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형에서 최상위권을 가르는 것은 '기하'였습니다.
학원 강사인 지인 말로는(12학번),
당시 이과에서 건동홍 포함 그 이하를 갈 학생들은 아예 기하와벡터 2문제 정도는 제끼고 시작하는게 낫다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합니다. 수학 3등급을 맞아도 국어 영어 과탐 평균이 2.5등급 정도만 되어도 건동홍 이하 공대는 수월히 갈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니..
당시에 서울대 공대 상위권학과(당시에는 인설의와 비슷한 입결) 간 학생들도 제일 까다롭게 여기는 것이 미적분이 아니라 기하 쪽이었지요.
지금은 미적분이 가장 표본수준이 평균적으로 우수하지만,
그게 곧 과목이 어렵다는 것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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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간벡터는 공포 그 자체였죠
기하만 몇개월공부해야
09가형 출신인데, 그당시에는 현재 선택미적분이 5문제 선택과목이었고 4점도 2문제에다가 그냥 쉬웠어요. 당시에 변별력 가르는 파트가 크게 2가지였는데, 하나가 확률(당시 수1)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공도(당시 수2)였습니다.
최고난도문제 30번 미적분은 버려도 가형1 나오고 만점방지 킬러라 그냥 틀려도 의대 갈수잇어서
진짜 1등급을 가르는 가형수학의 꽃은 기벡의 공도벡29번이었다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