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수능까지 다닌 수능선배 강남점 리뷰 씁니다
커뮤니티 열심히 하시는 분들 재미없는 글 죄송하지만 전 돈 받아야해서 리뷰 씁니다
전 재수생이었구요, 1월 전까지 펑펑 놀다가 1월초부터 여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오게 된 이유는 그냥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현역 때 다녔다고 들어서 상담 가봤습니다. 방문상담 요청해서 시설 보고시설 깔끔하고 관리 잘 해주는 것 같아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시설은 진짜 깔끔합니다. 책상도 아침에 청소하시는 분이 치워주시고 식사시간에 공용시설은 청소해주십니다.
근데 화장실은 좀 그런 게 저녁만 되면 휴지가 넘쳐요.. 남자 화장실은 변기도 하나고 소변기는 2개인데, 전 누가 옆에 오는 게 거슬려서 다른 건물 화장실 갔습니다. 주변에 열려있는 깔끔한 화장실 많으니 화장실 투어 추천드립니다.
분위기 같은 경우는 꽤 좋은 편입니다. 일단 고등학생 분들 오후에 오셔서 그 전까지는 인구밀도 낮은 게 좀 좋았어요. 고등학생분들 오셔도 그냥 자리에서 한 3시간 집중하고 집 가면 돼서 괜찮습니다. 몇몇 빌런이 있긴한데요 채팅으로 꼰지르시면 조치를 해주시니까 참지말고 바로 신고를 때리세요. 시험 봐주는 것도 되게 좋았습니다. 시간 맞춰서 종도 쳐주고 시험지도 걷어주시는 게 편리했습다. 수능 가까워졌을 때는 매일 수능 종소리대로 종 쳐주셨는데 덕분에 수능날도 평범한 하루처럼 느껴졌습니다.
밥은 도시락 신청할 수 있는데 특식이랑 도시락 있어요. 근데 특식은 가끔 보면 진짜 개비싸서 전 그냥 도시락 집에서 만들어왔습니다..
멘토시스템은 ㄹㅇ 좋은 거 같습니다. 사실 질문은 많이 안 해서 모르지만 그냥 제 담임멘토가 정신적으로 편해서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멘토랑 만나서 얘기해야하는데, 전 사실 공부가 힘들다는 걸 잘 못 느껴서 고민상담은 필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 어떤 공부 했는지 말해줘야 할 사람이 있고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할 지 말해야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재수를 가장 일찍 시작한 저를 한 번도 안 멈추고 수능까지 이끈 것 같습니다.
제가 현역 때도 수학,생투 말고는 공부를 거의 안했고, 그냥 친구들이 많이 하니까 저도 따라서 재수를 했었습니다. 막 대학이 간절하지도 않고 꼭 이 대학을 가야한다 이런 목표대학도 없이 바보마냥 재수 시작했는데, 정말 성공적이고 뜻깊게 올해를 끝 맺게 되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작심삼일 넘겼고 작심삼백일도 같이 넘기고 갑니다.
수능선배야 다신 보지 말자 행복해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원이 너무 적네 떨어지면 트리플리트라이 하면 되긴함ㅋㅋ
-
시발 걍 약대 쓸란다 뭔 내 분수에 치대를..
-
고경은 일주일전보다 표본수가 오히려 줄었는데 연경은 140명늘음 하도 연대빵 연대빵...
-
1년동안 믿고 들을만 한가요?
-
맞팔구 0
-
진짜 미세하게만 표본 들어오겠죠?
-
사과대 가시라고 아 오
-
예를들어 중경외시 낮과 4칸같은 경우 동라인에 쫄튀할 과가 없으면 건동홍으로 안내리고 쓰고 죽나요?
-
둘다 최초합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가 나을까요? 로스쿨보단 바로 취업 생각...
-
이 쓸쓸한 감정과 공부하기 싫은 기분은 좀 지나면 나아지나요?
-
진학사만 4칸이네 ㅅㅂㅅㅂㅅㅂ
-
아 좀 꺼지라고!!!! 연고대에서 내려오는거같은데..
-
제주대 메디컬 5
붙으면
-
9시부터 지금까지 스카에서 삼김 하나 먹고 쭉 공부했거든요 시간도 훅훅 지나갔고.....
-
리트 추리논증은 한 문제에 시간 얼만큼 써야 하나요? 2
꽤 빡센거 같은데...
-
면접 자신있는데 0
하스나 쓸까?,,,,
-
걍 존나 피말리고 지침
-
오르비왜노잼? 7
왜노잼?
-
60명 넘게 뽑는과에서 표본수랑 제 등수는 그대로인데 6칸에서 5칸이 된 이유가 뭔가요..?
-
아무것도몰라하는저표정좀봐여
-
ㅇㅈ 5
-
수능끝나고 스카시간도 남았는데 산책하다 목말라서 잠깐 들어가서 먹고나왔음 뭐 문제될거없지?
-
고민되네요
-
컴퓨터공학/전기공학/생명공학 전공 선택 도와주세요
-
예전 게시글 말고도 요즘 게시글에 댓글보고 눌러봐도 휴면계정 개많음 ㄷㄷ
-
고대식 이정도 나오는데 기계공학 가능할까요?
-
노잼
-
과기원은 정보가 없네요 진짜...
-
싱난다 11
-
이거 뭐하는과임? 이름이 좀 짬뽕되어있어서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전기정보공 비슷한건가?
-
제곧내
-
걍 n수한단 마인드?
-
정시 원서 접수 한번하면 대학 못바꾸나요?
-
진지함뇨
-
정시면접?
-
급함) 정시 접수일정이랑 알바 겹치면 피해야되나요? 1
정시 접수 다음주 화수목금이던데 수요일은 새해첫날이고 목금을 포함해서 하는 알바가...
-
문과 정시 라인 0
영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진짜 막막한데 현재 국숭라인 다니고 있어서 3장 전부 다...
-
나 아프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료 선물해주고 힘내라는 애인이 있으니 그 무엇도 부럽지 읺다
-
아니 택배 ㅅㅂ 7
이게 맞냐
-
요행으로 간판을 높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실력대로 가겠다는 상남자식 칸수인가
-
삼수의 결과 1
재수보다 삼수 망한사람 혹시 있냐? 진짜 재수한 결과도 마음에 안들어서 삼수한건데...
-
남자 실격 8
여자합격~하와와 여고생쟝(고4)인 거시와요~
-
과외나 구해볼까 1
방학때 할게없네
-
제가 663.75인데 이때까지 최초합뜨다가 갑자기 추합뜨는데 뭐죠..???
-
땅우쌤 나무위키 보는데 29
나랑 공통점 발견 ㄷㄷ
-
진짜 가나다군 개 ㅈ같노 ㅋㅋㅋㅋㅋㅋ
-
걍 하스 쓸까 면접준비 1도안했는데
감사합니다 누추한 리뷰글에 답장을..
돈은 중요하지
부자 될게요~~
주노형 수고했어 :)
감사합니다 수의대 꼭 가십쇼!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생1지1 기하 질문받아주시는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