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7(2025)년 시행 대학입학공통테스트 수학Ⅱ·수학B·수학C 번역
레이와 7년 공테 수학II수학B수학C.pdf
레이와 7년 공테 수학II수학B수학C 정답표.pdf
지난 1월 20일 일요일 일본의 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입학공통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대학입학공통테스트의 수학 영역은 [수학Ⅰ], [수학Ⅰ·수학A]중 한 과목을 고르고, 다음 교시에 [수학Ⅱ·B·C]를 응시합니다. 즉, 수학 시험이 두 교시에 나눠져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 수능과는 그 형태가 상당히 다릅니다. 풀이 과정 사이에 빈칸이 뚫려 있고, 기본적으로는 빈칸을 채우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풀이 과정을 중시하는 일본 수학 교육의 형태라고 합니다. 수능에 익숙한 우리 기준으로 난이도는 쉽습니다만 문제 호흡이 긴 편입니다. 일본 입시에서 공테는 예비고사일 뿐이고, 실질적 당락은 본고사에서 결정됩니다.
올해는 신 학습지도요령(개정 교육과정) 첫 해였고, 이에 따라 구 교육과정에 따른 문제도 따로 시행되었습니다. 한국의 상황에 비유하면 2021수능에서는 15개정에 따른 문제와 09개정에 따른 문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제시한 것입니다. 일부 문제는 겹치지만 교육과정 범위의 변경으로 일부 문제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다항함수의 미적분을 수학Ⅱ에서 배우고, 극한과 초월함수의 미분 적분을 수학Ⅲ에서 배우는데, 수학Ⅲ은 공테 미출제범위입니다. 이는 이전 학습지도요령 하에서도 동일했습니다. 물론, 대학별 본고사에서는 여전히 미분과 적분이 중요한 주제입니다.
또, 개정 학습지도요령에서 행렬이 수학C의 3단원에 복귀했습니다만, 이는 공통테스트 출제범위 밖입니다. 또, 대학별 본고사에서도 이 부분은 출제범위로 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참고서에도 3단원은 빠져 있습니다. 결국 한국과 일본 모두 행렬이 교육과정에 복귀만 했을 뿐, 대학 입시에서는 부활하지 못한 셈입니다.
총 7개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1~3번 문제는 필수로 풀어야 하는 문제이고, 4~7번의 4개 문제중 3개 문제를 선택하여 해답하면 됩니다. 즉, 학생들이 풀어야 하는 문제는 6문제인 셈입니다.
문항에 대한 간단한 comment와 함께 수능 대비로도 풀기 좋은 문항이 있다면 소개하겠습니다.
제 1문은 삼각방정식입니다. 수능 대비로도 한번쯤 풀어볼 만 합니다. 특히 삼각방정식과 삼각부등식 부분에서 단위원을 이용한 접근은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낯설어하는데, 이 기회에 한번 접해보면 좋겠습니다. 또, 마지막 부분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계속 sin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에 cos을 물어봄)
문제지에서 계속 타로랑 하나코가 이야기합니다. 이름 장난치려다가 참았습니다.
제 2문은 지수함수 로그함수 활용 문항입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출제되던 실생활 활용 문항과 비슷하지만, 공통테스트답게 풀이 힌트를 통해 식과 값을 스스로 유도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상용로그표 전체를 두 페이지에 걸쳐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찾다가 눈 빠질것 같습니다.
제 3문은 다항함수의 미적분입니다. 한국 수2의 정신나간 다항함수 추론 문제로 단련된 한국 학생들 입장에선 너무 쉬운 난이도입니다.
제 4문은 격자점 수열입니다. 격자점이라는 워딩 때문에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만, 풀이과정 빈칸 채우기라 그렇게 더럽지는 않습니다. 단, 마지막 소문항은 격자점의 수가 ~의 식을 만족하기 위한 함수를 추론시킨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수1 대비로 한번쯤 풀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5문은 통계 단원에서 나왔습니다. 소문항에서 각각 정규분포, 모평균 추정, 가설검정을 물어봤습니다. 가설 검정을 빼면 확통 대비로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6문은 공간벡터입니다. 수능 대비보단 공도벡 해보신 분들이 지적유희로 가볍게 풀어보면 재밌습니다. 유도 과정이 상세히 적혀 있어 계산량은 적지만, 발문이나 구하라는 조건이 한국인 입장에서는 낯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이 시험지는 문이과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문과생들도 공간벡터와 이차곡선을 전부 배웁니다. 이게 정상이긴 합니다.
제 7문은 복소평면(일본식 표현으로는 복소수평면)입니다. 수능 대비로는 풀지 마세요.
단순히 복소수 연산 뿐 아니라, 복소평면 상에서의 기하적 특징을 수식으로 계산하는 방법과 함께, 조건을 만족시키는 복소수를 복소평면에 도시하도록 하고 있어 한국 고교 교육과정상으로는 접근이 안 되는 문제입니다.(자사고에서 고급수학1 했으면 풀 수 있긴 하겠네요)
파일 중 오타, 오역 등은 지적 주시면 반영하여 파일 수정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덕코가 필요해요ㅠㅠㅠㅠ
-
와 xxx보소 2
뭉탱이
-
마지막에 한비자 지문 읽었는데 현역 때 현장에서 다 맞은거 3개 틀리고 20분...
-
요새 입결 경북 2
모공이랑 메디컬 빼고 모든과 싹다 동건홍한테 발리지않나?? 지거국 고려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
걍 궁금해서 물어봄… 뉴스에는 경쟁률 많았다길래 엥 했음 ㅋㅋ
-
니게 1
Tv 개국 103일차
-
경북 ㄷ부산 3
투표좀요
-
카톡만 한번 했는데 이제 수업 2번했거든
-
우영호 홍대였네 8
그때 홍대는 잡?대 아녔나 나름 출세하셨네 개념 몇개 듣는데 그렇게 강의력흡수력이...
-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경합”이라는 표현은 무방하지만 서열화하거나...
-
룸카페 갔는데 4
알바같던데... 들어갈때 왤케 째려보냐 무서버라..
-
그때까지는 뻘글들로 참아줘~
-
60명 뽑는 과 78번입니다. 신설과라 좀 쫄리네요
-
예.. 전전 기다립니다
-
500이 넘노 전적대는 무료였는데
-
나 현역 때 3
인자강 02군번 원사(진) 한 분이 계셨는데 허리디스크 터지셨는데도 벤치 100키로...
-
지구온난화때문에 더운것도있고 겸사겸사
-
3월에합류해서 그때 커리큘럼부터 들어도 괜찮을까요?
-
일단 국영수는 사야겠고 탐구를 사야하나..??
-
할게 없다..
-
주 4~5회 1년 내내 감.. 개열심히했는데 유전자 ㄱㅆㅎㅌㅊ ㅠㅠ
-
1. 수1 다하고 수2 다하고 확통 2. 수1 한단원-수2한단원-확통 한단원 3....
-
원래 텔그에서 변환점수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막혀서 점수 확인을 못하겠어요 서강대...
-
그쪽에 꿈이 있고 하고싶은게 있다고 자기세뇌해서 일단 가면 본인이 공대로 갈 수...
-
2월 10일~12일 이내로 내면 될까요? 발표가 대략 2월 7일쯤 다들...
-
노베에서 4개월만에 스쿼트 140 어케함
-
예비 고1 3
중3거 다시 보고 가야할 것 같은데 2주만에 복습하여면 어케해야라지
-
야끼소바 맛있게 하는 가게 어디 없을까요
-
근데 그 꿀빨수있는 블루오션을 찾는것도 실력이다.
-
처음에 무진행 버스 타고갈때 몸에 힘 빼니까 더 피로해진다는거 ㅈㄴ 공감됨 근데...
-
이건 그냥 궁금해서요 계신가요???
-
얼굴보면 아 내가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람이랑 만나고싶다
-
잇올 국어 교과 상담 받았는데 지문 이해할 필요 없이 걍 내용일치로 싸그리 다...
-
근데 애가 너무 짧뚱해서 목도리가 망토같아요
-
매일루틴 1
공부 하루 10시간 애니 4시간 만화 1시간
-
명문대 7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번역... 또 번역... 또 번역...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통역...
-
옯창 5
일단 난 아님
-
둘다붙었다는가정하에
-
뇨뇨뇨뇨뇬
-
연대 수학과 석사인건 아는디
-
가격 올림과 동시에 미친 감성의 표지 건물주가 되려는 것이냐..
-
지적인 민지 1
뿔테 잘 어울린다
-
왜 못보게 하냐 개너무하네
-
나도 현강맨하고싶어
-
다받는거였음? ㄷㄷ
-
자취를 하게됐네 0
고시텔이지만
-
아이츠라 젠인 도소카이 스탠바이미 시젠타이니 샤이나 카라사와기 네밧타 센세키 톤뎃타...
저희도 자사고였는데 이름만 고급수학이고 자습시간이었던
그게 정상...
개빡세네
당연히 수능보다 쉬워요
그래도 대학별고사는 어려울듯...
수능수학이 더 재밌음뇨
저기도 나름 점수별 도수분포표랑 누적 구간별 등급 이런것도 있더라고요. 국어 등급컷이 보통 지랄나있음
국어 번역해보려했는데
현대문은 어찌저찌 한다 쳐도 소설문, 고전문, 한문은 엄두가 안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