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졸이 써보는 수시에 주관적인 생각.
나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못 하는 축에 속했다.
초등학교 시절엔 부진아로 찍혀서 보충반에 들어가기 일쑤였는데다가 담임까지 나를 무시하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중1 2학기 기말고사에서 사회를 이틀간 열심히 공부해서 94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나도 가능성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뒤로 공부를 열심히 해 봤지만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결과는 보지 못했다. (사실 열심히라고 해 봤자 시험기간 1주일 남기고 벼락치기만 했지만..)
그래도 헛된건 아니었는지 어느 마이스터고에 진학할 성적이 되고 거기가서도 나름 공부 좀 하는 사람취급 받으며 다니다 졸업했는데 졸업 전 인문계에서 수능 치른 친구가 정시로 경희대에 떨어지고 눈물을 흘렸다. 초중 동창으로서 공부를 상당히 잘 하는 친구였는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고 흔히 생각하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정예들만 가는 곳으로 인식하게 됐다. 그런데 해당 사진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수시가 적폐라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이래서 정시가 수시 무시할 권리(?)가 생기는구나’
사실 나는 성적표 볼 줄 모른다. 모고도 안 쳐봤고 유일하게 볼 줄 아는게 사진같은 원점수 방식인데 이건 확실히 적폐가 맞다.
외고가 대학 가기 쉽다는 게 이 정도였다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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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내가 할려던 말임
중학 내신 조금 깔짝거려 놓고 적폐다~ㅋㅋㅋ
ㅅㅂ 중학내신 조금도 아님 "중1 사회"
와 표준편차 좆된다 ㅋㅋ
님이 노력을 안 한 분야에 대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세요. 그렇게 적폐였으면 님이 잘 꿀을빨던가? 노력 같지도 않은 노력 했다는 꼴 가지고 남의 노력 평가하는게 같잖네요
님 저처럼 매번 새벽 5시에 일어나보려고 해봤어요?
한 학기 동안 내내 점심 거르면서 그 시간에 악착같이 공부해봤어요?
학교 축제 날에도 축제 끝나고 자습실 들어가서 바로 공부해봤어요?
중간고사 끝난 당일 날에 책을 다시 볼 노력을 했나고요
아니 시발 밥 먹으면서 폰 보는 것도 공부에 방해되는 거 같아서 그 시간에라도 인강 조금이라도 보고 하도 많이 앉아서 엉덩이에 종기가 날 정도로 해보셨나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날 데이트할 때 독서실에서 12시간 내내 현우진이랑 인강 데이트할 정도의 노력은 해보셨나고요 이 사람아
진짜 적폐면 님이 직접 꿀 빠세요 이 사람아
노력 같은 거 하지도 않고 ㅈㄹ이야
ㅋㅋㅋ 현우진T랑 데이트..
역시 지능은 바뀌지 않는 것인가...
상위권 외고+사통+국캠이라면 가능한 일 아닐까?
외고에서 대학 가기 쉽다? ㅋㅋㅋ 그 안에서 3년동안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면 그런 소리 못 합니다.
모를 땐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감 사람들이 욕하는 수시는 저게 아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