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치로 보는 연고서성한 자연계 입시
반영비율이 20/30/20/30인 학교입니다.
명목상으로는 말이죠.
지난해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는
국A 132
수B 125
영 132
변환표준점수의 최고점은 대학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백 연세 고려 성균 한양 서강
100 70.25 70.25 71.25 68.82 70.25
99 69.22 69.50 70.50 68.42 69.50
2015학년도의 경우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 만점의 변환표준점수는 70.25점
성균관대는 무려 "71.25"점이였으며
한양대는 68.82점이였습니다.
(1) 연세대와 고려대는 만점의 표준점수를 고려해볼때 과목별 실질 반영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19.92%
수학 28.30%
영어 19.92%
과학 31.81%
과학탐구의 경우 원점수 대비 백분위점수가 크게 감점되는것을 고려하면 과학탐구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연세대는 고려대와는 다르게 백분위100와 99의차이는 늘리고 99 98은 줄여 비교우위를 확보했습니다.
(2)다음은 성균관대 가군
국어 19.84%
수학 28.18%
영어 19.84%
과학 32.13%
성균관대의 변환표준점수는 고대의 변환표준점수에서 y축 양의방향으로 평행이동한 분포를 보입니다.
명목상 동일한 반영비율이지만 과탐의 변환표준점수를 불보정하여 성균관대식으로만 유리한 학생을 끌어옴으로써 추가합격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보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설명하면 성대식으로는 3%인데 고대식으로는 3.5%인학생이 발생해 고려대로 추합을 빠져나가는것을 막았습니다.
한편 성균관대 나군은 반영비를 20 30 30 20로 둠으로써 서강대와 반영비가 겹치도록 했습니다.
사실 그보단 서울대의대를 비롯한 서울대를 염두해 연고대와 다른 반영비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학부제의 대형모집단위와 분할모집을 하는 성대로서는 비교우위확보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참고로 서울대는 25/30/25/20 의 반영비였습니다.
한편 성균관대 나군의 실질 반영비율은 다음과 같다.
국어 20.0%
수학 28.41 %
영어 30.0%
과학 21.59%
(3) 한양대의 경우 전통적으로 과탐투에 3%가산점을 부여하는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양대는 상위권대학과는 다르게
Σ (과목별 배점 * 획득점수 / 만점표준점수)
와 같은방법을 사용합니다.
(중앙대 한림대 전남대도 같은방식으로 계산함)
타 대학은
Σ (과목별 배점 * 획득점수 / 200) 혹은
Σ (가중치 * 획득점수) 를 사용합니다.
이는 원점수를 반영하는것과 유사해 쉬운과목에서 다맞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림대나 전남대와같이 개별과목의 획득비율을 사용하는경우 쉬운과목이 무조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한양대의경으 획득비율을 계산할때 두 과목의 합산점수를 사용하므로 그정도의 영향은 없습니다.
과탐2 가산점을 고려하지않았을때 한양대의 실질 반영비율은 명목상 반영비율과 동일하게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 30%
입니다.
한양대는 또 다른 상위권대학과는 다르게 백분위점수가 1점 감점될때마다 변환표준점수가 0.4점씩 감점되는 등차수열형태의..그러니까 과탐을 30%나보면서 과학탐구에서 변별력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한양대는 매년 변환표준점수 산출방식이 달랐는데
백분위에대한 표준점수 산술평균을 사용하는 경우와
15학년도와 같이 y=ax+b꼴의 등차수열 형태로 산출하는 경우로 해마다 제각각입니다.
한양대 과탐 투 가산점 3%는 생각보다 강력한데 이것도 나름 대학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를 준비하던 학생이 미끄러졌을때 한양대에만 유리하고 연고대에는 불리하게 함으로써 입결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물론 한양대가 공대로 유명해서 입결이 높은것도 있지만 연고대와 차별화된 계산방식을 통해 입결을 방어 할 수 있었습니다.
(4) 서강대의 경우 15입시에서 반영비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곳입니다. 14입시와 비교해볼때 추가합격이 반토막이 낫는데, 타대학과는 다르게 탐구를 한과목 보는 단국의치와 상관성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지난해 과탐만 망친사람은 단국의치/서강대 밖에 길이 없었습니다.
서강대를 최초합으로 붙었지만 단국의치로 빠지지 못해 눌러앉은 케이스를 오르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명목상 반영비율은
20/35/30/15 로 과탐 반영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실질 반영비율에서도 과탐이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국어 20.17963%
수학 33.44136%
영어 30.26944%
과탐 16.160931%
수학이 변별력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과탐을 하나라도 망친학생에게는 서강대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고서성한중 4개대학은 반영비가 같음에도 반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각대학은 나름 입결을 선방 할 수 있었습니다.
정시전형은 수험생이 대학을 정하는것이 아니라 '점수'가 수험생을 정하는것을 다시한번 상기해야하며
동일한 수능점수여도 대학마다 누적백분위상으로 굉장히 큰차이가 있으므로 누적백분위를 통한 대학서열비교는 무의미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 진짜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
-
그냥 유급만 안 당하고 저공비행 마려운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
지문 3개에 문제 7개 지문1은 대충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중력퍼텐셜 관련...
-
여초대학 장점 2
여자 환상 미친듯이 깨버림 못 볼걸 많이 봤어,,
-
스위치 나온지 거의 8년인데
-
논술 70 내신 20 출결 10프로중 츌결 최고점-최하점이 10점-2점인데 예를들어...
-
직역별 약코하는분들은 사실 약코,징징댈 의도보다는 내가 들인 노력과, 이 지위를...
-
맨날 원 관련 도형 문제 내더니 왜 올해는 싹 다 미적분…. 시험지 받고 약간 당황햇음
-
우우 오쁘이 1
-
아 9
방금 일어났는데 하루 24시간씩 자고 싶다
-
월스트리트 증권맨 보면 뽕차오르고 변호사 검사봐도 너무 멋짐 어뜨캄뇨
-
여친이나 좋아하는여자랑 전화할때 보통 통화 하루에 몇번 일주일에 몇번해? 그리고...
-
사랑의 바보 5
둘 다 일본 원곡을 갖다 쓴 거라 비슷비슷함
-
아 수능도 노답이고 딴것도 못보고...
-
지금 1년 질질 끌어서 쉬고 내년까지 쉴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전망은 지금보다 안...
-
94 93 1 98 99로 제주대 약,수가 되나요?? 나머진 안되는데 텔그,고속...
-
대낮부터 ㅇㅈ 3
1분있다가 지울게요
-
한의사도 지방한 나왔다는 조건하에 한의사 >> 변호사임?
-
입결 어디 라인 예상?
-
집리트 ㄱㄱ 125이상 뜨면 리트로 가자 삼수까지가 나이 디메리트 안받는 마지노선임...
-
오르비에 글 써봤자 그 과 진로가 바뀔 만큼의 영향이 있나 5
그럼 같은 논리로 오르비에서 화학하지마라는 글이 자꾸 나오면 오르비의 굇수들이...
-
라고 오늘도 망상을
-
설공가고싶으셨대 새옹지마 그렇대요
-
친구 도벽 있는 거 잡아냄 ㅋㅋㅋㅋㅋㅋ 근데 걔는 중학교 때 들켜서 전교에 소문나서...
-
이대 0
이대 수리논술 휴바기 컷 높은 편인가요?
-
영어 한등급 차이로 누군 의대 가고 누군 약대 가네
-
1. 글쓴이가 의사다 2. 25의대 입시정원이 아직도 불확실할 수 있단 얘기를 한다...
-
수의대든 의대든 보내주세요
-
사회적으로 만연한 물질주의, 외모지상주의 풍조도 그런데서 기인한다고 봄 그렇게 다들...
-
보내주세요ㅠ
-
1.존예 옆집 누나 2.존예 여사친 3.친구의 존예누나 4.자주가는 곳 존예 알바생...
-
내꿈은뭘까 0
흠
-
아무도 얘기가 없네여
-
지피티가 제공해 주는 자료의 질이 달라짐
-
메디컬 갈 성적에서 고민하는 문과는 설경이라는 소리인데 아웃풋 보고 억! 소리 나온다
-
오르비차단시스템 7
걍댓글단거도안보이게해달라고
-
게임 닉 한자로 되어있는사람 보면 ㄹㅇ 고수
-
뭐가 정배임 만약 46이면 사문은 더 이상 꿀과목이 아니라 봅니다
-
a=1인경우가 M이 8명 N이 12명 합쳐서 20명인건 기억나는데 다른게 기억이...
-
ㅈㄱㄴ
-
의대도망했다 한의대도망했다 문과는이미망했다 나는어디로가야하오
-
개국을 하면 부러울 직업이 몆 없다 그러나 개국할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학교에 와서...
-
다시한번 드는 생각이다
-
피카레스크가 10
주인공이 정병이 아니라 주인공이 악인인 거였구나 난 왜 이렇게 알고 있지
-
만약 저 글이 사실이라면 오르비에서 재수 삼수해서 의대 가는 애들은 공부는...
-
bullet point로 해달라 하면 존나 깔쌈하게 해 줌 여기서 이제 요약...
-
국회의원,장차관,대통령,모든 공무원 미필은 임용금지 정치인들 죽을때까지 연금나오는거...
-
피카츄 아님. 이런 장르 상상 이상으로 재밌네요 게다가 비극적인게 저랑 코드가 잘 맞는듯
-
나만 1013 나옴...?
님 이글과는 관련없는 주제이지만 이과6야 403점에서 끊겻다던데 이정도면 누적백분위 몇퍼센트 정도인가요?ㅎㅎ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이건뭐 이제 일반인은 정시 분석하는게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됐군요. 장판배치표를 보는건 그야말로 20세기 대입으로 보면 될것같고, 라인잡는것도 점점 무력화 되는 상황이 될것같네요.
ㅋㅋㅋㅋ 제 얘기가 저기 위에 해당되네요 ㅠㅠ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