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T] 사랑과 연민이란 무엇인가요?
유대종 모의고사 0회.hwp
0회.hwp
미국 뉴욕의 시장 중 남달리 유명한 시장으로 알려진 라과디아씨가 뉴욕시의 즉결 재판부 판사로 있을 때입니다.
어느 날 빵을 훔치다 체포되어 기소된 노인을 재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찌하여 빵을 훔쳤느냐고 노인에게 묻자 노인은 울먹이면서
"죄송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지나가다가 나도 모르게 손이 갔습니다." 라고 자기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재판장은 "당신의 죄는 10불 벌금형에 해당합니다. 벌금 10불을 내시오" 라고 판결을 하고서는
자기 지갑을 열어 10불을 내놓으면서 "이 10불은 내가 내겠습니다.
이처럼 배고픈 사람이 뉴욕 거리를 헤매고 있었는데 나는 그 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습니다.그 죄로 이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 같은 죄인으로 벌금 내실 분이 있으시면 내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모자를 벗어 돌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47불을 모금해서 노인에게 주었고 그 노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재판정을 나갔다고 합니다.
자비와 긍휼과 사랑과 용서가 넘치는 그 곳에 인간미가 있습니다
--------------------------------------------------
저는 타이핑이나 문서 아르바이트 시급을 줄 때 원칙이 있습니다.
되도록 더 줍니다.
시급을 7000원(자택 근무)으로 정해서 10시간을 일했으면,
8만원을 주고, 제가 여유가 있을 때는 10만원을 줍니다.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로 말미암아, 알바는 타당하다고 생각했던 7000원이
실제로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부당했던 것일 수도 있기에,
저는 있는 힘껏 더 줍니다.
간혹 보면 제게 옷 좀 사라. 가방 좀 사라. 차 좀 사라(마티즈입니다.)
패션거지라네요 ㅋㅋㅋ
"너한테도 투자해라." 라고 하지만,
더 필요한 곳들에 쓰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소외된 이들의 아픔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저는 과외를 할 돈도, 학원을 이리 저리 다닐 돈도 없었습니다.
다녀도 단타로 다니고 끊어야 했지요. 그래도 성적은 남부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가난한 너희들도 나처럼 기회 없이도 스스로 서울대가라?"
그런 편협한 강사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름 최대한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내가 교육의 광범위한 기회를 받지 못했기에,
그 기회를 조금이라도 주고 싶어서, 부족한 자료라도 열심히 뿌려보는 것입니다.
무언가 속상하십니까? 억울하십니까?
'무임승차'라는 용어에서 무임, 그리고 승차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나요?
덜 상처입은 자가 더 상처입은 자를 안아줘야 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입니다.
수시들 붙기 시작하면 더 심해질겁니다. 배 더 아플걸요. 그럼 안 됩니다.
그저 더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가세요.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목표에 도착합니다.
아니, 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 너머를 보는 나를 발견합니다.
여러분, 결국, 궁극에는, '싸움'이란 '나'와의 싸움, 간주관의 싸움으로 귀결됩니다.
좋은 문제집이 나왔다고 해서 내가 먼저 본다, 내가 먼저 살겠다. 이러지 마세요.
좋은 영화 있으면 추천하듯, 많이 추천하시고 많이 베푸세요.
내가 더 좋은 길을 걷고, 더 좋은 발전을 하면 되고, 더 나를 상승시키면 되는 일입니다.
단지, 단순히 '극기'로 돌아갈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좀 더 넓게 세상을 보았으면 합니다. 가끔은 낮게 날면서 자세히도 볼 일이지만,
높게 날면서 멀리 바라보는 삶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
p.s. 오르비 큐에서 1000명 가까이 응시 버튼을 클릭한 문제들을 올립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수로 수학 시작하려고 하는데 통 선택 문과이고 5등급 정도 나옵니다...목표는...
-
눈떠보니 1시면...
-
문학 공부 개잘되는데
-
시대 라이브 0
님들 서바받을려고 시대 라이브 신청할려는디 시간표보고 전화해서 단과...
-
지금 스칸데 곧 편의점 가서 뭐 사갖고 오려는데 결정장애 심해서 못 고르겠음 추천행중셍용
-
정답은 2번..해설지를 봐도 모르겠다 배성민 하프모고 시즌1 3회에요
-
얼버기 1
-
그래서 7
난 더 빠륵니ㅣ니ㅣㄹㅡㅡㄹㄷㄱㄴ????아 와 이러냐 자야징
-
술마시고싶다 1
-
댓글남겨줘 얼마나 마는가 궁금해서
-
3점,쉬운4점정도까지만 풀수있고 케이스분류나 그래프 추론을 하는걸 너무 못하는데.....
-
미국 대선 이걸 어케 참음 ㅋㅋㅋ
-
말이안나오네 1
언젠간저걸따라할수있을까...
-
왜그랬지?
-
일단십덕짓은안할거고
-
이거 지문이해가 초반에 파장이 짧은 빛은 위치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파장이 긴 빛은...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다들낭만적대학생활하고잇잖아요
-
안락사를 받아드...
-
새벽감성 도졌다 3
우연이 모여 순간이 되고 순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모여 추억이 되고 추억이 모여 인연이 된다
-
제 심리 파악좀 해주세요 정신상태 문제인가 @의뱃
-
내신 한국사 4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보는 고1입니다.. 수시에서 한국사 많이 안보나요ㅜ 막 한국사...
-
죽고싶다 4
시니따이
-
지코바먹고싶다 5
매일백수같이집에서놀고먹고싶다
-
내가여자라는사실,내가찐의대김동욱이라는사실 두가지모두해명완.
-
노래 추천받습니다.
-
개꿀잼일듯ㅋㅋ
-
요새 하는 일 15
신규 문항으로 10회분 채우기 일부는 아마 올해 실모로 볼 수 있을 듯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악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팔아넘김..ㅠ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
중학생 하고싶다 0
https://youtube.com/shorts/qcvGHCJWFOE?si=_G2ew...
-
클린오르비
-
아 0
또 동태눈이 되어간다
-
어디갔어 본주
머종 센세 ㄹㅇ 참센세...
코스프레임~ ㅋ
존경해요,저도 꼭.
^^ 더 크게 되실 겁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신데
심성까지,,,ㅜㅜ 존경합니다!!!!!
아!! 저 대종모의 살건데
거기에 포함된 건가요?!(감성파괴댓글..)
아규규 아닙니다 고마워요 :)
키 크심?
ㅋㅋ싸우자
변화구인가??
When you have more than you need, build a longer table not a higher fence.
유대종짱짱맨
세상에... 감사합니다!!!!!!! 예상1컷도 알려주시면 감사할게요
ㅠㅠ
머인배 머종머앟을 보고 광광 우럭습니다ㅠㅠ
이거 그 때 3점으로 도배했다던 악명높은 문제인가요?
그 때 80분 말고 추가하라셨던 거 같은데 몇 분이었나요..?
90분ㅋ
맨날 유대종님 게시물에 말로만 유대존잘 이랬는데. 이제 어디가 잘생겼는지 알았네요. 마음이 존잘이셨어. 읽다 감동받음.
말로만..
얼굴도 잘생기셨음. 헤헷..
앎
명사형 전성어미?
유대종 선생님 1회,2회,3회 모의고사 풀고싶은데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보내주실수 있나요?
128kkk@naver.com
0회는 올라와있길래 풀어봤더니 좋았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