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찍으면 답인데? 정답율 15.3%? - 2023학년도 6월 21번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문제는 2023학년도 6월 21번
로그 연산을 소재로한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추론 능력>은 정말 '찍는 능력'이랑 거의 같은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것이 답이겠는데?'라고 생각하고 답을 구하고, 검증하고, 정당화되면 끝.
검증하는 과정에서 정당화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수정할지 생각하고 다시 추측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주변에 그런사람이 있지 않나요?
예측을 하면 그 예측이 항상 현실로 나타나는...?
2023학년도 6월 21번 (정답율 15.3%)
영상에서는 추측을 하고 엄밀하게 검증과정을 생략했으나 공부할 때는 꼭해야합니다. 분모에 6이 나와 약분 후 남은 2/3*(로그값)에서 (로그값)이 1/2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검증과정까지 해야 정당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항의 풀이를 보고 2021학년도 수능 27번 문항을 보면 거의 같은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 27번 (정답율 44%)
내용영역(로그)과 평가하는 행동영역(추론)이 모두 같은 문항
과거에 같은 문제를 풀땐 정답율이 44%였는데... 그것을 공부한 2년 뒤 학생들의 정답률은 도대체 왜 15.3%로 떨어지는 것일까요?
2021학년도 9월 21번
다른 내용영역을 소재로 하지만 평가하는 행동영역(추론)이 같은 문항
이 문항도 완벽하게 추론을 통해 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매우 간단하게 풀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이하고 나면 '내가 어떤 내용의 문제를 연역적으로 풀이 했는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생각을 했는가?", "내가 생각한 방법(사고력)은 무엇인가?"를 정리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앞으로 풀 문제들을 내용영역이 아닌 행동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떤 기출 문제집으로도 지식이 아닌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 기출문제집를 선택하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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