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월모평 화학1 전문항 고퀄리티 분석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모의평가 화학1분석서.pdf
<총평>
결론부터 말하면,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었다. 작년 수능보다 쉽지도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던,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정확히 똑같았던 시험이었다. 다만 문항 구성, 문제 형태 등 할 말이 많은 시험이었다. 그러나 EBS 연계율이 두드러지게 확인된 시험이기도 했다.
5번, 10번 등 수능특강에서 사용된 소재가 그대로 출제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가 9월이나 수능 때는 다시 안 나올 확률이 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시사하는 것은 바로 “EBS 학습의 중요성” 이다. 수능특강은 당연한거고, 이제 출시될 수능완성 역시 꼼꼼히 풀어보자. 번과 번은 경험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 간의 차이가 클 것이다.
흔히 킬러라 불리는 중화반응, 양적계산, 화학양론은 중상의 난이도였다. 중화반응이 매우 쉬운 편이었고, 양적계산은 기출문제에서 나온 요소가 그대로 출제되었다. (2020학년도 수능, 2019학년도 수능) 화학양론에서 나온 요소 역시 질량비와 원자수비의 관계를 바로 파악했다면 풀어낼 수 있었을 것이고, 실전에서는 찍어서 푼 사람도 많았겠지만 어쨌든 풀어낼 수 있었다. 다만 앞부분에서의 시간 부족으로 중화반응은 건들지 못했을 것이고, pH/pOH에서 소수점이 나와 당황했을 것이고, 16번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시간을 쏟았을 것이다. 사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걸 파악했다면 30초만에 결론이 나오는 문제였지만 16번을 출제했어야 했다면 12번 대신 이온화에너지를 출제해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말이 오가고 있지만 어쨌든 우린 이런 시험지를 시험장에서 만나야 한다. 시험장에서 내가 놓쳤던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평가원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앞부분에서 시간이 걸렸다면 그러한 유형을 빠르게 풀 수 있게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할 것이고, 취약한 유형이 있다면 당연히 집중 공략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시험장에서의 풀이보다 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평가원 문제 풀이의 분석이 곧 앞으로의 성적을 결정할 테니, 고퀄리티로 제작된 분석서를 꼼꼼히 읽어보길 바란다.
<주요문항총평>
5번 : EBS 수능특강 연계문항(162p 2번). EBS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자료는 항상 체크하자!
9번 : 내분점 풀이는 이제 필수...?
10번 : 나열하자. 언제나 그게 가장 빠른 풀이다.
12번 : 안 보이면 그냥 분수 계산. 보이면 비례 이용!
13번 : 양자수와 오비탈은 한 번 공부해서 일 년 동안 써먹어야 한다. 그만큼 확실히 공부하자!
15번 : 자기양자수가 등장하면 항상 의심. 주어진 조건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보기.
16번 : 당신은 시험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는가? 결국 이번 시험의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 문제.
17번 : 비례식에서 쓰인 값을 실제값으로 만들려면? 두 값의 차이를 같게 만들면 된다!
18번 : 전체 질량의 상댓값이 무엇을 의미할까? 보이는 것 곧이곧대로 쓰면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진다.
19번 : 시험장에서 시도조차 안 해서 억울하지. 다음엔 꼭 풀자.
20번 : 2020학년도 수능 양적계산 / 2019학년도 수능 양적계산. 이 두 문제 반드시 찾아서 공부할 것.
모든 문항의 해설은 분석서에 수록해 놓았습니다.
다시 한 번 시험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진짜 방금 처음결제해서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심찬우쌤 프패끊었는데 강의는...
-
재능은 상대적이다 재능에는 한계가 있지만 노력에는 한계가 없다
-
하 부모님이라는 분이 고등학교 3년 내내 인격 모독이랑 비하만 하고 계시고 거기에...
-
이번 6모 국수영생지 33343 나왔습니다.. 사실 국수영가 꽤 빈약해서 갠적으론...
-
오야스미 2
네루!
-
정말 예전에... 수능 갤러리였는지 한석원 갤러리였는지 인연이 맞아 기숙학원에...
-
비혼인 이유 2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않음 내가 책임질 수 있는건 반려동물 정도가 한계다 가족의...
-
안녕히 주무세요 5
잘자꼬리~
-
진짜 자러감
-
옛날영상들 보다가 머리기른거 존잘이라 ㄹㅇ 충격먹음.. 진짜 뭐하는놈이지 싶기도하고...
-
물론 옯창은 아니였고 사실 내 친구들이랑 친해서 아는 정도긴 한데 세상 존나 좁네... 무섭네 ㄹㅇ
-
서울대 상경 1학년 학생입니다. 재수해서 나이는 21살이고요. 갑자기 약대 수의대가...
-
뜬금없는 문자를 보내보지 난
-
눈뻑뻑해 자야겠다
-
제목은 어그로고 피코는 뭔지 모르겠고 코피도 조아해줘
-
9모 모교접수는 1~2일 지나서 가도 자리 널널한가요? 1
다른 학원 외부생 신청 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모교 가서 신청하려는데 보통 모교는...
-
오전 11시 ~ 새벽 두시 반 ㅅㅂㅋㅋ 아…… 매주일요일마다 저번엔 5시까지햇는데
-
[우메 자작] 독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 5
개인적으로 사회경제학 지문은 문제 만들기 너무 어려움
-
기원 3
12일차
-
11시전 잠들기 챌린지 한대놓고 2시반까지 이러고있네; 사실 아까 낮잠 잤거덩요...
-
진짜... 아찔하다 지금 생각하보면... 만점자 못본거 같음. 이 고등학교에 관심이...
-
고등학교 출결 감점있는데 요즘공군지원 빡세대서.. 가산점 얼마나받아야 안정적인가요?...
-
한지보단 세지가 적성에 더 맞는거 같아서 사문 세지하려는데 어떰??
-
손절했다 5
인스타도 차단했다 입학하고첫손절......싱숭생숭해
-
삼반수 고민 2
재수 35354 6모 35444 맞았는데 이왕 마음먹은거 끝가지 해보는게...
-
실제로도 커플들 보면 먼가먼가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거같음 아 수민눈나랑 커플하고...
-
배차도 짧은데 수요가 얼마나 많으면 사람도 미어터지고 차체도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
명반 6
그립습니다 GOAT
-
반수 커리 질문 0
안녕하세요 이번에 종강하고 반수 시작하는 작수 언매미적화지 33321 반수생입니다....
-
선우사 - 백석 특히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9모부터 대면접수 하는 학교 늘어난 느낌
-
아니였네 듄탁해 들어놓길 잘했다 ㅋㅋ
-
명반 21
너바나
-
락장르구분법 3
정확합니다
-
"나는 ~~한 존재이다"에 대해 논하시오 이런게 주제거든 근데 나는 어쩌구니까 내...
-
내가 교사 혐오증이 생긴 이유?-https://orbi.kr/00063624892...
-
저는 한의원도 동시에 다니는데요, 침술을 ‘자해 행위‘, 한약은 ‘껌정물‘이라고...
-
서울대가고싶다 1
진짜로
-
제가 시대 관련해서 잘 모릅니다.. 서바시즌 들어가는줄 모르고 약 2주전에 김현우t...
-
왜 난 씹프피지
-
우울해서 못 자겠음 미친
-
아공간 주머니같은거 있었으면 좋겠음 무게도 무게인데, 가방 자리차지 ㄹㅈㄷ
-
:) 0
-
1. 공차가 5이고 둘째항이 6인 등차수열의 일곱째항은? [4.1점] 2. 파이/3...
-
지금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 저런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치만 내가 교사 적성이 전혀...
-
국어 문제집 0
기출풀기엔 거의 다 아는내용이라 마더텅도 사놓고 안푸는데 n제?나 교육청...
-
중고등 아니 초등학교때보다 살기편한거 같더라
-
수의대 무물 16
안녕하세요 4년만에 오르비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수의대 인증 뱃지는 갱신...
-
제 전글 모밴으로 쓴 것 치곤 딥피드를 가서인지 진짜 많이 봤던데.. 암튼 예전에는...
-
진짜 좋은 친구들도 내 병신짓으로 떠나보내고 하 내 감정을 회피했다는 사실을 나조차...
매번 자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