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롱06 [1286107] · MS 2023 · 쪽지

2024-06-10 1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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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6등급 노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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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국어가 6등급이 나오는 현역 개씹노베입니다.

3모, 5모, 6모 모두 6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 공부는 3월 모고를 보고 심각성을 느껴서 그때부터 한 달 조금 넘게 거의 매일 마더텅 독서를 1~2지문씩 읽고 풀었습니다. 보통 한 지문을 푸는데에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기출 지문도 아닌 고1 마더텅 독서의 지문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했는데도 실력이 늘기는 커녕 이상하게도 오히려 실력이 내려가는 듯한 생각이 들었고, 다른 과목들도 챙겨야 했기 때문에 국어를 잠시 놓게 되었습니다. 이번 6모를 보고 다시 심각성을 느껴서 시작해야 되는데 도대체 제가 뭐부터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6모 풀면서 화작은 다 푸는데 45분 걸렸고 그 후에 독서 중 가장 앞에 있는 그나마 쉬운 지문 풀고 그 뒤에 어휘 문제 두 문제를 푸니 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독서는 물론이고 화작도 글이 잘 안 읽히고 중간중간에 이게 무슨 소리지 싶어 막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문장을 봤을 때 이것이 이해되어 제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문자 그자체로 속발음하며 음성 독해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니 듭니다. 문학은 애초에 읽어봐야 전혀 아무런 공감도 되지 않고요. 문학은 자주 쓰이는 개념어들 몇 개만 아는 수준입니다. 강의를 들으면 해결이 될까 생각도 해봤는데 국어 인강은 노베들이 들어봤자 소용이 없다는 평과 국어는 혼자 생각하면서 풀어야 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봐도 글 자체를 읽는 걸 힘들어하는 제가 인강을 본다고 해서 강사가 알려주는 내용을 체화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어렸을 때 책을 적게 읽은게 원인인가 해서 후회도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수능 국어를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어떤 방법을 쓰던간에 어느 1타 강사가 나를 직접 가르치던 간에 제가 현재 상태를 벗어날 자신이 없습니다. 평생해도 저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수능은 봐야하고 저도 이 문제를 극복해보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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