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메디컬계열 정시 지역인재 칼럼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의 종냥입니다.
오늘 시간이 잠시 비어서 칼럼을 하나 써보려구 하는데요.
저희에게도 지역인재 관련 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지역인재 정시전형에 대해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지역인재 전형 정원도 많이 확대되었는데 아무래도 정시판이 서울 특히 대치동 위주로 굴러가다 보니 많은 정원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일단 올해 발표된 이월 미반영 정시 정원부터 정리해볼게요.
부산, 울산, 경남지역
부산의 : 22명
동아의 : 14명
경상의 : 13명
고신의 : 19명
인제의 : 15명
부산치 : 10명
부산약 : 12명
인제약 : 6명
경상약 : 6명
대구, 경북 지역
영남의 : 15명
동국의* : 2명
동국한 : 2명
영남약 : 15명
*동국대는 본캠이 서울이지만 메디컬캠퍼스가 경주에 위치하므로 지역인재 적용
광주, 전남, 전북 지역
전남의 : 13명
전북의 : 29명
조선의 : 32명
전남치 : 8명
조선치 : 21명
전남약 : 9명
조선약 : 14명
대전, 충남, 충북 지역
건국의* : 5명
충남의 : 26명
충북의 : 12명
충남수 : 4명
충북약 : 12명
고려약* : 4명
충남약 : 13명
*건국대, 고려대 모두 서울소재 대학이지만 건국대 의대는 글로벌캠퍼스, 고려대 약대는 세종캠퍼스 소속이므로 지역인재 적용
강원 지역
없음
제주 지역
제주의 : 8명
올해 발표된 2024학년도 입시요강을 기준으로 정시 지역인재 인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각 학교 입학처에 들어가서 모집요강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고 그걸 요약만 하려고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다 공개된 데이터를 숫자만 정리해서 올려놓는 글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쓰지 않는데, 이게 제가 그런 요약본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줄수 있을 것 같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정원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누락된 학교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저는 분명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정시전형의 정원을 전부 적었습니다.
그런데 누락된 학교가 너무 많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바로 이월입니다.
모든 정시가 이월이 중요하지만, 지역인재 메디컬에서는 결정적으로 이월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없는 자리도 만들어주는게 지역인재 이월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메디컬에서 이월은 전형별로 나오는데, 수시 일반전형은 정시 일반전형으로 이월이 나오고 수시 지역인재전형은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이월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역인재가 적용되는 메디컬중, 정시 지역인재를 정원으로 남겨둔 학교는 위에 나오는 저게 다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교들은 지역인재로 정시를 안받냐?” 하면 그건 아니고, 이월이 나오면 그게 정시로 넘어갑니다.
중요한건, 정시 일반전형이 아니라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이월이 될 때입니다.
메디컬(의치한수약) 기준, 정시 지역인재로 뽑는 정원은 총 370명에 불과한 반면 수시 지역인재는 정원이 1625명 입니다.
여기서 이월이 나오면, 수능 이후 내내 보던 학교 리스트에서 갑자기 원서접수 다되가서 후보군이 더 생기는 겁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되는 점수로 이런 학교가 정원이 생겼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원서접수가 끝나겠죠.
이는 소수의 사례라고 하기엔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
작년만 해도 정시 지역인재에 정원이 없는 을지대 의대에 이월이 생겨 1명의 자리가 생겼고, 저희 피오르에서는 내부판단 후에 을지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대해 인지조차 하지 못한 분에게 추천드렸습니다.
그리고, 을지대 의대의 일반전형 커트라인보다 많이 낮은 점수로 스나이핑에 성공해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합격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사실 종종 있었고, 그 이유가 지역인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정보부족 일지는 몰라도 펑크는 일반전형에 비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었습니다.
항상 변동성이 컸고 변수가 많았죠. 그로 인해 기회를 얻은 수험생도 많았고요.
메디컬은 정말 정원 1명 1명이 소중하고, 특히 반영비가 워낙 다양한 지방 메디컬 라인에서 자신과 반영비가 맞는 학교의 정원은 말할것도 없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정시 지역인재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상당히 많이 떠도는거 같은데,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본인이 지역인재를 쓸 수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지역인재에 대해 알아보는걸 등한시하는건 정말 아쉬운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해당 학교에 원서를 쓰지 않더라도 비슷한 반영비를 가지는 학교가 지역인재 관련 변수가 생기면 본인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니깐요.
(ex. 조선대 메디컬 - 동신대 한의대, 나군 백분위 의대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처음 쓰고자 한 글에 비해 너무 길어진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프랭크 쉑쉑 오지 삼파전으로 가는 구도인가??
-
나에겐 인싸들에겐 없는 오르비가 있는데?
-
칸수 6~7정도 나오는데 이대로 유지 가능?
-
지방사는 정시러 자퇴생인데 대치동 가서 공부한다는 애들 보면 열등감생김 ㅋㅋㅋㅋㅋ...
-
어째서 합격했는지 잘 모르겠다
-
풀이 쓸때 밑에 두 사진처럼 저렇게 글 섞어서 써야하나요? 맨윗장 처럼 아예...
-
찍먹하다가 뒤지게 생김 가면 갈수록 케이스 뒤지게 헷갈림 탈출각 ㅈㄴ 강하게 보임ㄹㅇ;;
-
군수할건데 0
작수기준 화작:3 확통:2 영어:4 생윤:1 사문:2 였는데 현실적으로 하루에...
-
고1 때가 참 재밌었는데
-
현생으로 복귀 13
오르비 나의 보금자리
-
고민 글에 썼듯이 원비는 일단 도움주겠다고 하셔서 우선 원비는 계산에서 빼고,...
-
계열제는 반수 망했을 때 인생도 같이망해
-
팔로우 모으기 개힘드네 11
기존 100명 정도에 30명 겨우 맞팔로 모셨는데 300명을 어케 채우지ㅋㅋㅋ포기해야하나
-
학바학인가요??
-
라는 나쁜 말은ㄴㄴ
-
민증검사 받은적 0
ㅈㄱㄴ
-
같이 갈 여자가 있어야지 ㅋㅋ
-
트리 홍보 4
착한 오르비언들의 덕담 보고 싶다...
-
투데이 왜이러죠
-
수업할때도 안쓰고 내용도 빠져잇는데 뭐 할때 써야함...?
-
감정 개입해봤자 의미가 없음요
-
수2,미적분 고난도 자작문제 6문항 풀어주실 고수구함 0
수능 경향성에 많이 벗어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항 난이도와 번호는 연관이 없으며,...
-
상담이 필요해 2
으아아
-
아니내가그리삭았어???!!!!
-
안녕하세요. 수학과 학생회 Liberté입니다. 입학 전 새내기 학생들 간의 교류...
-
하츠네미쿠의소실격창 ㅈㄴ 어렵네 공부해야하는데
-
제친구가 이번에 한국외대 붙었는데 얘 외국어에 전혀 관심없는애거든요 외대는 외대인...
-
오뿡이 진짜 운다……….
-
이게 뭐지..
-
부모님도 선생님도 다 한의대 반대하시더라 이런 상황에서 지방한 vs 약(서울) vs...
-
인싸들죽어
-
ㅠ
-
분위기 어떠셨나요?
-
여기 그럴정도로 그렇게 잘난 사람 많지는 않은거 같음 자기 주제좀 잘 파악해서 좀...
-
수학 정승제vs이미지 영어 이명학vs이영수 그냥 올8등급 노베라고 보시면 돼요...
-
정시 하려고 하는데 수1 수2는 내신공부해서 모의고사 1등급 걸치는 정도 나오는데요...
-
6학점이면 일주일에 6시간 들어야하는거 맞나요? 대학을 잘몰루....
-
라이브라도 들을 수 있을까요?
-
오늘의 클래식 2
대학입시곡으로 자주 나온 곡임 시간 없으면 1악장만들어보셈
-
가장 뜨거울 때가 언제예요? 정시 합격자 발표날?
-
순수하게 궁금함
-
아니라면 현역땐 어느 대학이였음??
-
개춥다 ㄷㄷㄷㄷㄷ
-
교재요!
-
내가 좋으면 송도와라 키스박아주게
-
내일부턴 공부한다
-
트리 재재업 2
나 오르비에서 찐따인가봐…...
-
문과로 22111 vs 11114 머가 더 나을까요? 12
92 94 1 95 98 vs 98 96 1 95 67 둘 중에 어느 성적이 입결이...
결론
원서보다 더 중요한건 닥치고 지방가라 무조건 탈강남!!!
진짜 너무많이뽑음 너무함
지금은 지역인재 전형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도
나중에 새로 생길 수가 있다는거죠?
네. 말씀하신 대로 이월 이후에 원래 없던 지역인재 정시 정원이 생기기도 하고 그게 입시의 키 포인트가 될 때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