤 ㅠ.ㅠ 저! 지금 영어 문제 풀고 있는데 멘붕 ㅠㅠ 독해도 잘 안 되고 구문분석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급은 4~5등급입니다.
A - 3 : 지금 상황을 보면 딱 이렇습니다. 미분을 배우지 않은 중학생이 미분 문제를 풀고 어렵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 능력(구문독해 + 어휘)이 없는데, 모의고사 풀고 정답 맞
추면 뭐합니까? 지금 중학생이 미분 문제 찍는 거랑 같은 상황이에요. 자신이 해석하는 원리도 모르고
문제를 풀고 있는데 점수가 오를 수가 있겠어요? 300시간 해보세요. 실력 절대 많이 향상 안 됩니다.
다른 상황으로 비유하자면, 음치가 지금 두성배우고 있는 상황이랑 같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능력부터 배양하세요.
기초부터 배양하세요라는 추상적인 소리하지 않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해석 능력이 안 되면 구문독해 + 어휘부터 공부하세요.
-------------------------------------------------------------------
이상입니다. ^^
구문은 적용을 해야 실력이 상승합니다.
보완할게 있다면 " 구문독해 + 어휘 " 입니다. 그 후가 문제풀이입니다. 단어 더 빡세게 외우고
더 많은 구문독해 적용해서 실력 키우세요.
구문독해가 안 된다고(이미 기초 강좌를 들었음에도) 다시 기초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그 시간에 어휘 더 외우고 적용 연습하세요.
염태섭의 다른 칼럼들.
수능 영어공부 / 이 칼럼으로 종결시키겠습니다.(반드시 필독)
http://orbi.kr/0007392071
아르바이트 vs 공부(중 / 고등학생에게)
http://orbi.kr/0007409545
2016 / 총평 2017 영어 수능전략
http://orbi.kr/0006938400
연애 vs 공부 고민하는 중/ 고등학생에게
http://orbi.kr/0007438576
좋아요 한방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대 빵꾸 5
시간대별 경쟁률 이정도로 낮았던적이 있나요?? 진짜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이정도면...
-
운동하러가야겠당 0
집에만 박혀있으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네,,,
-
취하네요 0
오랜만에 마시니까 취한당 ㄹㅎㅎㅎㅎㅎ
-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1
화요일 버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수요일 건강하게 보내시길~...
-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8
오늘도 버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수요일 건강하게 지내시길...
-
갑자기 문득 생각나는 현역(13학년도) 당시 이야기 13
1. 국어 수학 영어 ㄴㄴ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ㅇㅇ 2. 언어영역 듣기평가...
-
수험장 추운데 0
변기커버 따뜻해서 몸 녹이는중
-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결국 6번째 수능접수를 했습니다ㅋㅋㅋㅋ 현재 입시 관련...
-
자전거로 15분이고 도보로는 30분정도걸려요 눈올때나 비올때빼고는 거의 자전거로다닐건데 문제없겠죠?
-
23살이고 현재 교차지원해서 컴공 종사하고있습니다. 학교가 아쉬워서 재수하고싶은데...
-
신촌 맛집이나 안암역 맛집 추천해주세요! ㅎㅎㅎ.. 헤이대 다니는 친구랑 밥...
-
24살 군필자가 질문드립니다. 이번 수능을 잘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10
대학에 대한 미련때문에 열심히 공부했고 이번 수능시험에서 잘칠 경우에 1.한의대...
-
수험생은 대기업(or 기업)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27
대입을 무작정 취업과 연관 지어서 ~과 들어가서 ~과 복전하면 대기업 가능한가요?...
-
ㅂㄷㅂㄷ
-
이거 ㅁㅌㅊ? 12
?
-
혹시 물량공x님 입결표에 있는 아테나식 수B 누백이 칼레누백인가요? 크리스마슨데...
-
메가, 김영1일, 지1낙사 근데 왜 세개가 서로 다 다른거지? 짜고 후하고 차이면...
-
물공님 자료에있는 아테나 누백이요 대학별마다 환산이 다를텐데 쭉 나열을한게 마지막...
-
ㅈㄴ,오르비,fait,고속성장 다 달라요 서성한 가고싶음 끆끆
-
객관적으로 얼평좀 23
1~10점 중 몇점?
-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대학생활 하는 것만 해도 바쁘던데요. 특히 한 명은...
-
3년만에 펜을 잡고 다시 하는 수능공부라... 4월부터 독재반에서 시작해서...
-
ㅎ
-
제목은 거창하게 썼는데 그냥 심심할때 읽어주세요 ㅋㅋ 제가 재수 망해서 그냥 점수...
-
진짜 입시 이런거 문외한이고 공부만했어요.. 오늘 결과 문과 4 1 1 1 1 인데...
-
한번더하면 만점맞을거같음
-
이과황분들 도와주세용 35
A에서 내린 수선의발이랑 D에서 내린 수선의발이랑 이은 선분이 어떻게 BC의 중점...
-
&'귀환&' 이란 말도 그렇고 사진이 그분같은데... ㅋㅋ
-
인증합니다 5
폰케이스 인증
-
뉴런 개 날림으로 들어서 그런데 수분감 들으면 커버될까요..? 1
문과 9평 88점인데요 뉴런 진짜 개날림으로 들었어요;대충 뭘 전달하려는건지는...
-
한 번이 08 수능이고 나머지 두번이 이번 6,9평이네요지문 길이가 너무...
-
진도를 어느 정도 마쳐서 뒤늦게 6평을 풀어봤는데 이런 점수가 나왔어요 그런데 6평...
-
30~40점에서 왔다갔다 하는 군필노배 재수생입니다ㅎㅎㅎ생1 지1인데 둘다 점수가...
-
과탐 고민 ㅠ 0
현재 개념 한번 끝내고 기출 한번 보고있는데 끝나면 개념한번 더 보고 문제...
-
군대갔다오고 노베로 독재인데 너무 다 힘드네요 ㅠㅠ영어 신택스 듣고있는데 이번달안에...
-
오늘 중앙 이투스 수학 나형 21번 답좀 알려주세요 6
몇번인가여..
-
되지도 않을 공부한답시고 20대 청춘 다 날려버렸네요 6
재수,삼수 2년 군대 2년올해 23살..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전 공부로는 안될...
-
D-99 !!! 2
모두 파이팅입니다 !!!
-
수능이 끝나면 2
음악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아이돌 노래 리믹스해야징 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재밌당
-
전역이다 6
내일 전역이다 그렇다 선임의 전역이다.. 내 차례는 언제인가 (우울우울)
-
이명학T의 3대강의가 신택스, 리로직, 파이널 이잖아요 그불구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
지금부터 시작.!
-
의대에 다시 관심이 생긴 94년생입니다. 어떡해야할까요ㅜㅜ 10
원래는 연구원을 할 생각이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의대를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
-
사설모의 봐보니까 2 3 3 나오네요 문과임..사탐은 다 까먹어서 그냥 안봄..
-
[단어] -대책없이 어려운 단어는 실질적인 변별 포인트로도 쓰이지 않는다! 단어의...
-
질문있어요 1
안녕하세여. 현재 13학번이고 수능 다시 보려고합니다. 화학 투 과목 인원이나...
-
혐오와, 그냥 싫어하는 감정의 차이부터 말하자면. 그 싫어하는 감정을 공적으로...
-
오늘도 코인노래방을 가고 말았ㄷㅏ(feat. 공부법 조언) 13
엑스재팬 2곡과 몽중인(vocal.거미)과 나 항상 그대를(vocal.윤도현)을...
-
예전에 제가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본 인강 후기'라는 글을 썼었는데 랍비t께(?)서...
-
흙수저라.. 여러분, 저는 흙수저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저희집은 겨울마다...
구문관심있는 분은 꼭 읽어야 겠네요.
^^
선생님..
구문과 문법에 있는 허점은 어떻게 찾아내야 할까요? 제가 지금 구문강의를 듣고 체화를 할 단계인지 아니면 그냥 바로 독해로 넘어가도 되는 단계인질 모르겠어요..
일단 객관적인 성적은 고2모의고사 1~2진동이고 이번수능 시간재고 국어부터 쭉푼결과 영어는 3등급 상위로 나왔어요.
ㅠㅠㅠㅠㅠ
공감 가는 내용이네요. 자신의 실력을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