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라니냐 문제 최대한 꼬아서 내는 법
엘니뇨-라니냐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건데 솔직히 그냥 자료를 꼬아서 내면 낼수록 문제를 ㅈ같이 만들 수 있는게 엘니뇨-라니냐 파트인 거 같음.
2021학년도 수능이나 2021학년도 6월 모평만 보더라도 구름을 이용해서 충분히 출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2021학년도에서 이용한 구름과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문제를 만들어보았음.
이 문제는 지구과학Ⅱ 2017학년도 7월 학력평가 18번 문제를 조건만 바꿔서 만든 문제.
2021학년도 기출을 풀었던 사람이라면 조금 낯설긴해도 조금은 편하게 접근이 가능할 것.
2021 6평의 경우에는 적외 영상을 통한 구름의 높이로 2021 수능의 경우에는 구름의 양에 따라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문제를 냈다. 위 문제도 이거랑 비슷하게 해석을 요구하도록 문제를 냄.
위의 문제의 조건은 온실 효과와 지구의 열수지 부분의 개념이 꼼꼼하다면 조금 쉽게 풀 수 있을 것.
1. 개념
지표에서 방출한 지구 복사 에너지를 흡수했다 다시 지표로 재복사하는 것을 온실 효과라 부르며 이러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온실 기체라 부르고 온실 기체의 종류에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등이 있다. (수증기가 온실 효과를 극적으로 일으키는 온실 기체)
2. 풀이
평년 대비 대기에서 방출하는 에너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증기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과 같고 그만큼 구름이 많이 생성되었다는 것과 같다. 수증기가 많고 구름이 많이 발생하는 조건이 되려면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어야 한다. (가)에서 제시된 관측 해역에서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 될 수 있는 상황은 엘니뇨가 발생할 때이다. 따라서 에너지 편차가 양의 값(+)를 갖는다는 이야기는 곧 엘니뇨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의 상황은 반대의 결과를 도출)
3. 정답
2번의 풀이를 통해 A시기가 라니냐, B시기가 엘니뇨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후의 답안 판단은 기존 문제와 같으니 생략하면 정답은 ②이다.
4. 결론
엘니뇨, 라니냐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도 모르니 구름 + 수증기에 대한 내용을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또, 수증기의 양은 습도의 편차로 나올 수도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일단 이 문제를 만들고 내 친구들한테 던져주니까 허수들은 절대 못 풀더라. 엘니뇨-라니냐 문제에서는 어렵게 낼 방법이 자료를 다른 단원(내용)이랑 엮어서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방법인 거 같은데 엮으면 엮을수록 ㅈ같이 문제가 나오는 것 같음. 엘니뇨-라니냐가 어렵게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혹시 몰라 정리할 겸 글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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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수지 개념이랑 엮어서 내면 학생들 많이 넘어질듯
무조건 넘어질듯요 ㅋㅋ. 저거도 그냥 대충 만든 문제인데 조금만 공들이면 개념 약하면 못풀듯
잘 배워갑니다.
굳
대기에서 방츨하는 에너지에서 적외선에너지는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구름이 두껍고 높을 때 적외선에너지는 더 적게 방출하잖아요
우선, 태양 복사 에너지를 제외하고 지구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는 거의 적외선의 형태로 방출합니다. (열수지 파트 개념에 나옴)
구름이 높을 때, 적외선 에너지가 적게 방출되는 건 적외 영상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온도가 낮아지니 적외선 에너지가 적게 방출되는 것입니다. 온도에 따라 방출되는 양이 달라지는 것이니 대기에서 지표로 방출하는 경우에는 얇은 구름이 높게 떠있더라도 온실 기체의 재복사가 원인이니 고려할 필요가 딱히 없죠.
오호 감사합니다
단순히 엘니뇨 때 뜨거운 물 -> 해수에서 발산하는 열 많아짐 -> 온실효과 강해짐
그렇게 접근하시면 안돼요. 온실 효과가 메인이 된 것이 아니라 수증기라는 온실 기체가 증가하여 대기에서 지표로의 재복사되는 정도가 많아져서 그런 것입니다. 온실 효과가 강해지는 것과 문제의 상황은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온실기체의 증가 = 대기의 재복사 증가"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뜨거운 물 -> 상승기류 -> 구름 생성 -> 대기와 해수의 온실효과 커짐 -> 대기의 재복사 증가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온실 기체(수증기)의 증가가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1 개념을 확인해보면 지표에서 방출한 지구 복사 에너지를 흡수했다 다시 지표로 재복사하는 것을 온실 효과라 부르며 이러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온실 기체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온실 기체의 증감이 대기에서 방출하는 에너지의 양을 바꾸는 변수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1 개념만으론 온실 기체의 증가로 인한 재복사에너지 증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이미 사설에선 어느정도 내고 있는 내용이긴해용 평가원에서 안건드는 이유는....대기 재복사(복사 평형) 이런게 현재 교육과정 상에선 개정 전과 다르게 비중있게 다뤄지는 부분이 아니라서 + 지구 온난화나 지구외적 요인 파트를 내게 되면 저 영역이랑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사설을 잘 안 풀어서 몰랐네요! 저도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개념이랑 기출로만 혼자 문제도 만들어보면서 공부 중인데 열수지 부분이 예전에 비해 배우는 내용도 줄어들었고 비중도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근데 이번 6평 엘니뇨-라니냐 문제가 2021학년도 기출이랑 너무 비슷하게 문제가 나와서 2021학년도 때처럼 9평이나 수능에 다른 단원에서 연계가 되어 나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혹시 모르는 마음에 ㅎㅎ 아직 평가원에서 출제하지 않았고 교육과정 내에서 연계를 내서 출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ㅎㅎ
굳굳 ㅎㅎ
근데 언제든 나올수는 있는 범위라고 생각
나는 그냥 엘니뇨랑 라니냐 언제 빌생했는지 외워서 푸는데
엥? 그럼 2021학년도 기출이랑 이 문제는 어떻게 푸시나요?
그냥 해석해서 풀어야지; 이거 틀림 ㅋㅋㅋ
ㅋㅋ
맞추긴 했는데 개념에 기반한 논리가 아니고 '대기에서 방출하는 에너지 편차?? 적외선이겠네'
하고 '관측 영역이 엘니뇨일 때 상승 기류 나타나는 지역'으로 보고 대충대충 풀어서
더 공부해야 할듯.. 개념 부분 설명을 막힘없이 이해해야 정상인데 막히는 걸 보니 지금 내 실력에서는 이 문제보다 쉽게 나와도 틀릴 것 같음..
무튼 좋은 문제 ㄱㅅㄱㅅ
노력하면 성공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