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달! 동안 해야할 것.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수험생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이 보이시죠? 그동안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수능에 불안감을 갖는 분들도 있으실거고 지금 이 시점에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수험생분들도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험생들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사실상 실전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대비하는 것과 마음을 다잡는 일입니다. 수능 당일은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식으로 대비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 수험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꼭 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실전 같은 시뮬레이션 훈련
수능은 실전입니다. 당일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상황으로는 지각, 신분증이나 수험표 미지참, 영어 듣기 오류, 그리고 시험 중 신체적인 문제(복통,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는 "시간 관리 실패"입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느끼는 불안도 이와 관련이 있죠. "시간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가채점할 시간이 있을까?" 같은 걱정들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실전 시뮬레이션을 반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뮬레이션하며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이며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간을 쫓기며 문제를 풀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아두고, 이런 상황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시간이 부족할 때 멘탈이 무너져 비문학 한두 지문을 놓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면, ’아 나는 수능에서 이런 상황이 닥치면 과감히 한 지문을 버리고 나머지에 집중을 해야겠구나‘와 같은 전락을 세워보는 겁니다. 또 카페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 문제를 풀어보거나, 가장 피곤한 시간대, 수능과 같은 시간표 대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이런 실전 경험을 통해 수능에서 일어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마인드 컨트롤
수능 시험은 쉽지 않습니다. 모의고사와 분위기, 시험 유형 등등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분명이 다른 점들 또한 존재합니다. 이럴 때,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합니다.시험 도중 어렵다고 느낄 때,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어렵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독여야 합니다.
저 또한 수능 국어 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왔던 해에 수능을 봤었습니다. 1교시가 끝난 뒤에도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과목에 집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는 국어 점수는 평소보다 낮았지만 역시 모두가 어려웠는지 1등급이었고, 나머지 과목들도 평소대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시험을 잘 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비는 1교시입니다. 실전 연습을 통해 이때 멘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3. 시험 전날 암기 과목 복습
시험 전날, 국어, 수학, 영어 같은 주요 과목을 너무 많이 복습하는 것은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탐구 과목이나 암기 위주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시험 전날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단기 기억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암기 과목은 마지막 순간까지 효율적으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또 과탐의 경우 문제풀이에 집중하다가 암기에 소홀히 하는 부분이 많으니 꼭 마지막 점검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영단어를 단기간에 외웠던 경험처럼 탐구 과목도 시험 전날 짧은 시간 동안 복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요 과목이 불안하다면, EBS 연계 지문이나 기출문제 오답들을 두어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때 지나치게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가볍게 복습하는 데 중점을 두세요.
4. 쉬운 문제로 뇌를 깨우기
수능 당일, 특히 첫 교시인 국어는 뇌가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시험 시작 전에 복잡한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를 풀어보면서 뇌를 천천히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저의 경우에는 1교시가 국어인 것을 생각하고 글을 읽는 것이 잠에서 잘 깨다 보니 비문학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채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맞고 틀린 것을 확인하기보다, 단순히 뇌를 깨우기 위한 준비 운동이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채점하다가 틀린 문제가 나오면 불안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생각 유지하기
마지막으로, 제발 남은 기간동안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물론 긴장 많이 되실 것 압니다. 다만 생각보다 별거없어요. 아니 별거 있어도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가서 보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우울한 생각보다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합니다.(부모님께 괜히 수험생이라고 짜증도 내지 마시구요) 불안한 생각은 시험 전날 특히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니, 자신이 그동안 잘 준비해왔음을 믿으세요. 긴장해서 실수만 안하면, 무조건 한 만큼 나옵니다.
지금까지 수능 전까지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지금까지 수고하셨고 마지막까지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zatam.kr/post-detail/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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