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점 Buggerhead] 9평 이후에 지켜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오르비학원 부천점 멘토 Buggerhead입니다.
9평이 끝난지 며칠이 됐는데요,
채점하고 틀린 것 검토하고, 해설 강의 듣는 게 얼추 끝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간략하게 9평 이후의 공부 원칙에 대해 조언 드려보고자 합니다.
-9평 이후에 지켜야 할 것들-
1. 9평을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합니다.
9평이 전부인 건 아니지만 시간을 오래 들여서 9평을 잘 분석하셔야 합니다.
9평 문제 그 자체뿐 아니라 본인이 이번 시험에서 어떻게 하셨는지도 복기해봐야 합니다.
모평에서 어느 성적이 나왔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틀렸는지, 그것을 왜 틀렸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 것인지
꼭 고민하고 넘어가야합니다.
9평 하나만 가지고도 최소 사흘간 다른 거 안하고 국수영탐 시험지 붙들고 있을 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김에 6평 시험지도 옆에 놓고 같이 분석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2. 이제부터는 복습의 시즌입니다.
새로운 걸 하지 않고 복습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수능이 양적으로 그렇게 많은 시험이 아니기에 지난 6개월간 수험생 여러분은 볼 만큼 봤습니다.
더 봐야할 것이 있다고 느껴져도, 본인이 계획 실행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거기까지가 여러분 능력의 한계인 겁니다. (열심히 했다면 그냥 욕심이 많은 걸수도..)
일단은 새로 책이나 인강을 시작하지는 마시고 그동안 봤었던 교재들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생각보다 비는 부분이나, 그냥 넘어갔던 부분들이 많을 겁니다.
구멍난 독에 물을 채울 때가 아니라, 이제는 구멍을 때울 때입니다.
3. 절대 몰아서 공부하지 마세요.
공부 비중을 매일 골고루 두셔야 합니다.
과목별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한쪽 쌓을 때 다른 한쪽이 무너지고,
그거 잡으러 갈 때 또 다른 한 쪽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어느 한 과목이 유난히 약하다 하더라도 감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어느 정도 균형은 유지해야 합니다.
최소 10월부터는 어떠한 경우에도 치우침 없는 밸런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4. 실전 모의고사에 목매지 마세요.
일단 시중에 나온 실전모의들의 퀄리티 문제도 있지만, 대체로 실전모의로 효과 보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수학이나 몇 몇 탐구 과목 빼고는 실전 훈련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수학조차도 실전 훈련 한다고 주구장창 시험지만 붙들고 있다간 어느새 개념이 머리속에서 증발해버립니다.
따라서 아직 시간이 있을 9월엔 빠르게 개념을 복습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어찌보면 수능은 개념싸움이거든요.
(굳이 실전모의고사를 푸시겠다면 일단은 주 2회정도가 적절하고, 옛날부터 검증된 모의고사만 푸는 게 바람직합니다.)
5. 오르비에 자주 들어오지 마세요.
시간 아깝습니다. 더 얻어갈 자료도 앞으로는 딱히 없습니다.
옛날과 달리 오르비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고, 시기적으로 똥글이 넘쳐나는 때입니다. 으아아아
이미 6개월, 또는 그 이상 공부를 충실히 했다면 만점받을 수 있는 자원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인의 공부법을 믿으시고 가던 길 마저 가시는 게 현명합니다.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지겠지만 아직 게임을 끝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조급해할 필요도, 너무 마음 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적당히 긴장하고 계획대로 하던 거 쭉 하시면 여러분도 끝끝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 외에 궁금하신 것들은 댓글로 답변해드릴테니 무엇이든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p.s.) 그동안 질문 받아본 결과, 많은 분들이 국어영역에 대해 고민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다음 주 쯤에는 국어영역에서 점검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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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으면 이 글이 많은 분들께 읽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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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04_000294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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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지문 멸망... 아 여기만 좀 잘 했다면..ㅠㅠㅠ 문학 다른건 모르겠고...
다 공감되는데 5번이 제일 공감됨
흐음; 글 쓸 때 글자 진하게 되는거랑 형광펜 기능이 안되네요..
원래 안되는 기능인가..
전 진하게 보여염
모바일은 그런데 콤퓨타- 로 들어가면 진하게 안보이네여
앞으로는 워드같은데 쓰고 복붙하세염
오 그러면 되나 ㄱㅅㄱㅅ
2번이.. 아직도 할게 끊임없는 느낌이면 어떡하죠...ㄷㄷ
특히 한국사같은건 당연히 기존거 복습은 기본인데 지엽같은건 계속 체크해야..ㅠㅠ
국사같은 것 지엽적으로 체크하는 건 좋죠.
제가 말하는 할 게 끊임없다는 것은, 예를들어 XX강사의 심화 인강 OO가 아직 남았으니 더 듣겠다, 이 강사 인강 들으려고 했는데 못들어서 마저 커리 완성하겠다,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새로 판을 벌리지 말라는 거죠. 국사 지엽적인 것 체크는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국어영역 미리 질문드려봐요
ebs를 한번도안봐서.. 이제 기출 베이스로하면서 ebs도 부가적으로 하려하는데 하지말까요?
시간이 없을 경우: 보지 말고 듄은 영어에만 집중하세요.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 꼭 국어 듄을 봐야겠다면 문학 작품이랑 비문학 지문 위주로 빠르게 훑고 문제는 좀 제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 시험볼때랑 평소에 공부할때랑 읽어가는느낌이 다른거같은데.. 어찌해야할까여? 시험볼때는 놓치고가는게 많은것같아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9평 이후 학습법에 대한 좋은 글들이 많아서 좋군용 ㅠㅠ
감사합니다 ㅎㅅㅎ 꼭꼭 다 지켜서 이번 수능에서는 부디 성공을!! (그러려면 5번부터 실천을...)
오르비 이제 수능 끝날 때까지 안들어오려고 했는데 국어영역에서 점검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써주신다니 또 와야겠네요 우엥 꼭 고려대에서 만나요 하트뿅뿅
추천빵빵!!
감사합니다. ;)
4번 감사합니다.
저기 이제파이널 살려고하는데 별루인가요? 마지막총정리식으로 그럴려고햇는데 사지말라니또고민이네요ㅜㅜ
파이널은 대체로 정리 강의니 괜찮습니다.
단지 심화강의나 문제풀이 같은 걸 너무 많이 파지 말라는거예요.
쪽지좀봐주세요!!
보내드렸읍니다 ^오^
진짜 맞는 말이다 ㅎ
아직 할게 많은데 복습만 하라니 ㅂㄷㅂㄷ
독재생이면 아직은 새로운 공부좀 하고
밸런스좀 안맞춰도 되죠?
그리고 9평 너무쉽게 나와서 한과목빼고 틀린게 없어 딱히 뭘분석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뭘하면될까요
네 완급 조절해서 새로운 공부를 하셔도 되긴 합니다.
9평 쉽게 나왔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6,9평 모두 이런저런 해설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예 시험때 어떻게 사고를 했고 어떤 순서로 풀고 무엇을 넘어갔고 무엇에 집중했는 지 복기해보세요.
잘 나왔으면 왜 잘 나왔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재생인데 국어가 불안해서 이원준샘 입문 듣기 시작했는데 일주일내로 끝낼예정이에요 ㅠㅠ 너무 무리수인가요?
일주일 내로 급하게 들으려고 하시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듣거나 이주 정도 넉넉하게 잡고 조금씩 들으세요.
어찌됐든 중요한 건 강의 내용 이해와 체화이니 받아들이고 훈련하시는 데 시간을 잘 조절하셔야 할 겁니다.
강좌 큐엔에이에 일주일내로 다 듣고서 연습하라길래요 크흦 ㅠ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이원준샘 6월말에 수강했습니다
강의성격상 입문강의 최대한 빨리 몰아듣고 연습하시는게 맞아요
에피분이 지금 상담해주는건 일반적 강의 이야기..
지금 국어가 맨날 4~5등급에서 왔다거리는데요 국어 마닳 1회씩 수능 까지 계속 풀면서 분석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마지막으로 강의를 듣는게 좋을까요 강의를 들어야한다면 추천좀요
기출을 어찌 분석하는 지도 모르는 데 계속 마닳 잡고 있는 것은 별로 현명하지 못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강의로 기출 분석법을 알려주는 강사를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들으세요.
취사 선택을 잘 해서 시간을 아껴야 할 때입니다.
소개팅하기로 한 여자가 응급실에 가서 못만났는데 다시 연락해야할까요?
아마 보기로 했던 공연도 바빠서 못 왔을 것입니다.
상당히 바빴다는 뜻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다시 연락해서 기회를 만들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갓거헤드님의 연애조언에 오늘도 외장하드를 탁!치고 갑니다
하드는 충격에 약하오니 외장 SSD를 구비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멘토님 쪽지 부탁드립니다!
이과재수생인데요
수학 기출은 3~4번정도 돌렸습니다
6평 92점 9평 88점이에요
복습을 정말많이했는대 저정도점수대에서 오르질않네요
독재하다가 재종을다니고있는데
어떤식으로 채워가야할까요
새로운문제를 접해가면서 퀄을떠지지않고풀면서경험적인스킬을 늘려가는게맞는방법인가요
지금 한번때리면셋이맞는거푸는데 생각보다 시간대비효율?
이너무안좋아요 세시간에 열문제라거나....
다른과목은 확실한 저만의방법이 다잡혀있는데 수학때문에걱정이에요
재수를하는이유가수락때문이고...현역때보다오른점수인데..
쉬운수능때이니만큼 점슈가정체되면안되는데...도와주세요 ㅜㅜ
이과수학은 제가 해보질 않아서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걸 어설프게 알려드리기보다는 아예 모른다고 인정하는 주의라,
상동점 이과멘토 레릿비나 영통점 진인사대천명이게 쪽지를 보내서 문의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도 재수생인데 6월보단 올라서 9월에 88점인데 이제부터 기출은 그만하고 실모를 풀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님은 국어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다른과목 전부다 23등급인데 국어만 45등급이에요
실모는 하든말든 상관없는데 기출 손놓으면 ㅈ망각임
???
만점권도 아닌데 기출을 왜 손을 놓나요??
심지어 만점권이어도 기출은 쭉 붙들고 있어야 하는데.
69평 만점~96 진동권이 아니면 기출로 취약한 유형 (주로 21,30이나 고난도 유형) 더 보충하세요.
그리고 국어는 기출을 좀 깊게 분석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고난도 지문을 시간재고 풀면서 연습했구요.
멘토님. . . 혹시 쪽지 질문은 안받으시는건가요. . . ?ㅠ
일단 제가 아침 일찍부터 늦게까지 학교 수업이 있고, 보내신 내용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말씀드리고자 조금 이따 보내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기다리지요^^
국어b형 작년 6월 95점 9월 100 점 수능 4등급 맞고 재수하는 학생입니다
올해 6월은 96 9월은 100점 맞았지만 난이도가 워낙 쉬운쉬험들이라 수능이 어려워지면 작년처럼 성적이 떨어질까봐 불안하네요 지금까지는 기출만 매3시리즈로 돌리고 기출문제집으로도 돌려서 답도 거의 다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국어 인강을 듣지않고 저 혼자 공부해서 풀어왔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인강으로 문학분석법이다 뭐다 하면서 공부하니까 저는 아무것도 안한거같고 수능 또 망칠것 같습니다 현대시와 고전시가가 약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남들은 다 들은 개념강의를 찾아서 들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기출문제는 계속 풀고 이비에스 공부를 해야하나요??
답이 기억나서 기출을 더이상 보기 어렵다는 것은,
그동안 기출을 분석한 게 아니라 풀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기출을 분석하는 재수생이라면 3회독, 4회독은 자연스레 넘어가고 답을 외우게 되는 것은 정상입니다. 답이 왜 나오는 지를 고민하고 지문, 발문, 선지의 의미를 곱씹어봐야 합니다.
저는 현대시는 일단 쓰인 그대로 읽는 게 중요합니다.
시어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함을 열어두되 어느 정도 선 바깥으로는 과대 해석이 됩니다. 이러한 진술을 찾아낼 때 그 허용선이 어느 정도인지 감으로 익히는 것이 현대시 기출분석의 기본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조금 어려운 파트를 적절한 강의를 찾아 들으시는 게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듄보다 이것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멘토님 동아시아사의경우 ebs풀어야한다고보시나요?
버리세요.
안풀고 2년간 만점.
감사합니다!
문과인데 수학기출 아직 남았는데 하..진짜 죽고싶네요 ㅠㅠ지금시점에서 어떻게할까요 너무 힘드네요 5개년 계속 n회독하는게 답이겠죠?
네 마저 하시면 될 뿐더러 어차피 이 때 기출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멘토님 사탐 한국사 50 윤리와사상 47~50사이에서 진동하고있는 반수생입니다.
아직사탐계열 ebs는 하나도 안봤는데여 ebs 안보고 이대로 파이널강의 (윤사 김성묵파이널 한국사 강민성파이널: 파이널강의구성 개념정리+ebs자료정리) 들을까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도 될까여?
네 듄 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