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강의가 영어 긴문장 해석하는거 알려주는 강의임?
5등급도 들어도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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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읽는법 가르쳐주는 강의임
5등급이 들어도 되는 강의가 아니라 들어야 하는 강의임
Q. 구문강의가 영어 긴문장 해석하는거 알려주는 강의임?
A. 구문강의는 영어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콕 집어 긴문장'만'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는 아닙니다. 따라서 구문독해 강의에서 긴 문장을 해석하는 방법도 가르친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길고 복잡한 문장의 경우 기초 구문독해 강의가 아닌, 심화 구문독해(고난도 구문독해) 강의에서 다루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구문강의 듣기 이전에 문법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건가요?
문법이 재료라면, 구문은 설계도입니다.
문법과 구문은 따로 노는 개념이 아니라 둘이서 한 몸인 개념입니다.
문법만 잘한다고 해석을 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구문독해만 판다고 구문독해를 잘할 수도 없습니다. 둘 다 잘하는 사람이 정말 (구문)독해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구문독해 위주로 공부하고,
또 그렇게 공부해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거두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야 문법 왜하냐? 그냥 바로 구문독해 하면 된다. 문법 공부해도 해석에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같은 의견이 자꾸 도는 겁니다.
문법과 구문독해가 각각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둘의 상관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문법이 필요 없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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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문법은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건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문법을 알면 알수록 구문독해의 깊이도 깊어집니다.
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수록 구문독해의 깊이도 얕아집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길고 복잡한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건 문법 공부 없는 구문독해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수능에서 나오는 난해하고 복잡한 문장까지 완벽하게 읽고 이해하려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구문독해를 공부하는 게 맞고,
어느정도의 성취로 만족한다, 혹은 언어적 지능이 받쳐준다, 나는 영어 공부에 시간투자 많이 못한다 등의 이유라면 문법 공부가 반드시 필수는 아닙니다. (단, 영포자는 어느 정도의 문법공부는 '반드시' 필수라고 봅니다. 영포자가 문법 공부를 아예 배제하면 구문독해 강의로 들어도 제대로 흡수를 못하고 계속 낙오하게 됩니다)
단, 어느 경우에 속하든 소위 '기본(필수) 문법'은 공부해두고 구문독해를 공부하는 걸 권합니다. 문법을 완전히 100% 배제하고 구문독해를 공부하는 건 솔직히 저로서는 "왜 그렇게 공부하지?"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님들도 자신의 주타겟 학생에 따라 문법을 깊게 가르치는 분도 계시고, 얕게 가르치는 분도 계시는 건데요.
확실한 건 문법을 아예 배제하고 구문독해를 가르치는 강사님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구문독해를 먼저 가르치고 문법을 가르치는 분도 없고요.
당연한 학습 순서는 문법 -> 구문독해입니다.
그것만 봐도 문법 공부가 왜 필요한지 정확한 이유를 몰라도 납득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당장 서점가서 문법 기본서 사야겠네요
시중 문법서 중에 영포자가 공부하기에 & 수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만한 책은 드뭅니다. 서점에서 수백권의 문법서를 봤지만 그런 책은 못 봤습니다.
차라리 EBS중등에서 문법개념강의&그에 따른 인강책을 구매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만일 수능까지 시간이 충분하고 & 시간투자를 많이 할 수 있으며 & 수능을 완벽하게 박살내고 싶다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도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Ebs중등문법 듣고 선생님 책 보겠습니다ㅎㅎ
선생님 책은 어디서 만나볼수 있는지요?
EBS 문법의 커리큘럼과 제 커리큘럼(독학서)은 지향하는 바가 다릅니다.
EBS의 장점
1. 강의라는 전달 방식으로 좀 더 영포자 친화적임
2. 충분히 기초부터 다뤄주며, 충분히 친절함, 그런 와중에 어느정도의 효율성(볼륨↓)도 함께 가져감. (물론 사설 강의에 비하면 여전히 무거운 편인 것은 맞음)
EBS의 단점
1. 수능 1-2등급을 대비하기에는 부족함. 즉, 영포자를 탈출시켜줄 수는 있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긴 어려움.
2. EBS->사설로 넘어갈 때 적응 문제로 삐걱댈 수 있음. 강사님마다 '문법/구문독해'라는 동일한 것을 가르쳐도 사실 강사님마다 가르치는 내용이나 스타일, 주안점, 지향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
3. EBS가 모든 영포자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아님. 6~9등급 영포자의 경우 EBS 기초 강의에서도 낙오하는 경우가 있음. 이런 경우 사실상 들을 수 있는 인강이 없음.
제 커리큘럼의 장점
1. 독자가 알파벳 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9등급 영포자라고 전제하기 때문에 현행 모든 교재/인강 중 가장 쉽고 자세함. 즉, 가장 바닥부터 시작하는(가장 바닥도 커버할 수 있는) 커리큘럼임
2. 수능 1등급을 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모여 집대성되어있음. 즉, 아무것도 모르는 9등급이라 해도 진도를 완료하고 나면 초/중/고 및 수능영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음. 그러다 보니 9등급 뿐 아니라 수능 최상위권(1~2), 소위 명문대 영어영문학과나 외대 학생분들도 학습하시는 경우가 다수 있음.
3. 문법과 구문독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독학서임. 즉, 영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떠먹이며 가르치는 교재임. 문법만 가르치는 교재가 아님.
제 커리큘럼의 단점
1. 현행 모든 영어 커리큘럼 중 가장 두꺼움. 어려워서, 이해가 안 돼서 실패할 일은 없어도 하다 지쳐 낙오할 수는 있는 커리큘럼. 확실하고 안전한 결과만큼이나 많은 인풋을 요구함.
2. '책'이라는 독학서의 형태이다 보니 글 자체를 읽기 싫어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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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EBS중등 문법 듣고 제 책을 보는 것'은 양립할 수 없는 선택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EBS를 택한다면 어느정도의 안전성과 효율성, 즉 유틸리티를 챙겨가는 건데 굳이 두꺼운 제 커리큘럼을 탈 이유가 없고, 반면 제 커리큘럼을 택한다면 제 커리큘럼이 EBS보다 훨씬 더 깊고, 넓고, 자세하고, 친절한데 제 커리큘럼을 보면서 그보다 얕고 불친절한 EBS를 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책에 대한 문의의 경우,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채팅으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생각해 보시고 본인에게 필요한 길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