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환동 [925060]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4-11-19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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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국어 정답률 관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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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rux 컨설팅 환동입니다.

수능을 보신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능이 끝나면서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당분간은 원없이 놀고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차차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수능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최소한의 변별력은 갖춘 무난한 시험'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국어 정답률 관찰 결과를 토대로 표준점수 및 등급컷 예측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1) 독서


위 표는 2022학년도 이래로 시행된 12회의 평가원 시험을 독서 원점수 평균이 낮은 것부터 순위를 매긴 표입니다. 12회의 시험 중, 25수능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즉, 12회의 평가원 시험 중 중간쯤 되는 위치입니다.


평균으로 보면 적당한 편이지만 그 안에서도 변별력을 갖춘 문항들이 일부 존재했습니다.

7번(화작 정답률 28%, 언매 정답률 37%)

8번(화작 정답률 18%, 언매 정답률 26%)

16번(화작 정답률 31%, 언매 정답률 42%)

입니다. 이 중에서 8번과 16번은 배점이 3점이라 커트라인을 깎는데 꽤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들입니다.




다음은 문학입니다. 

2025학년도 6월 모평까지 문학이 계속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문학이 다시 원래 무난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12개의 평가원 시험 중 8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수험생들이 고전산문인 정을선전을 독보적으로 까다롭게 느낀 것 같습니다. 문학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세 문항이 모두 이 지문에서 나왔으며, 구체적인 정답률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8번(화작 정답률 46%, 언매 정답률 60%)

21번(화작 정답률 50%, 언매 정답률 65%)

20번(화작 정답률 50%, 언매 정답률 69%)

아마 첫 지문부터 난도가 어려워서 작년 수능 느낌이 살짝 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행히도 뒷 문항들은 모두 무난한 정답률이 나와서 이 지문만 잘 넘겼으면 그 뒤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2) 공통과목


이번 시험의 국어 공통과목 평균은 다음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독서에서 7위, 문학에서 8위를 기록하면서 공통과목 전체에서는 8위를 기록했습니다. 무난하게 출제되었지만 그래도 올해 9월 모평처럼 변별력을 아예 던져버리지는 않은 시험입니다.

이때, 순위는 화작 선택자 평균과 언매 선택자 평균 합이 낮은 순서대로 매겼음을 말씀드립니다.



(3) 화법과 작문

다음은 화법과 작문입니다.

화법과 작문도 12개 시험 중에 6위로 중간 정도의 위치를 차지합니다. 작년 수능에는 역대급이라는 소리를 손가락이 닳도록 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중간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그만큼 평범한 난도의 시험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상당히 무난한 정답률이 나왔습니다.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의 정답률이 68%로, 이전 시험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정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전 수능들에 비하면 언어와 매체 문제를 풀 때 멘탈은 덜 나갔겠으나, 이 때문에 화작과 표준점수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표준점수와 등급컷 예측 


여러분 사실 윗 내용 다 필요없고 이거 보려고 들어오신거잖아요?

본격적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컷을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수능과 평균이 비슷한 시험을 찾아보니, 2023학년도 수능2024학년도 6월 모평이 있었습니다. 이 두 시험과 정답률을 비교를 해서, 과연 커트라인이 얼마로 잡힐지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먼저 2023 수능과의 비교입니다.

** 2023 수능 등급컷 **

언매 : 91 / 87 / 82

화작 : 95~96 / 91 / 86


먼저 23수능과 25수능의 평균 비교입니다. 

화작 선택자와 언매 선택자 모두 23수능보다는 평균이 낮습니다. 근데 낮아진 폭에 차이가 좀 큰데, 언매는 1점 정도 낮은 반면에 화작은 거의 6.7점이나 더 낮습니다. 이는 아마 23수능때는 선택과목 평균이 화작이 언매보다 높았던 반면에, 올해는 선택과목 평균이 언매가 화작보다 높은게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감안해도 차이가 좀 크긴 하네요...


일단 23수능때보다 평균 낮다고 "어? 그러면 23수능보다 커트라인 낮게 나오겠네요" 하기에는 아직 섣부릅니다. 물론 3컷쯤 가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한데,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실 1,2컷은 문항 하나하나의 정답률도 같이 봐줘야 합니다.



23수능과 25수능의 정답률 비교입니다. 

최상위 문항 정답률만 보자면 23수능이 더 낮습니다. 그런데도 25수능이 23수능보다 평균이 낮게 나온 이유는 중상위 문항 정답률이 전반적으로 25수능이 23수능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23수능이 어떤 시험이었는지 잠깐 말씀드리자면 23수능은 일부 문제(게딱지, 언매 35번 39번 등)를 매우 어렵게 출제해서 1컷을 낮추는데 많은 영향을 주긴 했으나, 나머지 문제는 모두 쉽게 내버려 2, 3컷은 높게 나왔던 시험이었습니다. 즉, 중간 수준의 문제가 거의 없고, 매우 어려운 문제와 매우 쉬운 문제가 대부분으로 깔려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실제 23수능 1,2,3컷 간격은 엄청 촘촘한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이번 시험은 매우 어려운 문제와 매우 쉬운 문제도 존재하긴 하나, 이들의 비중이 낮고 대신에 중간 수준의 문제가 많이 깔려 있는 시험입니다. 이런 시험에서는 1컷은 다소 높게 잡힐 수 있어도 2,3컷은 1컷에 비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험은 23수능처럼 1,2,3컷 간격이 촘촘하지 않고 넓게 잡힐 가능성이 큰 시험입니다.



다음으로 2024 6월 모평과의 비교입니다.

** 2024 6월 모평 등급컷 **

언매 : 93~94 / 86~87 / 78~79

화작 : 97~98 / 91 / 83~84


언어와 매체 정답률을 비교해보자면 이번에는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아까는 25수능이 23수능보다 최상위 문항 정답률은 높고 중상위 문항 정답률은 낮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25수능이 2406보다 최상위 문항 정답률은 낮고 중상위 문항 정답률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평균이 근소하게 더 낮게 잡힌거 보면 중상위 문항 정답률이 2406보다 높긴 높은데 별 차이 안 나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최상위 문항 정답률이 2406보다 낮고 평균도 2406보다 낮기 때문에 1컷은 2406보다 낮게 예측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작을 보면, 그냥 다 빨강으로 도배되어 있네요. 결과적으로 평균은 2406보다 4점 정도 낮아졌습니다.


위 비교 결과를 참고했을 때, 제 예상 표점 및 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점 표준점수 

언어와 매체 137 (백분위 100)

화법과 작문 135 (백분위 99)


표준점수 등급컷

1등급컷 130 (백분위 96)

2등급컷 124 (백분위 89)

3등급컷 117 (백분위 77)


언어와 매체 원점수 등급컷


환동이 생각하는 적정 등급컷
에이 아무리 그래도 이 위로는 안 올라갈 듯희망 회로
1등급컷92~93
93~9491~92
2등급컷85~86
86~8784~85
3등급컷76~78
78~8075~77


*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원점수 합이 같아도 등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국어는 일반적으로 공통과목을 많이 맞힐수록 표준점수가 높습니다. 1등급컷이 92~93이라는 것은 선택과목을 다 맞았다는 전제 하에(다시 말하면 공통과목만 틀렸다는 전제 하에) 1등급컷이 93이라는 뜻이고, 선택과목을 몇 개 틀린 경우는 92점도 1등급컷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것은 맨 밑에 첨부한 내용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23수능과 비교하면, 23수능은 중간 수준의 문제가 거의 없이 매우 어렵거나 매우 쉬운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컷 간격이 촘촘했습니다. 반면에 25수능은 양 극단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고, 중간 수준의 문제가 다수 분포되어 있어서 최상위권에게는 쉬워도 중상위권 이하에게는 다소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1컷은 23수능보다 높게 잡되, 2컷과 3컷 간격을 넓게 잡아서 중상위권에게는 어려웠다는 사실을 반영하였습니다.


* 24학년도 6월 모평과 비교하면, 최상위 문항은 올해 수능 정답률이 더 낮고, 중상위 문항은 24학년도 6월 모평이 살짝 더 낮지만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습니다. 정답률만 보자면 24학년도 6월 모평보다 컷이 높을 이유는 없어보여요. 그런데 아무래도 수능은 통계에 비해서 실제 결과가 좀 가혹하게(?) 나올 때가 종종 있어서 최악의 등급컷은 1~2컷은 2406과 똑같이 3컷은 2406보다 1점 높은 것으로 잡았습니다. (1컷 95는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으로 보임. 23수능 1컷이 91인데 과연 4점이나 높을까요. 사실 94도 약간 오버같긴 함)



화법과 작문 원점수 등급컷


환동이 생각하는 적정 등급컷에이 아무리 그래도 이 위로는 안 올라갈 듯희망 회로
1등급컷94~95
95~9692~93
2등급컷87~88
88~8986~87
3등급컷78~80
80~8277~79


*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원점수 합이 같아도 등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국어는 일반적으로 공통과목을 많이 맞힐수록 표준점수가 높습니다. 1등급컷이 94~95라는 것은 선택과목을 다 맞았다는 전제 하에(다시 말하면 공통과목만 틀렸다는 전제 하에) 1등급컷이 95이라는 뜻이고, 선택과목을 몇 개 틀린 경우는 94점도 1등급컷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것은 맨 밑에 첨부한 내용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언어와 매체보다 만점 표준점수가 2점 낮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등급컷입니다. 선택과목 원점수가 화작이 언매에 비해 1점 가까이 낮아서 표준점수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2점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살짝 애매하고 3점일 가능성도 약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 언매 1컷이 94점이고 언매-화작 표점차가 3점인 억까가 둘 다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서 최악의 1컷은 96으로 잡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평균이 그렇게까지 높은 것도 아닌데 1컷 97로 잡는건 너무 등급컷 포비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실 2023 수능이랑 2024 6평에 비하면 평균도 낮을 뿐더러, 화작-언매 상황이 역전돼서(화작이 언매보다 선택과목 평균이 더 낮음) 96까지 가는 것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95가 가장 적절히 잡은 1컷이 될 것 같습니다.









국어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학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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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약은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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