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ieh [502151] · MS 2014 · 쪽지

2015-05-20 14:11:09
조회수 5,567

재수하면서 인생은 혼자다라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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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재수하면서 친구들 대학가고 잘되고
난재수하고 애들이 잘되니깐 연락없네
다들지갈길가네 인생혼자네
이런글보고 제생각써봅니다

인생혼자산다 라는걸 엄청난 발견인양
말하지마세요 당연한겁니다
냉혹하게말하면, '인생은혼자다'
제가 생각하는 그말속의 본질적인 의미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먼저다' 입니다
너무 당연한말아닌가요?
이걸마치 크게깨달은마냥 자기가 재수하는상황과맞물려서 아무런 죄도없는 친구들에대한 시기심?
분노? 이건 무슨마인드죠?

글쓴분또한 자신만의생각으로 친구들을판단하는데
그들이 당신에게는 늘 베풀어주리라고 믿는건가요?
비판하려고쓴글은 아닙니다만 같은재수생으로서,
저는 그글에서 나약함을 읽었기에 멘탈 강하게 먹으라는뜻으로 썼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인의견입니다
친구앞에는 재수생?대학생?신분 없습니다
그냥 친구에요 친구


글이좀 두서가없는데 제가글쓴이유는
자기로인해서생긴 부정적인감정들을
제대로 처리하지못하고 눈에보이는 친구들에게
퍼붓듯이 하는태도때문입니다
어떻게보면 혼자하는 마녀사냥같은 느낌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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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푼 · 437897 · 15/05/20 14:55

    솔직히 공감 인생에 대해 깨달은게 아니고 시기심에 더 가깝다고 봄

  • 제발후회하지말자 · 563273 · 15/05/20 19:28

    시기심이 아니라 서운함과 외로움이예요..ㅠ_ㅠ

  • the sun · 501021 · 15/05/20 21:59 · MS 2014

    그냥 생각을 비우세요ㅋ 고등학교에선 친구 맨날 보다가 이제 서로 매일 안보니까 적응이 안되서 그런것도 있을거예요ㅎ

  • 제발후회하지말자 · 563273 · 15/05/20 22:52

    그런거같애요.. 공감대가 사라지고 항상 옆에 있던애들이 없으니까 더힘든듯... 그래서 빨리 공부해서 저도 여기서 나가고싶은생각뿐이네요ㅠㅠ 화이팅!! :)

  • 하이푼 · 437897 · 15/05/20 23:38

    저도 느낀적있어요 물론 서운함과 외로움이 결합되서 복잡하게 느껴질수 있죠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내가 대학을 갔을때 친구가 연락안오는거랑 재수할때 친구가 연락 안오는걸 비교하면 시기심도 있죠 시기심이 나쁜게 아니죠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거고 현재 상황이 결핍되있다는 증거니까

  • 제발후회하지말자 · 563273 · 15/05/21 03:40

    전 전혀 시기심은 안들더라고요 원래 승부욕이없는성격이라...

  • 5tedzxddxc12 · 575276 · 15/05/20 14:56 · MS 2015

    생각보다 우리는 남에게 무관심하죠ㅎㅎ

  • 이게닉네임 · 517454 · 15/05/20 16:00

    걍 힘들어서 한마디한거같은데 글써가면서 왤케 또 오버를 하세요 그냥 댓글이나 달아드리면 될걸

  • audiieh · 502151 · 15/05/20 16:18 · MS 2014

    오버라뇨
    저도걍 생각나서 몇마디해봤습니다 오버한다고하지말고 그냥댓글이나달아주세요

  • 헬리콜박토 · 571266 · 15/05/21 03:29 · MS 2015

    오버같음 솔까...
    그냥 자기 생각 말할 수도 있는건데 그걸 굳이 토를 다시는지 ㅡㅡ
    참 ㅋㅋㅋㅋ
    대단한 인생선배십니다!

  • audiieh · 502151 · 15/05/21 07:34 · MS 2014

    제 리플의 의도를 제대로파악못하신거같네요

  • 수학귀신페르마 · 527286 · 15/05/20 21:30 · MS 2014

    이런글 볼때마다 오르비가 싫어진다 진짜 ㅋ

  • 겨레의늠름한 · 570489 · 15/05/20 21:33

    좀 늦게 깨달을 수도 있지 님은 좀 빨리 알았다고 오버하시는 듯

  • the sun · 501021 · 15/05/20 21:56 · MS 2014

    이건 주제에서 벗어나지만..못해주면 서운할 수 있지만 너무 잘해줘도 부담스러울듯. 그냥 인간관계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죠ㅋ 제 친구중 하나는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사사건건 참견해서 딥빡. '너는 애인 생기면 우리랑 안 놀고 애인만 만나겠다' 진짜 아직 애인도 없는데 저런 가정 세우며 자기랑만 만나야된다고...하...
    그냥 생각나서 적었어요ㅋ

  • 수재수 · 463885 · 15/05/20 22:33 · MS 2013

    생각 날때 마다 전화 해주더라구요

  • 혱구찡 · 519060 · 15/05/20 23:01 · MS 2014

    진짜 남아있는 친구도 있던데요 힘들떄마다 전화받아주고 30분씩 통화해주고
    좋은친구도 사람도 많이 있는거 같아요
    자기 생각에 달린거같음

  • 절메니 · 516476 · 15/05/21 15:51 · MS 2014

    근데 남자는 싫음

  • 왕창식 · 571664 · 15/05/20 23:40 · MS 2015

    솔직히 글쓴님 지적처럼 그런 글 웃길뿐이네요..
    진짜배기 친구를 못사귄건 전적으로 자기문제고 자기반성을 해야죠..
    엄한 주변사람들 탓할 것이 아니죠...

  • 김앤장 · 520244 · 15/05/21 00:08

    자기가 못 사귄 걸 진정한 친구는 없다는 식으로 올리는 거 싫어요ㅋㅋㅋ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다 잠시 휴가나오면 프사만 바꿔도 불이 나게 전화오던 친구들이 있어서 삼수까지 버티고 있는건데

  • 삼수나가신다 · 379057 · 15/05/21 01:06 · MS 2011

    저도 경험상 느낀건데 그런 말 하는 사람을 비판할것 까진 없어보입니다.
    특히나 문학작품 '난쏘공' 에서 굉장히 인상깊었던 문구인데, 천국에있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하지 않지만,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매일 천국을 생각한다구요. 지옥에 있는 나에게 자기시간을 써가면서도 나를 챙겨줄 친구만을 진정한 친구로 볼 것인가, 아니면 그 범위를 조금 더 확장시킬 것인가 니까요. 사실 재수,삼수라는게 어찌보면 인생의 상처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상처를 스스로 아물것인가, 그러한 상처도 같이 보듬어줄 친구가 필요한것인가 일텐데, 후자가 못낫다고 비판하기보다는 저는 전자가 조금 더 강하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런 입장에서 보면 글쓴이 분도 다소 좀 자기중심적 해석이 강하신거 같네요

  • audiieh · 502151 · 15/05/21 07:02 · MS 2014

    저도 그점은 인정합니다

  • 뜅뜅이 · 531839 · 15/05/21 02:09 · MS 2014

    여기 다 남자분들일텐데, 이렇게 다른사람 감정 공감 못하면 대학 가서 여자 못 사귑니다....ㅋㅋ 님들보다 대학 2~3년 먼저 간 형의 조언임. 너무 사실적이고 말을 있는 그대로 정보로만 받아들이면 대화도 잘 안 통해요~

  • 진짜간절하다 · 573267 · 15/05/21 02:1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하비스트 · 444907 · 15/05/21 16:10 · MS 2013

    감정공감은 되는데
    친구가 잘됫고 내가 못됫을때
    잘 된 친구가 연락을 안햇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라는걸 느꼇다.
    이건 그냥 친구를 잘 못 사귄거임
    제대로 사귀면 친구가 아무리 잘되고 내가 아무리 못되도 계속 연락해줌

  • 절메니 · 516476 · 15/05/21 22:08 · MS 2014

    내가 친했다느끼면 카톡이라도 한번 날려보세요~ 저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바뻐서 못 날린적 많아서 나중에 가끔 오긴오는데 그때마다 아!~ 내가 먼저 보낼려고 했었는데 하고 떠오르더라고요. 그냥 뭐하냐고도 ㄹ어보고 하다보면 금방 또 다시 친해져요 친구란게 아직 진행중이면 얼마나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밥먹느냐에 따라서 친구가 생기니까 벌써 다 만들어진것처럼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직 친구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해야할 일이 생김

  • Go2Seoul · 555760 · 15/05/25 21:01 · MS 2015
    가만히 있으면 연락은 정말 가족지간에도 끊어진다 생각해요. 먼저 연락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생각..
  • 교수님제발 · 561185 · 15/05/25 20:11 · MS 2015
    글쎄요... 저는 현역으로 붙어서 대학다니고 친구들 두명은 재수했는데요. 저는 그때 친구들 간식 택배로 챙겨주고 연락오면 받아주고 그랬습니다만. 끝나고도 고맙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걔네 부모님들한테도. 막상 걔네가 붙어서 신입생이 됐을때 제가 휴학을 하고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명은 계속 저 응원해주고 챙겨주는데 한명은 거의 연락도 없습니다 ㅋㅋ 처음엔 서운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하는중입니다. 뭐 제가 잘 되고 나서 상황을 또 봐야겠죠. 어쩌면 공부에 집중하라고 연락안하는 걸수도 있고.. 노느라 바쁜걸수도 있고.. 입시 끝나고 좀 서운했다고 투정부리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정도는 받아주겠죠 친구라면. 뭐 여튼 그런 상황이면 낙담할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 인생은 혼자구나. 그래도 같이 걸어주는 애가 있는게 "다행"이고 "감사"한 거 구나 하고 깨달을 수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또 뭐 당연한거다 냉혹하게 말하자면 네 자괴감이다 시기다 말해 줄 문제는 아닌것같은데요 ㅋㅋ 그리고 친구사이에 재수생 대학생 신분 없다? ㅋㅋㅋ웃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