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성(유성국어) [57154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4-03-19 16:35:37
조회수 14,665

[칼럼] ???: 낙하산이 40개인데 39명 밖에 없어!!!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67633585







" 친구들! 나 「옯쿤」이 희생할게!!! 

그동안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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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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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

너무 슬퍼 말라구..

이런 'HERO' 역할...

나 「옯쿤」의 숙명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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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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흨... 옯쿤... 스... 스키다요!!!!


너의 숭고한 희생, 절대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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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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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성국어 조예성입니다.


SNS에서 관련 짤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약 한사바리 거하게 하고 칼럼 인트로를 써봤습니다...핳


(조금 부끄럽네요...)




위를 읽으면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제목을 잘 다시 읽어봅시다.






???: 낙하산이 40개인데 39명밖에 없어!!!


???: 낙하산이 40개인데 39명밖에 없어!!!


???: 낙하산이 40개인데 39명밖에 없어!!!





네.. 옯쿤은 죽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낙하산을 하나씩 다 써도, 낙하산이 하나 남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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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웃고 넘길 수 있는 짤이기도 하지만,


이를 가져온 이유는, 사실 국어 시험에서도 매우 조심해야 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평가원은 이처럼 우리의 오독을 유발하기 위해 





이와 같이 말의 순서를 교묘하게 바꾸는 장난질을 꽤 많이 치거든요.









작년 수능 23번입니다.


<보기>에 의하면, 


'자연'은 변화의 힘을 가지며 '인간의 역사'는 '자연'의 힘을 탐색/수용한다고 되어있죠.


그러나 선지에서는,


'인간의 역사'가 '자연'에 영향을 미친다고 되어 있네요.


방향을 기호화하면 다음과 같죠.





[지문] 자연 -> 인간 

[선지] 인간 -> 자연





저는 이 선지를 보자마자,


"읭? '자연'이 '인간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고, 답임을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평가원이 자추 치던 장난질이니까요.









이건 21.06인데요. 역시 비슷합니다.


<보기>에서는


'자연의 미'에 하늘의 이치가 구현된다 했으며, 자연을 이상적 인간상/사회적 채무를 떠올린다 하지요.


즉, 자연의 모습이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에서는


'인간 사회'에 하늘의 이치가 구현된다 하면서, 자연은 인간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 하네요.



역시


[지문] 자연 -> 인간 

[선지] 인간 -> 자연



꼴입니다.



당연히 바로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으니 빠르게 지문을 확인할 수 있고,


답으로 확정 지을 수 있겠쬬?






  





비문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16.09 기출입니다.


지문에서는 <과학을 기술에 활용>한다고 했는데, 


선지는 <기술을 과학에 활용>한다는 군요.





[지문] 과학 -> 기술 

[선지] 기술 -> 과학





이므로 적절하지 않다고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험지의 문제입니다.


위에가 짤렸는데 (로댕 = 인물, 빅토르 위고 = 원경의 대상)입니다.



지문에서는 청동상을 따로, 로댕(인물)과 <빅토르 위로>(원경의 대상)을 함께 찍었다 했는데,


선지에서는 <빅토르 위로>(원경의 대상)을 따로, 로댕(인물)과 청동상을 함께 찍었다 하네요.




[지문] 청동상 / 로댕과 원경의 대상

[선지] 청동상과 로댕 / 원경의 대상




이 역시 선지의 단어 순서를 교묘하게 바꿔치기 하여 오답 선지를 구성한 경우입니다. 









작년 수능 비문학도 예외 아닙니다.


지문에 의하면 인간 사회의 일(사건)은 도에 따라 성패가 드러난다(=시비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근데 선지에서는 사건의 시비에 따라 도가 달라진다 하네요. 



[지문] 도에 따라 시비가 다름

[선지] 시비에 따라 도가 다름




역시 순서를 바꿔치기 했네요.







____________






이런 식으로 평가원의 시험지에는 반복되는 출제 패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에게 요구되는 행동강령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국어 학습에서 중요한 건 이러한 행동강령들을 정리하고, 훈련하는 것이 될 거예요.






하지만 필요한 행동강령을 학생 혼자서 정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제가


국어영역에서 필요한 행동강령들을 컴팩트하게 정리해드리는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3.31 ~ 4.7 2주간 진행되는 무료특강이구요.


신청은 아래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8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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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 정규반에 들어오실 분들은 필수 수강해주셔야 합니다.


전 기출을 풀어나감에 있어


'일관성'을 매우매우 중시하는 편인데, 


그 일관성의 근거가 되는 도구(행동강령)들을


이 강의에서 모두 정리할 거거든요.




물론, 정규반 합류 없이 독학 하실 분들한테도 좋은 무기를 제공하는 수업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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