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미적4->수능 미적1 현역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공부했던 현역이입니다.
수능도 끝났는데 보기만 했던 수기들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04년생으로 현역입니다. 다른 과목은 좋지 아니한 점수를 받았으나 그래도 나름 수능 수학은 1등급이라 수학에 대해서만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6모
6모 때까지는 기본 베이스는 있었습니다. 개념정도는 다 돌리고 내신도 기본적으로 챙기긴 했습니다. 내신으로 미적분이 3 확통도 3이였습니다.... 저는 이 때까지만해도 수시로 대학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총 내신이 한 4.0정도였던 것 같네요.
교육청 봤을 때 항상 못해도 2는 나왔었으니, 어디 한 번 봐볼까라는 생각으로 보다가...6모 원점수 61점. 4등급.
상당히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이후에 공부는 그다지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학원 숙제 찔끔찔끔 하는 정도...?
9모
비슷하거나 약간 성장한 수준? 그 때 22번 찍맞과 여러 운빨이 작용해 원점수 73점. 솔직히 거의 풀 때 느낌은 6모랑 비슷했습니다.
11~15작살. 20~22 작살. 급수 삼도극 작살. 30번은 말 굳이 할 필요가... 이것이 거의 9모 때와 6모 때의 실력이었죠.
~수능
전 수능 한 두 달 전부터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기동안 엄청 수학을 올렸거든요.
9모를 본 후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수능완성을 풀었습니다. 2주동안. 근데 저는 오답을 아주 철저히 나름 했습니다. 안 풀리면 고민 많이했습니다. 실수로라도 틀린 건 틀리게 하고 다시 풀었습니다.(당연한거죠.) 계속 안 풀리면 두 세 번은 풀고 답지를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준킬러 모의고사를 오지게 봤습니다. (ex.고정민 등) N제와 병행하면서요. N제는 솔직히 많이 풀진 못했어도 준킬러모의고사는 상대적으로 양이 적으니까 하루에 못해도 한 두 개는 봤던 것 같습니다. 얘네도 가끔 한 문제당 30분~1시간가량 고민해서 풀었습니다.
수능이 한 3주 남았을 때는 실전모의고사로 감 올리는 연습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같은 경우 히든카이스를 애용했습니다. 다른 것도 물론 봤구요. 킬캠 보고 70점대 맞고 멘탈 터진 기억이...ㅎㅎ 근데 그냥 감정 빼고 쭉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수능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 멘탈 터지고 번아웃 와서 다니던 독서실도 거의 안 갔지만 하루에 무조건 한 두 개는 실모봤습니다.
수능 때 결국 22 28 29 30 틀려서 84점으로 백분위 96으로 1컷을 맞았습니다.
이 점수 덕분에 학종이나 교과로는 무리수였던 대학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수학 말고는 다른 과목을 잘 못 봐서... 반수 생각 중입니다.
담임쌤이 광운대 전자공학과정도 갈 점수가 나왔다고 해서 그냥 그 쪽 다니다가 해볼 생각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항상 선배들이 말하듯이 끝까지 가는 놈이 결국 잘한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다음 수능부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시길!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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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 자서 반응이 없을듯요
괜찮아요 ~^^ 내일을 기대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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