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잘함태환] 3모 영어 총평 및 논란의 30번
지금이 바로 터닝포인트!
안녕하세요. 영어잘함태환입니다.
올해 첫 모의고사를 치르느라 고생했습니다.
원래 3월 모의고사 영어의 체감 난도는 높습니다.
그 이유로 두가지 정도를 들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고1,2에 잘 나왔던 모의고사 점수로 인해 '그래도 영어는 좀 한다'는 환상에 빠져 겨울방학에 일단 '급하지 않은', '절대평가인' 영어는 제껴놓고 공부하는 현상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영어 시험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고1,2때는 어휘, 구문 좀 되고 머리 좀 돌아가면 대충 읽고 답 고르면 맞았는데, 이제 어휘 구문의 수준도 올라가고, 기계적인 해석이 되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지문이 등장하기 시작하죠.
상대평가만도 못한 작년, 재작년 3모 1등급 비율을 보시죠.
21년 3월 3.67%
22년 3월 3.44%
특히 작년 3모에서는 오답률 TOP5에 듣기가 두 문제나 있었다는...
3월 모고에서 충격 먹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패턴이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충격을 먹었으면 공부를 해야겠죠?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일단 가장 간단하고 쉽게 '영어 공부 한다' 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단어를 외우는 것이겠죠.
단어도 다의어 중심으로 외워야 된다고 제가 이전에 쓴 칼럼에서 무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이번에 단어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좀 더 외우기로 결심한 사람은 제가 쓴 이전 칼럼에서 다의어부터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3모에서도 다의어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주요 문항에서 유의미했던 다의어 위주로 살펴보죠.
21번) return
22번) affect
23번) measure
29번) grant, ground
30번) figure
31번) material
32번) contract, practice
34번) adaptation
37번) attribute
39번) treatment
그런데 말입니다.
어휘는 수능 때까지 계속 외울거고, 해석 연습도 계속 할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시험마다 어휘가 어려웠다, 구문이 길다 라는 총평이나 보도가 쏟아질거거든요.
그러면 지문에 있는 모든 어휘를 다 외우고 있어야 하고,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다 해석할 줄 알아야만 할까요?
질문을 바꿔보면, 지문에 있는 모든 어휘를 다 알고 구문 해석이 다 된다면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어실력과 지적능력, 배경지식을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읽었을 때 풀리는 문제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풀리지 않는, 어휘를 알고 해석이 되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소위 '킬러문항'이 있죠.
그때 써먹을 수 있는 일관된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그냥 해석하고 무슨 말인지 이해시켜주는 강의 말고,
지문을 읽다가 막혔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 방법이 납득이 되는 강의를 듣고
시험장에서 편안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정말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납득이 되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강의가 곧 오르비클래스에서... (쿨럭)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논란의 30번 문제를 보겠습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답게 좀 지저분하게 어렵게 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평가원이 논리를 활용해서 어렵게 낸다면, 교육청은 쓸데없이 어려운 어휘나 구문을 이용해서 난도를 높이거든요.
이번에는 But을 활용하여 헷갈리게 했네요. (But이 나왔는데 likewise? 우잉? 뭐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면 잘 읽은겁니다.)
이번 기회에 But(역접의 signal)의 쓰임을 정리해두면 좋겠네요.
특히 어느 정도 독해가 되는 상위권이라면 But을 활용해 파놓은 함정을 피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거에요.
1) 큰But (전체 논지 반전)
함태환은 잘 생겼다. 그러나 인성이 안 좋다.
2) 작은But (사례 내에서 논지 반전 → 글 전체 논지는 강화)
함태환은 잘 생겼다. 어제 학교에서 인성이 터진 행동을 했다. 그러나 생긴 것은 너무 잘 생겼다.
3) 전환But (화제 전환, 그런데 있잖아 느낌)
함태환은 잘 생겼다. 그러나 잘 생겼다는 것은 주관적이다.
4) 대조But
함태환은 잘 생겼다. 그러나 심찬우는 못 생겼다.
이 문제에서는 '그런데 있잖아' 느낌으로 읽으면서 likewise를 확인하고 앞에 나온 사례와 비슷한 사례라는 것을 생각했어야 되는 문제입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았어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감기걸린듯 3
어지럽다 미치겟네
-
만약 의평원에서 불인증 매기면 수시로 의대 지원한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거? 그냥 종이쪼가리 되는건가
-
저 뉴비 여러분 7
눈치보고 팔로우하고, 쪽지로 물어보고 팔로우할 거 없이 그냥 바로바로 맘에...
-
열심히 일한다 2
이제 10분뒤면 퇴근이다!
-
리비에스랑 시대 윤지환쌤 이라클 둘 중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진짜 팩트 7
여대약대보다 지역인재가 더 적폐임 여대약대 수시는 오히려 빡셈 정시가 물로켓이라...
-
락스도 락이다 10
-
이미 사서 다시 못사는데, 문의해서 재구매하기에는 다른 강사 교재를 사기가 애매한...
-
안녕하세요 문만하는 케인즈의 개구리입니다. 혹시 현역 분들은 제 게시물 종종...
-
ㅋㅋㅋ
-
나는 8
현실이든 넷이든 편애하지 않고 누구나 포용하고, 동등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먼가 멋져보임ㅇㅇ
-
아 좀 현타옴 0
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도 또래에 비해 좀 있는 사람이다 자부할 수 있을...
-
방 청소하다가 0
청소기 멈춰서 청소기 손질 깜빡했다 칵칵칵 ㅇㅈㄹ 떨었는데 지나가다 엄마가 보고...
-
입이S 2
?
-
거기서 사느라 4억 빚이 있음... 이걸 최근에 알아서 수능은 더이상 못볼듯...
-
전 꼬리뼈 부러져봄 여행갔다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부러짐 그 때 개아프긴 했는데...
-
선착순 한명 8
절 모질게 매도할 기회를 드립니다
-
t=0일때 원점에서 출발하는 점 p의 시각t에서의 속도는 V(t) =...
-
대부분은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시키는게 아닌 성과에 급급해 시간에 쫓기는 방식으로...
-
안무서움..? 20년동안 한번도 크게 다쳐본 적이 없고 별다른 수술도 안해보니까...
-
의외로 숙취는 없음
-
6개월째 하는데 제가 제일 오래됨 제가 느끼기엔 개꿀알반데
-
얼른 운동하고 귀가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
개강하고 바로 서바 응시하는거 맞나요 ㅠ
-
https://www.megamd.co.kr/prof/prof_main.asp?bco...
-
회계사, MDEET, 로스쿨, 대학인강, 토플 인강 가격 우연히 봤는데 가격이 진짜...
-
세개씩쳐틀림 아 ㅋㅋ
-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통계자료(Crux Table) 사전 공지입니다. [탐구...
-
혀녀기 3모 ㅇㅈ 15
뭐 저땐 현역이었어
-
이성 꼬실라고 연락하는 시간에 자기계발에 힘썼으면 그따구로 안 살아도 됐을 거다 뭐...
-
내신은 거의 버린 상태인 고2입니다.. 정시로 연대 전전 너무 가고 싶은데 연대...
-
생윤 질문? 2
갑을 모르겠어요..... 다른 애들 보면 노직 같기도 한데 해설이 없네요??? 병은 롤스 맞나요?
-
공리주의에서 공리가 공익을 뜻하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벤담이 사회적 이익 증진을...
-
약점 채우기 7
본인이 못하는걸 극복해가는 공부를 하길바람 남들 하는거처럼 무지성 n제 무지성...
-
기대가 됩니다
-
어디서 구하나요…?? 내신이랑 수능 모의고사에 나오는 학자별 제시문 모아져 있는거...
-
우리 학교에서 제일 일진 같은 남자 무리가 있는데 한 10명에서 다니고 키가 다...
-
분할 분배나오는 문제 나오나요?
-
유툽 급 수익 가능함??
-
1등급 기준 개념 문제를 어느정도 시간안에 풀어야 안정적인지 궁금해서 ㅎㅎ
-
강민철 새기분이 2
강기분 좀 어려운 버전인 거잖음 강기분 -> 강E분 -> FEED100 이렇게 하는 사람 계신가
-
군수생 달린다 4
하기 싫어도 달린다~
-
어그로 ㅁㅌㅊ?
-
꼬부기 0
(얼버기라는뜻)
-
반수생인데 4
7월 한달동안만 매주 월수금 오전 9-10시 한시간만 수영 레슨 배우려는데...
-
얼버기 3
-
오르비 들어와서 6
랜덤으로 보이는 뻘글에 댓글 쓰고 튀는 챌린지 중
-
뒤끝없게 잘 시마이해야지
-
옴 돈도 안 냇는데 있는책이 또 왔어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찬우쌤이랑 친하신가봐요 ㅎㅎ
좋아하는 형이에요~ :D
3.44%면 혹시 역대 최저인가요..ㄷㄷ
풀면서 너무 안 읽혔는데 끝나고 다시 풀어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더라고요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설상가상으로 제 학교는 듣기 방송사고도 나서ㅎㅎ)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dangi/002.gif)
아이고 고생했네요.. 파이팅!!![](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3.gif)
4번 예시 이름부분을 서로 바꾸죠이번에 30 31 32 맞췄는데 81점이네요 :/
어려운 문제 잘 맞혔는데 실수를 많이 했나봐요 ㅠ
혹시 올해 오르비인강 개강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제 시그니처 강좌 '터닝포인트 독해편'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곧 오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