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다니다가 반수 생각이
가득해진다
수능 시즌 이후로 내가 그냥 대학 다닐 때 한 번 더 해서 결국 잘 본 친구들
망해버린 전공 성적
주변 친구들에 비해 낮은 라인의 학교
다 현타 오는데 주저하게 되는 건 꿈도 없고 그냥 적당한 회사 들어가는 게 끝이라… 사기업이면 나이가 문제고 공기업이면 학교는 상관 없으니까 계속 고민만 하는듯 (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학사 1
진학사 지금 나오는 대학별 환산점수가 사과탐 가산점 반영한 점수인가요..?? 너무...
-
69수 영어변화 7
6모 75 9모 71 수능 85 GGB 형님 감사합니다
-
사문 44 45 47(84 92 98예상) 한지 42 42 48(9초반 80...
-
언제든 나가서 개원할 수 있으니 자유롭다 (O) (대부분 전문직 공통) 개원의는...
-
무휴반 주의사항 0
반수한다는 걸 티내면 안됨..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티가 나면 알게 모르게...
-
법적으로금지해야..
-
질받 8
야해요
-
국어도… 어쩌면 나… 문과형 인간이었을지도…?
-
지에스25 마롱 티라미수라던가 라라스윗 티라미수라던가 먹어본사람 있음?
-
쌍욕한사람한테서 편지옴 44
-
아카네빵 맛있던데 안타까움
-
질받하고 싶러 6
어어ㅜ우
-
질문 15
-
한때는 예약구매 몇천명씩 대기해서 샀던건데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나 ㅋㅋㅋㅋㅋㅋ...
-
47이라 자격 박탈당함뇨
-
내게 성적표를 다오 날 저 깊은 나락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릴 성적표를 어서 다오
-
현재 고3이고 부모님이 며칠전에 이혼하셨는데 경제적 사정이 많이 안좋아지면서 공부의...
-
선넘질받 29
안녕하세요 슬픈부엉이에요 질문해주세요 심심해요
-
초월석없애 크아악
-
내가 하는겜은 2
아무도 같이 안해줌
-
애들 너무 속도가 빠른데
-
하.. 인싸되고싶어울었어
-
홈트 40분완뇨 1
좀 더 하고 씻고 자야겟음뇨
-
흠..
-
재고가 어느 지점에나 쌓여있음
-
저도 질받 7
아무거나 고고
-
매수실시
-
제 친구가 한양대 다니는데 학교에서 과외 연결 해줬다는데 한양대는 원래 그런가요?...
-
손 시렵지만 15
오르비를 멈출수 없는나
-
이짓거릴안한다면 더 빠르게 읽을수있을거같은데 예전부터 이래왔어서 뇌빼고 나무위키나...
-
언매미적영어물리지구 100 96 1 48 42 인설의 가능한 점수인가?
-
이재용
-
상위 직종비율은 이과 65 : 문과 35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ㅋㅋ
-
나도 질받 8
-
놀라운 사실: 10
어제 산 바나나킥 다 못먹음 좀따 방 다 치우고 먹어야지
-
아...
-
13번인가 그 f(x) g(x) 다항함수고 마지막에 정적분 0부터 1/2 구하는거...
-
안됨뇨
-
03인데 의대 갈 가치가 없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네요.. 졸업할때까지...
-
질문받아드립니다 13
ㄱㄱ
-
왜?? 왜?????
-
강원지역의 한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 다친 일병이 끝내 사망했다. 26일 군 당국에...
-
내가 제설작업해야 하거든
-
뭐 첫눈? 2
눈 왜 벌써와
-
눈오는데? 10
진눈깨비에 가깝긴 하지만
-
써도 도움이 많이 될진 모르겠네 일단 열심히 써볼게요
-
뭔 ㅋㅋㅋ 17
서울대-로스쿨 테크가 의사보다 상방높다고 티나는 바이럴을 하고 앉았네 그렇게 치면...
-코로나-당해버렸다!
님 저랑 똑같은 고민 하셨네요...
결국 이제 목표하던 바를 이루셨는지 혹은 괜찮아지셨는지…
저는 결국 수능을 다시 봤습니다...
망해버린 전공 성적 + 친구들에 비해 낮은 라인의 학교
이것과 더불어 저는 전공이랑 진짜 너무 안 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도 사실 꿈이 딱히 없고 그냥 사기업 들어가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제가 그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컴플렉스가 학벌인 것 같았어요
유일하게 지금 바꿀 수 있는 게 학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능 다시 볼 결심을 했습니다
그치만 이미n(n≠1)학년인 상태에서 이뤄놓은 것을 모두 포기하고 다시 불확실한 정시모집에 몸을 던지려니 많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성공했고... 만약 실패했더라도 내 한계를 알고 지금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해요
우리나라 정도의 학벌주의 사회에서 수능에 미련이 남았다는 사실은 언젠가는 내가 그 열등감 때문에 썩어버리던지, 나이를 더 먹어서 또다시 수능을 보던지 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수능 다시 보는 게 그렇게 큰 일도 아니고... 진지하게 1주일정도 본인과 대화를 나눠보시면 뭔가 결론의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