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인 애들 신기하긴 함
나는 인생 신조 자체가 잘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이 개씹나락을 안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대깨샤였지만 1-1 중간고사 때 건동홍 적정 드립 듣고도
아 내가 고등학교 과정을 다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수능공부를 했을때 건동홍을 정시로 못 갈 대가리일 수도 있으니
수시를 챙기자 절대로 나락을 가면 안되니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정시파이터 애들은 아 수시 ㅈ댓노 ㅋㅋ 드가자~ 이러고 그냥 결정하더라......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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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7-8받다 고2때 공부시작해서 선택지가 없었음
상남자특) 뒷일은 생각 안 하고 정시에 올인함
저는 인생에 1차 2차 3차 플랜까지 있어야 안정감이 오는 타입이라....존경스럽긴함 ㅋㅋ
1-1에 건동홍이라도 나오셧으니까 붙잡고 올리려고 노력한게 아닐지..
사실 그때는 내가 연고대를 갈거라고 생각조차도 못했어서......지금 생각해보면 극도의 안정추구였던 거 같아요
전 걍 아무생각없이 고2까지 놀다가 고3때 갑자기 ㅈ됨을 감지하고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ㅠㅠ 하는 기분으로 준비했음요..
사실 누구보다 슬픈 사람임
학생 글 내려~
저도 나름대로의 플랜B 플랜C 만드는 스타일
수시정시 이도류도 그래서 그랬던것 같음 돌아보니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 그런데 이런 타입이 큰 성공은 못 거둔다고 자주 듣는데 반박을 못하겠긴 함....
이도류한다고 깝치지 말고 내신올인을 박았더라면 1초반이 나왔으려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네요
정시가 망해도 수시만큼은 간다는 확신..
나는 2학년 1학기 중간치고 진로부장선생이 조금망 더 올리면 인하대 가능하다길래 뒤도 안보고 정시달림
난 수능 전날 배탈이 나도 수시보단 잘 갈 자신이 잇엇음
고2때 좋아하는 문학만 1띄우고 수학은 안한거보면 천성이 게을러서...
어쩔수없으니 하는거죠 뭐.. 목표는 높고 내신은 낮으니
보통 정시 성적은 목표와 살릴 수 있었던 내신보다도 낮은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