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시고수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ㅠㅠ
대깨설 지망 현역입니다…
내신대는 1.3x 고 좆반고라.. 지균을 못 받았습니다… 생기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컨설턴트가 말씀해 주셨지만 서울대 일반을 쓸 정도는 아니라 합니다..
서울대로 꼭 가고 싶은데 정시 성적은 객관적으로 화작(높2~낮1)이고 확통(높2) 영어 고정 2에 정법사문은 고정 2입니다..
여기서 성적을 높여서 올해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이런 경우라면 수시 카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울대 일반에 고대 학우 정도 쓰는 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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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마음이 차분해짐 ㅇㅇ..
아 일반이 더 생기부 안 좋아도 됌?
그냥 일반 박았는데 좀 손해봤네;;
아 일반이 생기부 훨씬 좋아야 해요!!
지균은 교과 느낌이 강해서..
서울대 입시 요강을 보면, 지균과 일반 전형의 생기부 평가 기준은 동일합니다. 지균 전형은 이름 때문에 교과 전형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로 일반 전형과 평가 방식에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지균 전형은 전교 1, 2등만 지원 가능하므로 일반 전형과 경쟁자 풀이 다릅니다. 전교 1, 2등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면이 있지만, 동시에 영재고나 특목고 학생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지균과 일반 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생기부 평가가 아니라 2차 면접 방식입니다. 지균 전형은 생기부 기반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의 부담이 적고 비중도 30%로 크지 않습니다. 반면, 일반 전형은 제시문 면접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영재고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혼자 준비해서 합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능 준비와 병행하며 제시문 면접까지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3되니까 서울대가 더 멋있어지는 거 같아요!
결국 제 성적대에서 올해 안에 서울대 사범-인문까지 성적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성적 리스크를 안고 수시 카드를 서울대 일반과 고려대 학우 정도 쓰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능을 잘 봤는데 학우가 붙는 상황이 생길까봐 드리는 오만한 질문입니다 ㅠㅠ
지금 그 성적대면 그럴 걱정할 처지가 아님
그리고 고대 학우가 최저 있는 일반 아닌가요? 그럼 납치될 걱정도 없는데 뭔..
올해부터 1차 5배수 선발 후 2차에 있던 면접이 사라져서요! 4합 8만 맞추면 충원까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아 면접을 없앴나요? ㅋㅋㅋㅋ
진짜 미쳐돌아가네..
ㅎㅎ 유명하신 분이 답글 달아주시니 영광입니다
보기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는데
에이 뭐 영광까지...
제가 문과 성적대 풀은 잘 모르지만 납치가 걱정되고 수능을 그만큼 잘 볼 자신이 있다면 지금으로선 고대를 쓰면 안 됩니다. 다만 당연하게도 그런 선택을 할 거라면 재수는 각오 하셔야 합니다. 수능은 자신이 있다고 하루아침에 성적이 올라서 잘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올해 수능이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현역의 강점인 수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만약 학생부가 괜찮다면 내신이 나쁜 편은 아니니, 서울대 일반 전형까지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납치'라는 상황을 걱정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능 성적은 예상보다 떨어질 때가 많으니, 그 점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각 상황의 리스크와 리턴을 잘 비교해보세요.
A -> 수능 대박
고려대 등에 합격했지만 수능 성적이 좋아서 '납치'됐습니다. 그렇다면 수능 실력이 있는 것이므로, 고려대에 다니면서 나중에 서울대나 다른 목표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아니면 수능을 재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선택지를 넓힐 수 있으니,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B -> 수능 실패 + 수시도 상향 지원
이 경우 안정 카드만 붙어서 원하지 않던 학교에 가게 되거나, 재수를 선택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만약 내신을 충분히 관리하지 않았다면, 수시로 다시 도전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 두 가지 경우의 리스크와 리턴을 잘 따져보고,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시 카드도 적절히 사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