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까지 공부해야되나요?
들어가며
제가 가장 학생에게 듣고싶지 않은 말 리스트를 매겨보겠습니다.
1. 과제 안해왔어요
2. 이거 수능에 안나오잖아요
3. 이 문제 수능스럽지 않아요
참고로 이 3개의 말은 많은 과외쌤들의 발작버튼으로, 어지간하면 말하시지 않는 것들 추천드립니다.
각설하고 공부, 어떻게들 하고 계신가요?
하고싶은 공부 하기싫은 공부 나눠서 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거르는 공부
~는 옛날 기출이니까~, ~는 요즘 안나오니까~, ~는 최신 유형이 아니니까 안풀어야지! 하는 분들이 상위권에도 계시단 사실에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다소 원론적이고 딱딱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떤 문제도 거르면서 풀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류가 있는 문항을 제외하곤 지엽적인 문제는 그러한 개념을 펴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계산이 더럽거나 양이 많은 문제는 하드트레이닝이라는 의미가 있고, 투머치로 어려운 문제도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능공부에 있어 이상적인 자세는 투머치한 상황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수능에서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조금 그런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
물론, 문제에 따라 앞서 말했듯 투 투 머치 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 때에는 그냥 풀되, 정답이나 모고의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후시면 됩니다. “아! 이런 상황도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시고, “이게 수능에 나오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에 떠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판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기출문제에서 4단계 이상 풀이가 꼬아져서 나왔다면 조금 그런 문항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볍게 새로운 상황을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푸시면 됩니다.
단,이땐 말구!
수능이 가까워진 10월~수능 전까지는 이러한 문제를 많이 푸시는 것이 크게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일반적인 난도+조금 어려운 난도 정도의 문제와 모고를 건드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하드트레이닝을 잘 하셨다면 그 인내의 열매를 파이널 시기에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시간적으로도 꽤나 여유롭고, 난도도 ‘할만하다’ 라고 느끼실 겁니다. ‘좀 그렇고 그런’ 문제도 풀어왔던 사람은, ‘그냥 그런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기 때문이죠.
마치며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질문 대환영
이의 반박 다른의견 대대환영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제발 목표성적 적고 가시면 응원덕코 천덕씩드립니다
-
팔로우해서 맞팔하려고 프로필 봤는데 가셨네... 조의금은 여기로
-
있어도 그닥 없지 않나?
-
있어도 그닥 없지 않나?
-
힘들다 ㅜ 망각제 이런거 없나
-
싸고 든든하규만 ㅎㅎ
-
점심메뉴추천받음 8
빈곤한 N수생인 관계로 1만원 미만으로ㅎㅎ…
-
전지전능한 GPT 만세 시험공부 1도 안하고도 서칭+내 상식만으로 적당히 문제는 다...
-
아주대 전화기 에서 동국대 공대는 너무 의미없나..? 서울살이하고 싶기도하고 그냥...
-
다 맞음뇨 다들 팜하니 공부법으로 수학 1등급 쟁취하자
-
다른학년거 들어야되나
-
방제 느슨해진 수험생활에 긴장감을 비번 7778 시간 제한/강퇴 없고 그냥 남들...
-
아 물론 책 표지 얘기입니당
-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
잇올인데
-
고려대 근처에 스카말고[돈없어서,,,ㅠ] 일반인도 아무렇게 들어갈수있는 도서관이나...
-
이감 보는데 화작 88 85 85 정도 나오고 6평도 백분위 98정도 나오는데 ㄹㅇ...
-
[속보]‘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 500만 원 확정 3
검찰의 노무현 재단 계좌 추적 관련 발언으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
SFS 0
그전에 order two generalized torsion element가...
-
크아악 11
교수=악마다 무슨 폰노이만도 30분은 걸릴거 같은거를 1시간안에 풀래 계산 개 더럽네
-
그건 Peder Elias였구요 대 리 아 스
-
[단독] 중앙지검,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수사에 4차장 산하 검사 투입 1
▲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인도 타지마할에 방문한 김정숙 여사...
-
오답,분석 포함해서
-
ㅜㅜㅜ
-
"쓰레기 줍게하는 건 아동학대, 담임 바꿔라"..소송 낸 학부모, 파기환송심까지 갔다 1
[파이낸셜뉴스] '레드카드' 방식의 학생 지도를 아동학대라고 주장하며 담임교사...
-
사회문제라고 하는 영상이 많네 으윽...내가 고립은둔청년인건...사회문제......
-
ㅜㅜ난 왜 9월에 태어났을까..
-
나를 중위권이라고 해도 될까..
-
접수일이 7월 4일 까지고 1차발표가 7월 16일이면 7월 4일에서 16일 사이에...
-
노베 시작이라 그런가 평균내면 비슷할듯
-
그럴거같은 느낌이 자꾸 듦
-
동의할만한듯
-
물냉vs비냉 3
ㄱㄱ
-
분명히 내 동생 4월 월례 언매 점수가 68점이었는데 0
6모가 92점이노
-
나는 영국권 영어다보니 프랑스 영향을 받은 표현인 L'Excellence가...
-
국어 실모 개수 0
지금부터 파이널까지 몇개정도 푸는게 적당한가요?
-
간단한 이유도 있으면 감사합니다
-
그 강사 교재나 강의에서 생긴 의문이 아니라서 큐나 쓸 때 좀 애매한데 기출 선지나...
-
지방한 수시로 되는곳 한 곳 있는데 작년에 안씀 올해 한의대도 쓸까 진지하게 고민...
-
확실히 이전 수능 출제 교수진100%에서 대학조교수5년차이상 교사5년차이상 +교수...
-
[단독] “군장학생·3사 출신 장교, 육아휴직 불허”…출신 차별하는 국방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1
[서울경제]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은 부부 한 명당 1년씩 가능하다....
-
대학간 친구한테 물어볼겸 오늘만카페에서 공부하려는데
-
수열쪽 12~15번,가나형 2829번급 밤새서 국어 버리는 센스 굿
-
axis 축 from the projects = 빈민가 출신의 ebb and...
-
이거 혹시 해결해본 사람 있음? 하 왜 이러냐
-
문제에 조건이 많이 주어져서 전체 기체의 부피를 사용하지 않고도 풀 수 있었던...
-
If coffeine dosen't exist, I will die.
-
하 왜 이래 나한테
지금 미적 기출 자이풀고 있는데 여긴 혹시 다 풀면 괜찮은 문제들인가요?
감사합니다
며칠전에도 로그문제중에서 그 줄글유형 이제 안나오지 않냐며 풀지 않겠다는 학생이 있었어서 너무 공감됩니다....... 개츄
2,3번....반성하겠습니다 ㅠㅜ
맞말..
캬
이거 수능에 안나오잖아요, 이 문제는 수능스럽지 않기 때문에 과제를 안해왔어요.
그렇지만 격자점과 가형킬러는 진짜 못해먹겠음
격자점은 봐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