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좋은글 [1353279] · MS 2024 · 쪽지

2025-01-19 11:14:09
조회수 691

[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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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안녕하세요,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제가 우연히 만난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흐린 날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때 보았던 풍경이 마음속 깊이 남아, 이 시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 시는 세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연마다 우리의 마음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연에서는 흐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희미한 철로를 통해

우리의 아픔도 저 멀리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번째 연에서는 흔들리는 객실에서 바라보는 흐릿한 도시처럼

우리의 마음도 정화되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마지막 연의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라는 구절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작은 상처들이

이렇게 흐릿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인은 기차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우리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리라'로 끝나는 종결어미를 통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여주고 있죠.


여러분도 힘든 날,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보세요.

창밖의 흐린 풍경이 여러분의 마음도 씻어내 줄 거예요.


[시 전문]

흐린 창밖


흐린 유리창 너머로

희미한 철로가 이어지고

멀어지는 풍경처럼

아픔도 멀어지리라


흔들리는 객실에서

흐릿한 도시를 바라보며

내 마음도 저 멀리

흘러가게 하리라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

멀어지는 역사이로

새로운 나를 마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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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있는 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


https://m.blog.naver.com/suuin304/22373043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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