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험 운영 어떻게 하나요
현역인데 제가 쉬운 시험은 진짜 20분씩 남기면서 압도적으로 잘 푸는데 6평처럼 어려운 시험은 완전 말려서 2~3등급 왔다갔다 하는 점수가 나와요ㅠ 혹시 팁 같은거 잇나요...이번 수능 어려울거 같애서 넘 후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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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현대소설, 수필은 비연계로 보지만, 요청에 의해 아래 참고해주세요....
말릴때 왜말리시나요?
제가 문제를 좀 빨리 푸는 편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쫓기는 상황에서 문제를 풀 때 판단력이 흐려지는거 같애요 급하게 읽다보니 오히려 문제풀이에 시간이 더 걸리고 또 더 급해져서 판단력이 더 흐려지는 악순환이 생겨서 말리는거 같아요
급하게 읽는다는게 막판에 시간이없어서 남은 지문을 급하게읽으시는건가요 아니면 문제,보기,선지를 급하게 읽으시는건가요??
문제 보기 선지 자체를 급하게 읽어요 6모로 예를 들자면 선택 - 독서 - 문학 순으로 풀었는데 독서가 어렵다보니까 2번째 지문 풀고 시계를 딱 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에이어 지문에 집중을 못했고, 그거 때문에 시간이 계속 밀려서 문학도 집중 못하고 마음 급하게 푸는 상황이 생기는거 같애요
그냥 '내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지났다' 이거 하나 때문에 멘탈이 확 깨져버리는거 같애요
음.. 그럼 6모때 선택 몇분 걸리셨고, 비문학 2번째지문까지 다 푸셨을 때 대충 얼마정도 시간이 걸리셨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비문학에서 시간이 걸리신 이유가 지문을 빠르게 대충읽어버린탓에 문제에서 헤매셨나요 아니면 지문읽는데 시간을 많이쓰셔서 조급해진마음에 문제를 빠르게읽다가 꼬이신건가요?
선택에 10분 정도 썻고(화작) 제가 문과여서 비문학에서 공유 결합 지문에서 10번? 문제에서 막혀서 좀 오래 잡고 있었던거 같아요 2번째 비문학까지 총 합쳐서 30분 정도 썻던거 같아요
사실 6모까지 내신 공부를 주로 했어서 공유 결합 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를 잘 못했던거 같아요 또 2학년 겨울방학부터 최저 공부를 시작했었고 국어를 나름 괜찮게 하기도 했고, 또 3평 5평에서 둘 다 90점대 후반이 나왔어서 '내가 이렇게 정보량이 많지도 않은 지문을 못 풀리가 없다' 라는 생각에 오래 잡고 있었던거 같기도 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지금도 이감 파이널 같은 난이도 있는 국어 모의고사를 풀면, 다시 풀어보면 충분히 맞추는데 모고 푸는 그 순간에는 멘탈이 흔들리면서 순간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어요 난이도가 어려워지면 점수가 난이도 따라 자연스레 떨어지는게 아니라 확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거 같야요
그러면 남은시간 가나지문15분에+문학30분 해서 시간이 그렇게 촉박하지 않으실수도 있었는데 한문제에 발목을 크게 잡히셔서 너무 심리적인 압박이 크셨던것 같네요.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닺찍는 정확도는 높으신것 같은데 정말 시험지운용이랑 멘탈문제가 큰것 같네요.. 저도 작년에 하방이 심하게 움직일때 이럴때가 있었는데, 그 전에 깨달았음 좋았겠지만 결국 작년수능에 데이고 나서 깨달은게 욕심을 조금 버리는 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작년에 막히는게 있으면 절대 못넘어가는 성격이었고, 결국 수능때 문학 한지문을 날려먹고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나머지에서 선방을 해서 89점은 받았습니다 ㅠ지금이라도 실모 연습하실 때 망치면어때 라는 생각으로 ‘한문제 내줘도 백분위99다’ 라는 마인드로 넘기는 연습이 중요한거 같아요. 사실 그거연습할려고 실모연습이 중요한것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ㅠㅠ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 됐었는데 너무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작년에 저는 너무 모든선지를 타이트하게 보려고했던게 시간이랑 체력을 많이 잡아먹은거 같아요. 쉬운문제는 쉬운문제 취급을 해줘야하는데 너무 빡빡하게 보면 시간안에 못들어오는거 같아요. 그래서 팁? 을 하나 드리자면 선지들을 흐린눈으로 빠르게 읽고, 답이 걸리면 바로 찍지 말고 답인것같은 선지만 정확하게 답인이유를 논리적으로든 지문을 뒤져서든 정확하게 답을 찾으면 빠르게 손가락 걸고넘기는거에요. 물론 이 방법은 답인선지를 봤을 때 답이라는것을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고, 답이아닌거에 낚이지 않을 실력이 있어야하긴 해요. 어려운문제들(낚시를 세게 건 문제나 보기문제 등등)은 이런방법으로 보면 ‘엥 답이 없네?’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때는 ‘어려운 문제구나’ 하고서 의심되는 선지부터 천천히 다시 뜯어보고, 그래도 안나오면 넘깁니다. 이것의 장점은 쉬운문제에서 시간소비를 안하는것 같습니다. 쉬운문제를 빠르게 치고 나가야 지문읽을 시간이랑 어려운문제를 정확하게 볼 시간이 남거든요. 물론 정말 저만의 방식이어서 안맞으시면 거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