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속미분가능 [100758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3-11-26 15:33:14
조회수 4,934

임용고시에 출제되는 영문학 작품 (2024)

게시글 주소: https://faitcalc.orbi.kr/00065401429

작년: https://orbi.kr/00062638812

재작년: https://orbi.kr/00042977866


2024 중등교사임용시험 영어 전공


The Thought-Fox

Ted Hughes


I imagine this midnight moment's forest:

Something else is alive

Beside the clock's loneliness

And this blank page where my fingers move.  


Through the window I see no star:

Something more near

Though deeper within darkness

Is entering the loneliness:


Cold, delicately as the dark snow,

A fox's nose touches twig, leaf;

Two eyes serve a movement, that now

And again now, and now, and now


Sets neat prints into the snow

Between trees, and warily a lame

shadow lags by stump and in hollow

Of a body that is bold to come


Across clearings, an eye,

A widening deepening greenness,

Brilliantly, concentratedly,

Coming about its own business


Till, with a sudden sharp hot stink of fox

It enters the dark hole of the head.

The window is starless still; the clock ticks,

The page is printed.  


생각 속의 여우

테드 휴즈


나는 상상한다, 이 한밤 순간의 숲을.

다른 무엇인가가 살아있다.

시계의 고독 곁에

그리고 내 손가락들이 움직이는 이 백지 곁에.


창문을 통해 나는 아무 별도 볼 수 없다.

어둠 속에서 비록 더 깊지만

더욱 가까운 무엇인가가

고독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어둠 속에 내리는 눈처럼 차가이, 살포시,

여우의 코가 건드린다 잔가지를, 잎사귀를.

두 눈이 도와준다, 이제 막

그리고 또 이제 막, 막, 막


나뭇사이 눈 속에 또렷한 자국을 찍는다

하나의 움직임, 그리고 빈터를 대담히 가로질러 온

한 형체의 절름거리는 그림자가

그루터기를 지나 움푹 팬 곳에서


꾸물거리고, 하나의 눈

초록 빛이 퍼지고 깊어지고 짙어지면서,

찬란히, 집중적으로,

제 임무를 다하여


마침내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여우의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머리의 어두운 구멍으로 들어온다.

창문에는 여전히 별이 없고, 시계는 똑딱거리며,

백지에는 글자가 박힌다.





rare-billboard rare-여긴어디 나는누구 rare-UTokyo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의대생 강아지 · 1072376 · 23/11/26 15:35 · MS 2021

    이렇게 영문학까지 해놓고 현실은 고등학교에서 하이에브리원~! ㅇㅈㄹ하며 비비꼬아놓은 비문학 짧은글 가르치기.... 허구헌날 관계대명사 무한반복 ㅋㅋㅋㅋ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관계대명사 학생들 귀에 1000번 이상은 꽂혔을텐데 수능장가서 문법 버리고시작하는 애들 수두룩,,,, 이게 교육현실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