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지난 발언들로 살펴보는 평가원의 불국어
어제 평가원이 올해 수능 시행계획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올해 수능 국어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평가원의 지난 발언들을 통해 어제 브리핑을 자세하게 분석해서
문학과 비문학을 나눠 수능 경향을 한번 예측해보겠습니다
<평가원이 생각하는 난이도>
위부터 2019학년도의 84점 불국어 수능과
그 다음해의 시험에 대한 언급들입니다.
평가원은 2020학년도의 시험에 대한 평가를
2019학년도와 같이 예전 시험들보다
중고난도의 문항들을 고르게 어렵게 내고
소수의 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해서 난이도를 낮췄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평가원이 생각하는 난이도의 기준은 소수의 어려운문제>소수의 어려운 문제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조절
이에 대한 언급은 재작년 불국어에서도 이어집니다.
제가 강사로써 느끼는 재작년 시험은
위에서 언급하는 평가원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헤겔지문의 난이도가 지문 자체는 어려웠지만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시험장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학생들이 풀기에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였습니다.
시험장에서 읽히지 않은 지문은
단지 그 지문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 시험 전반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아마 평가원은 이 부분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차이가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게 올해 수능에 대한 언급입니다.
아무래도 평가원은 2019학년도 31번과 같은 문제를 내긴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평가원이 계속해서 밀고 있는
전반적인 지문 난이도의 상승을 고려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작년 시험이 아마 테스트였던 것 같은데 작년 시험에 대해선 "고난도 문제들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라고 언급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초고난도의 문제를 내지 않되
헤겔 지문과 작년 수능들의 지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겔 지문에서 예상 외의 결과를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정확한 난이도의 측정은
아마 6월 9월 평가원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겔 지문 이후로 많은 친구들이 그정도 난이도에 적응을 했을테니까요.
다음은 문학입니다. 차례로 재작년 시험과 올해 시험에 대한 언급들입니다.
재작년 시험은 문학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2번과 23번 현대시 문제가 오답률 순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문제는 비연계 지문이었던
(가)지문의 이육사 초가 지문이나 (다)지문의 선지들이 어려웠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사실 ebs연계체감도를 높인다는 말은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ebs작품을 내긴 할테니까
문학 리미트 없이 어렵게 낼게~라는 말로 들립니다.
평가원이 생각하는 비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소수의 초고난도 문제를 낼 수 없다면
비문학뿐만이 아니라 선택과목과 문학에서 난이도를 높여야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험이 구성될겁니다.
오늘은 이렇게 평가원의 과거 발언들을 토대로 본
올해 수능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봤습니다.
사실 시험에 대한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으나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본 입장에서
무조건 어렵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공부했던
친구들의 성적이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왔네요.
수험생 입장에서 봄이 얼마나 힘겨운지 알고 있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막막함도, 모든것이 처음인 고3생활도,
멀리서나마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수험생분들을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아마 하루나 이틀내로 3평 문학에 대해 글과 영상을 올리려고 합니다.
단순히 그냥 어려웠다라는 평 말고 왜 어려웠는지,
출제자들이 어떻게 난이도를 조절하고
우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보겠습니다.
0 XDK (+1,000)
-
1,000
-
풀이과정 다틀렸는데 답이 20나옴 이번주 운 요기다 다썻넹
-
시즌3부터 듣게됐는데 시즌2 vod나 시즌1 vod 사서 안들어도 따라갈만 함?
-
갤주님이 젤 오래 하시는건가 8수 이상은 없나요?
-
1번 특히 1-2 너무 어렵지 않으셨나요 숙대 기출 많이 써봤는데 이번 논술이 제일...
-
버즈한쪽만끼면 1
배터리 덜달음? 한쪽 고장나서 한쪽만 하루종일 끼는데도 배터리가 안다네
-
만족스러우면 좋겠구만 히히히
-
재수망해본사람? 1
허어엉 재수하는데 작년이때랑 달라진게없어어 더프 열시미 말아먹었고 아니 선배님드라...
-
물2 현역특 4
더프도 못쳐서 실전 테스트기회가 평가원 모의평가, 학력평가가 끝 ㅋㅋㅋㅋㅋ
-
에구구 4
팔십일
-
안녕하세요, 목표가 국,사탐2과목 3등급인데 5월 말부터 시작해서 지금 기출이...
-
백호t 유전 부분에서 이거 개쩐다 싶은 거 있나요? 0
몇년만에 돌아온 반수생인데 원래 풀던 방식이 몸에 익어서 백호t 유전자 표기방식이나...
-
전공이 좋아서 제대로 공부하고싶어서 대학 왔는데 전공시험 오엑스 퀴즈 인거보고 아...
-
오늘은 2025 수능특강 독서 pp.259-260 쿤과 파이어아벤트의 과학철학을...
-
재수 때 3월부터 강대 다니면서 더프, 강모 등등 계속 쳤었는데요,그해 빌보드 첫...
-
성적 방어는 한 내 승리 아닐까? 나 기분 안좋을 필요가 없을지도?
-
많이 빡센가요? 구할 수 있으려나..
-
35312면 7
문과 기준 어디 가나요... 혹시 인서울 가능한가요... 국어 4 뜰 수도 있어요...
-
ㅋㅋㅋ
-
뉴깅이 레벨 0
올리기 뉴깅뉴깅
-
내신 ㅈ망해서 어차피 원하는 대학 못가는데 여기서 남은 선택지는 일반적으로...
-
오늘의 교훈 > 미리미리 글 지우자!
-
더프랑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몇월 더프정도임?
-
삼반수생 7덮 2
작수 백분위 81 97 2 99 97 7덮 78 88 1 42 31 ㅁㅌㅊ?
-
존나귀찮다하
-
안정적으로 걍 쫙풀림 언매랑 가나지문에서 폭사했음 대신ㅋㅋ
-
목표 달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어려웠던게 맞는거 같아서 일반적으로 2등급은...
-
절망에 빠뜨리기? 충격먹이규 공부자극하기?
-
2월까진 매주 술약 들어왔는데 그냥 좀 마시고 놀다가 애들 개강하면 시작할걸
-
⁴ 1
-
오르비에 존잘 남르비 많으니까 오라고 홍보했습니당
-
7덮국어 0
푸신분들 난이도 어땠나요? 문학이 되게 어려웠던거 같은데 저는
-
군수 질문 0
내년에 수능을 보려하는 예비군수생입니다. 사탐으로 공대가 가능해서 탐구과목을 어떻게...
-
오답해보겠다고 바로 스카 갔는데 도저히 참을수가엊ㅅ어서 집에와서 지금까지...
-
?????
-
보기부터 읽을걸 ㅋㅋㅋㅋ 보기 안읽고 들어갔다가 걍 그 보기문제 날렸음
-
선택과목특) 1
(수학 선택자수 + 과탐1 선택자수 + 과탐2 선택자수) ×20(즈음) = 국어 선택자수
-
기출이야 이미 수도 없이 봐서 선지 원리까지 기억나서 훈련용으로는 이제 아닌거같고...
-
국수영 중에서임 아ㅋㅋ
-
워료일까지 0
정신이 좀 없겠구만 바빠요 바빠
-
수능완성 표지 4
처음에 시리얼에 떨어지는 하얗고 기다란 거 우유인줄 ㅋㅋㅋㅋ 하도 시리얼 광고에서...
-
환생마렵네 1
개구리야 도대체 어케한거니..
-
숏컷vs일반엔제 0
담주부터 서바 가는데 숏컷 유기하고 걍 일반앤제풀까요?? 엔제를 아직 사규랑 엔티켓만함
-
따로 공부해야하나.... 3점으로 나오면 그래도 타격이 큰데.. 강의를 따로 듣기에는 부담스럽고..
-
등차 ㄲㅂ 71 84 98
-
3월부터 지구 시작해보겠다고 아등바등했던게 어제 같은데... 못 해먹겠네요......
-
이번 더프 많이 힘들었나보네 ㄷㄷ
-
시리얼 화질 떨어지는거 짜치네...
-
작수 33132(영어 1 아직도 의문임..90점이고 그냥 뽀록)(현장에서 영어...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헉 ,, 이런식으로 정리해주시는분 없나 하고 요새 생각하고있었는데 딱 등장하셨네요저도 국어를 어렵게 출제한다면 비문학에서 100점 방지급의 초고난도 문항을 1~2개 밖아 둬서 어려운 시험을 만든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문학과 선택과목에서 (어렵다기보다는) 시간소모가 큰 문제를 많이 밖아 둘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
맞습니다. 아마 비문학에서 중고난도 문제를 높이는 시도를 재작년엔 너무 어렵게 해서 실패하고 작년엔 너무 쉽게 해서 실패했으니 그 사이를 노릴거고 그 간격을 메꾸기 위해 문학의 난이도 조절이 될것같네요. 내일은 3평 문학에 대해 왜 어려웠고 출제자들이 어떻게 난이도 조절하는지 적겠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셔요
화작-문학-비문학의 순서로 푸는데 만약 선택과목,문학이 어려워지고 동시에 비문학도 쉽지 않은 시험이 된다면 시간이 진짜진짜 촉박할수도 있겠네요... 고난도 문학을 대비해야되나..
전 문학에서의 변별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 문학의 난이도 조절과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적어놓을테니 꼭 참고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딱 기다리고 있을게영
19년도에 수능을 응시했었고 국어 영역 문제는 수업을 위해 계속 풀고 분석하다보니 막연하게 갖던 생각이 작성하신 글을 읽으니 정리가 되네요. 경향이란 것이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문학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 꼼꼼히 대비해야할 영역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국어를 분석하고 계시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국어에 대해 이렇게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원준이 문학 10년동안 내내 쉬워졌고 앞으로도 어렵게는 못낸다는데
이원준 선생님 굉장히 존경합니다
이원준 선생님의 안목과 실력이 국내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이원준 선생님 의견도 많은 신뢰가 갑니다
다만 위의 내용은 평가원과 오답률의 측면에서만 본겁니다. 학생분이 여러 정보들을 자신의 선호에 맞게 잘 받아들이실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기엔 22수능은 어려운데요?
진지하게 22문학이 10 11년도 소설 시점문제정도로 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26.gif)
날카로운 분석입니다!앗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