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인데 대형따고 공군가는거 어때요?
쌩오수(나이상 사수)박고 정병 걸리고
솔직히 무휴반이나 군수 할거같음. 웬만하면 그냥 다니랬는데 현역1 받고 사설,모평도 1 나오던 과탐에서 44꼬라박고 다닐 곳이 전적대 건대밖에 없는데 과도, 대학생활도 희망이 없음 걍
일단 +1한다는 가정하에,
1. 대학가서 일단 리프레쉬하면서 무휴반하고 공익 대학끝나고 가기
2. 공군 운전병 준비해서 바로 입대해서 군수하기
지금 정병이 막 심한거 아니고 수능만 쌩으로 안보면 딱히 문제 없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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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5수 박으셨음 그만둘 때를 아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함. 학교 생활은 동아리 들어가서 하시구, 과는 솔직히 여기보면 안 망할 학교 안 망할 과 찾는게 더 빠름요... 미필 5수신데 수능 계속 더보시면 나중에는 빠져나가기 더 어려워요
하 머리속으론 그렇게 생각하는데...우선 감사합니다
모쪼록 맘 잘 추스리시길
진지하게 군대 가서 정병 더 심해질 수 있음
저도 걱정 좀 했는데요 공군간 친구들이랑 육군 간 친구들보니까 오히려 괜찮아졌다는 친구도 봐서...그래도 군대는 군대일까요?
저희 형도 공군 운전병 출신이고 진짜 꿀 빨아서 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고 가뜩이나 정공이시면 불안불안함.
훈련소 가보시면 높은 확률로 후회하실 거임...
감사합니다
정공을 확정받으신거 아니고 현역이시라면 병역 문지부터 시급히 해결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공익 확정이시라면 굳이 현역으로 돌릴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판정 올해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군대 가시는건 굳이 싶습니다 이유가 혹시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참고로 저도 공군 운전병 출신입니다
1. 취업시 혹시모를 불이익 2. 사회적인식?
3. 병역문제 빨리처리돼야 어떤 사회생활이라도 할 수 있음 4. 군수
123 합쳐서 30%고 군수가 70%인거 같아요. 다들 고생하시겠지만 공군간 친구들보면 정말 좀 편한거 같긴 하더라구요
3번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4번은 3번과 연계되어 수능을 준비하시는 기간을 최대한 빨리, 원하시는대로 정하기 위함이겠죠? 다만 1,2번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기업 취직시 공익 사유를 열람할 수 없을뿐더러 사적인 관계의 누군가가 물어본다하더라도 허리가 아파서, 눈이 나빠서 등과 같이 둘러대면 괜찮습니다. 주위에
공군 가신 친구분들께서 군대에 대한 정신적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내려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공군 운전병을 나왔기 때문에 공군 자체가 꽤나 괜찮다는 이야기도 동의하고 군수하기 좋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군대는 운빨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공군 훈련소는 시험을 쳐서 자대와 보직을 결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빡센데 현재 멘탈 상태로 견뎌내실지, 더 심해지시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하지만 정말 큰 문제는 자대 배치 받은 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위계 질서를 통한 수직 관계에 엮이게 되실겁니다. 또한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선생님을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훈련중,또는 일과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통해 부상을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군이 편하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병역의
의무 중 그나마 덜 아프게 맞는다는 것이지 절대로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도 부대에서 손가락 잘린 동기, 후임과 다툼끝에 마음의편지에 긁혀 전출당한 선임, 부대에서 유령취급 받아 정신약 먹으면서 자살시도한 후임.. 여러명을 보았습니다. 3,4번의 이유가 이것보다 더 가치 우위를 가지는지 의문이 들어 말 남깁니다..
진심으로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드립니다
넵 저도 재수해서 간 대학과 군수포함4수해서 간 대학의 라인이 같아 많이 힘들어하고 방황했습니다. 나이 먹고 학교에 가서 다섯살 차이나는 사람들과 다닐려니 보통 고역이 아닐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살 만 하더군요. 제가 생각할 때 선생님께 지금 제일 좋는 것은 학교에 일단 재학을 하시고 알바도 하시도 운동도 하시며 현생을 바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현생이 한가하면 자꾸 부정적 자하를 내면화시켜 내 인생이 남 인생과 비해 보잘것없고 난 망했다는 식으로 본인을 괴롭히더군요. 분명 20대 초중반이 살짝 흔들림에는 틀림 없으나 하루하루 열심히 정방향으로 살아가면 어느새 멘탈적으로 튼튼한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물론 튼튼한 멘탈로 수능을 또 치시는건 본인의 자유입니다 ㅎㅎ 저도 연례행사마냥 응시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님을 응원합니다
저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인 것 같네요...선생님도 분명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생기실 거 같아요...감사합니다
갠적으로 건대라서 사회에서 받을 불이익보다는 나이가 있으신데 1년더해서 받을 불이익이 더 클듯합니다. 과가 좋다면 그냥 다니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