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영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비록 미적분 안 배워 모르는 문잡 출신이지만,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한해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줄 수 있디
(특정 어휘가 잘 안 외워지는 것에 관한 도움 요청은 더더욱 환영)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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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안녕:) 우선 궁금한 게, 영단어를 구성하는 접두사/접미사에 관한 기본 개념은 좀 잡혀 있니? 외운다기보다는 어떤 체화가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혹시 그게 좀 약하다면, 그동안 내가 올린 게시물에 포함된 접두사/접미사를 따로 좀 확인해서 익힐 경우 암기가 좀 더 쉬워질 거디!
재수생인데 현역때 6,9,수능 322
올해 재수할때 6,9,수능 112 나왔어요ㅜㅜ
23학년도 대비 사설모의나 교육청, 더프같은건 다 널널하게 90후반 나왔는데 .. 수능은 진짜 왜인지 모르겠는데 글이 안읽히더라고요 (87점ㅠㅠ)솔직히 제가 공부를 많이 안하기는 했는데ㅜㅜ 만약 한번더 하게된다면 영어에 시간투자는 얼마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언미화생 선택이에요..
친구야 안녕:)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제 또 그 다음 계획을 고민 중이겠구나. 내가 생각한 좋은 안을 간략하게 나열해서 설명해줄게!
1. 수능 외 모평 성적이 말해주듯, 이미 본인의 실력 자체는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
: 수능날 컨디션에 따라 1등급 달성을 못한 것과 관련해 스스로 징크스를 만들 위험이 있으므로,
그 징크스를 깨는 것이 필요하다.
아깝게 90점에 못미친 시험지 속 미시적 이유 외 다른 외적 이유들을 스스로 고민한 후, 짧아도 좋으니 풀어서 꼭 나열해볼 것.
이를 토대로 본인의 약점을 발견해 보완한다면, 수능날 징크스가 되는 것을 막고 심적으로 한결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음.
2. 실수나 징크스에 따른 2등급도 어쨌거나 실력이니, 실력을 좀 더 키우고 싶다면
: 영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수학/탐구 과목이 타격이 입을 수 있으므로, 하루 중 절대적 시간 자체는 크게 들이지 않되 <수능 영어 과목 시간대>에 맞추어 영어 자습 시간을 하루 30분 정도 잡는 건 어떨지 (듣기 1-2문제 배속 높여서 머릿 속으로 대본 적어보기 + 어휘는 사설 아닌 모평/수능 기출로만 일단 정리하기 + 주간지 등 본인만의 학습 자료 일부 클리어하기)
3. 안전한 1등급으로 어서 고정하고 싶다면
: 실모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나 헷갈렸던 문제가 있을 시, 절대 그냥 채점만 하고 넘어가지 말고
정답 선지 / (매력적인) 오답 선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 + 답이 되고 안 되고의 명확한 이유를 기록해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
이 정도면 적절한 답이 되었을라나?
화이팅이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