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하면서 느낀점
작수 밀린 것 없었다면 (가채점상)
88 백분위 98
올해
97 백분위 99 나왔습니다 (올해는 가채점 다 적고 시간남아서 OMR 대조까지 다 한거라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내용은 사견이 많으니 적당히 걸러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1. 국어 공부는 왠만하면 한 선생님 커리 쭉 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또 국어 문제를 풀 때의 순서와 같은 것도 왠만하면 한 방법대로, 수능때도 평소에 풀던 순서로 푸는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지방학원/재수동안 독학 (연계교 일부만 해설강의)을 봤긴 하지만 국어는 과목 특성상 한 방법으로 계속 가는게 맞지 이것했다 저것했다한다면 되려 역효과가 난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문제풀이도 고1, 2는 구 체재라 (1~15 화작언매 16부터 공통) 이때까진 괜찮긴 하지만, 고3부터는 왠만하면 풀이 방법이라던지 순서등은 고정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처음 고3 모고를 풀어보는 시기에는 자신이 독서/문학/선탁 중 어디가 약하고 어디를 잘 할 수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버릴 지문이 있는지, 어떤 것을 뒤로 뺀다면 집중력 고갈때문에 실수가 난다는지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푸는 순서를 결정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45까지 순서대로 푸는 것이었는데 고3과 재수동안 모든 실모+모고를 이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 또한 국어평소 풀 때 자신의 페이스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타 과목도 공통적인 내용이지만 시간 압박이 있다면 이는 필수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저는 독서론 5분/독서 문제당 2분/문학 25분/언매 15분을 평균치로 잡고 평소보다 밀리면 어렵다고, 그보다 빠르면 좀 쉬운거다 생각하고 긴장을 하면서 풀었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위 둘 다 커리를 듣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시간 관리가 안되는 등으로 인해 순서를 바꿔야겠다 싶으면 틀더라도 반드시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원래 하던대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작년 수능은 문학 이슈로 인해서 중간에 언매 먼저 풀다 35번에서 막혔고 그로인해 시간이 촉박해져서 밀려버린 사태가 생긴 것 같습니다.
2. 급하게 읽을수록 더 꼬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독서 배경지식이 있어서 선지만 읽고도 답이 나오거나, 문학 서술상 특징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답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존재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주어진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독서 지문 먼저/문학 작품 먼저 읽고 푸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안 읽힌다고 빨리 여러번보다는 한번에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덜 소요됩니다.
(이 부분 방법론적인것은 Cogito Ergo Sum님께서 적으신 칼럼에서 잘 설명하고 계시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해당 칼럼을 읽고 많은 걸 얻어갔었습니다.)
또 개인적인 추천은
이번 수능 독서론에서도 나온 거지만 밑줄을 적당히 그으면서 읽는 것도 중요하고 / 문학 작품 끝에 나오는 작가와 제목은 연계공부를 했다면 상당히 큰 힌트가,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주제와 연관된 내용을 어느정도 추론할 수 있는 힌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3. 국어 공부할 때는 시간에 맞춰서 오전에, 그리고 해당 시간동안은 확실하게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수능 직전에 기출 볼때 봤던 모 교재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었지만, 결국 수능 첫 교시로 치는데다 아침에 치니 컨디션 관리를 평소에도 잘해야 수능장에서도 평소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또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추천드리는건 국어 모의고사를 풀때 안 좋은 상황도 반드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컨디션은 최대한 좋은 상태이지만, 수능 시간 방송이 나오게 하고 그걸 들으면서 치고, 그리고 여러 백색 소음과(특히 한숨, 다리떠는소리 두개는 예민하면 되게 거슬릴때 많으니 이거 두개는 설정해주시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상 공간을 미리 줄여놓는 어떤 환경이 나올지 모르니 대비를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와 연관되는 내용으로, 실모 어려운 것만 풀기 보다는 좋지만 가끔은 쉬운 것, 익숙하지 않은것도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올해 9월처럼 쉽게 나오거나 올해 수능처럼 독서 배치 바뀌는 등의 요소도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맨날 칼럼을 보기만 하다가 아직 채점결과도 안나왔는데 할게 없어서 적어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렇게 장문은 처음 적어서 내용이 중구난방이고 이상할 수도 있지만 모쪼록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공부 방법적인것은 제가 보편적인 수단인 인강 커리를 아예 안 탔기도 하고 개인적인 부분이 너무 강해서 물어보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서초 메가 0
자연계열 특화 전문이라고 되어있던데 문과 학생들에게는 많이 불편한가요? 수학은...
-
탈릅을 하면 먼저 가있던 오뿌이들이 마중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10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
합격자 발표도 나면.. 왜 다 가는지 몰랐는데 알 것 같기도 하고 대학생이 되면...
-
오야스미 3
네루!
-
한문제풀고 휴대폰보고 한문제풀고 휴대폰보고 한문제풀고 휴대폰보고 한문제풀고...
-
어릴 때만 재밌던 거구나.......
-
07이 어케 현역임뇨..........
-
하루종일 이거 생각하느라 정신병 걸릴거같은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나요? 최저는...
-
4개 다 달아야 끝에 04가 달리네 27학년도땐 04 06 07 08 이렇게...
-
안녕오르비 2
반갑다는인사
-
내년부턴 05가 삼수생 11
지구 버그 걸림뇨
-
룸메왔네 11
바이바이
-
이거 ㅈㄴ긁힘뇨...
-
내가 사실은 나이가 많고 사실은 틀딱이고 어린 애들은 불편할 나이고 그리고...
-
아 ○○ 6
[서술형] 빈칸에 들어갈 말로 옳은 것을 이유와 함께 쓰시오.
-
ㅇㅇ…
-
제발기사없으면예상시간좀빨리띄우지말아주라... 그냥40분을또늘려버리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할복
-
고요하다 18
너무 좋아
-
14132인데 0
수학 수능 직전 실모들(의미 없는거 앎)에서 2도 뜨고 했는데 국어 망한줄 알고...
-
뭐 저는 2025수능 미적80따리긴 하나 올해 수학 시험의 전반적인 경향과 입시...
-
04년생 최고 아웃풋 28
은 유리아
-
예나 2
잘자..
-
점심시간 때 교복 입고 가볼까
-
원래 맨날 절전모드 키고 사는데 푸니까 화면전환 부드러움이 말이 안됨요 이런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
있음? 속이는사람만있는..
-
마닳 사서 풀려고하는데 마닳은 가장 최신기출부터 있던대 그냥 순서대로 풀면 될까요?...
-
이 느낌 별로다
-
???
-
뻥임뇨
-
1년동안 수능, 입시 얘기 많이 나눠봐요
-
우우우우우우우
-
하....
-
위 사진이 22수능 지구 1컷 43 아래 사진이 25수능 지구 1컷 44? 20문제...
-
직장인들은 10/10만 휴가쓰면 10/3~10/12까지 쭉쉬는데 대학생들은 보충수업해야함ㅜㅜ
-
작수 44434 올해 41341 미적분 4->1로 올린 걸로 과외 해보고 싶은데 가능 하려나요?
-
ㅈㄱㄴ
-
패오엑2도 해야되고 강연금도 다시 정주행해야되고... 재시만걸리지마라
-
나 올 때까지 폰하다가 나 들어오면 잤음 문제는 나 시험기간 때 들어오던 시간 새벽...
-
비틀비틀 1
삥글삥글
-
아 자기 싫다
-
15만덕 펀딩해주실분 11
사유 : 방금 닉네임바꿨는데 맘에안듦
-
지금까지 본 수능 중에서 원서 영역에서 맨날 예비 앞에서 짤리고... 올해는 진짜...
-
정담온 선생님꺼 들어보려고 하는데 어떠나요..? 이번 가갸거겨고교에서 나왔던...
-
슈냥의 25수능 출사표
-
ㄱㅇㅇ ㅇㅈ 6
-
고민되는시점에닥치고메디컬가라
-
아 2
이우에오
-
망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