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 2022년 시행 2023학년도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ft. 지문 분석 자료)
본 자료는 배포 기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11월 17일 목요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실시되었습니다.
수능을 본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다들 수고하셨고,
이번 글에서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 대한 총평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부터 알려드리자면,
작년보다는 쉬운, 적정 수준의 수능
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국어가 어떻게 출제되었는지를 보도록 할텐데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문제의 구성
EBS 연계율
등급컷
오답률
오답률이 높았던 지문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능 출제 방향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께서는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간접연계 방식이 적용',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했는데요.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으며 체감 연계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수능 연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러 가볼까요?
문제의 구성
우선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문제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문항 개수의 차이만 있습니다.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
EBS 연계율
EBS 연계율도 수능과 비교해볼까요?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실전 모의고사 1 독서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 판단 여지의 인정 가능성 연계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 2023 EBS 연계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2. 적용학습 갈래복합 최척전 연계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3. 실전학습 2회 도산십이곡 연계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문학 실전 모의고사 2회 음지의 꽃 연계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
지난 수능과 유사하게 이번 수능에서도 독서에서 2개 지문, 문학에서 3개 작품이 연계되었습니다! 약 50% 연계율을 확인할 수 있겠죠?
독서는 간접 연계이므로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봤던 개념이 나왔다!'정도로만 체감을 했을 것이고, 문학은 독서보다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꼼꼼하게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편하게 문제를 풀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등급컷
다음은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등급컷입니다.(출처: EBSi)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자면!!!
올해 수능 점수와 표준 점수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수능에 비해 표준 점수가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답률
다음으로 오답률 TOP10을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EBSi에서 제공한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오답률입니다.
TOP10 중에 무려 7문제가 독서 문제인데요.
놀라운 것은 과학 지문(14~17)의 4문항이 '전부'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과학과 수학이 결합된 지문의 내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상상갑니다.
또 놀라운 것은 화법과 작문 2문항도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선택 학습의 난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독서 과학지문 17번,
그리고 전문항에서의 오답률 10위이자 문학에서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문학 '지수정가'와 '겸재의 빛' 25번 문제를 살펴볼까요?
전체 오답률 1위 17번 문제의 답은 1번으로 왜 적절한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문의 L-그래프의 X축은 체중, Y축은 기초 대사량이나 <보기>의 L-그래프의 X축은 게딱지 폭, Y축은 큰 집게발의 크기가 됩니다.
지문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클라이버는 이런 방법에 근거하여 L-그래프에 나타난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로 0.75를 얻었고, 이에 따라 동물의 (체중)0.75에 기초 대사량이 비례한다고 결론지었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보기>에 적용해보자면 (게딱지 폭)0.75에 큰 집게발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8번째 문단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와 절편은 최소 제곱법으로 구할 수 있다. 우선~'을 통해 기초대사량은 (체중)0.75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사실을 다시 <보기>에 적용해보면 큰 집게발의 크기는 (게딱지 폭)0.75 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인데,
선지에서 건 조건을 보면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이라 했으니, 게딱지 폭의 증가율에 비해 큰 집게발의 크기의 증가율이 작다는 것이므로 게딱지 폭에 큰 집게발의 길이가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직선을 구한다고 할 때,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 a(게딱지 폭)에 b(큰 집게발의 크기)가 비레한다고 할 수 없겠군'이 적절하게 됩니다.
참 어려운 문제였네요^^
그 다음 문학의 오답률 1위 문제로 가자면
문학에서 오답률 1위였던 25번은 3번이 답이었는데요.
ㄱ은 '무릉도원을 예 듣고 못 봤더니 이제야 알겠구나 이 진짜 거기로다'와 같은 표현들을 통해 화자가 자연에 만족하며 머무르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것이 어떤 집인가'를 통해 화자가 자신의 집,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ㄴ은 '그곳에 옛 정자가 이미 오래전에 없어져 버린 그 허전한 사태는 그다지 허전하지 않았다. 왜 그런가~'를 통해 글쓴이에게 허전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문학은 작품 내에서 근거만 잘 잡았다면 독서에 비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은 독서에 비해 문학의 난도가 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독서 과학 지문과 문학 지수정가 지문 분석 파일을 첨부하니,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능을 치룬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셨고, 예비 고3이 될 친구들도 힘내서 공부하길 바라겠습니다.
#고3수능, #고3, #수능국어, #2023, #1118, #수능, #국어총평, #수능총평, #수능국어총평, #국어해설, #국어모의고사, #국어분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마(마사카) 사촌이 친구보다 좋다는 미친새키는 없겠지
-
그럴리가 있나?? 10일전 뉴스다 잘봐라...
-
이거 붙을까요? 6
농어촌입니다 농어촌이 보통 학과당 1~4명 모집에 추합이 거의 안 도는 편인데...
-
만약 영어독해실력이 조정식,이명학t이라면 회화는 자연스레 될까요? 6
윗 분들은 영작영역에도 발을 담그시는 분들일텐데, 한 번도 회화를 해본 적이 없다는...
-
소득별 교육격차가 제일 심하게 나는게 영어임 강남대치 유치원부터 원어민강사 과외받고...
-
무물보 9
잠만보
-
등급과 관계없이 역시 수학은
-
챗지피티 이런 말 안 해도 누구나 다 아는 사이트들은 안 넣었어요! 1....
-
질문하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화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돌하는데 어캄?
-
작수 언미생1지1 쳤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한 번 더 하려고 합니다 언매 97점 99...
-
가천대 맨날 하루 먼저 조발했다던데 오늘인가!!
-
잘잤다 6
Oh hayo
-
리트도 재능적성 시험인데 메디컬 3000-5000명 빠진 상태에서 1200명 뽑는...
-
재수해서 충대 동물자원학과에서 성대 자연계열 합격했어요. 근데 제가 수의학과를...
-
미적분 파다가 쉴때 깔짝거릴수 있는 정도면 딱 좋아용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과기대25] [동아리 추천]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
샤인미 끝냈음뇨 8
-
보닌집 설날특 0
아빠차로 편도 4~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일단 연휴 시작때 내려가서 친척들...
-
맛아 0
8천원순대국밥
-
오늘 여사친들이랑 술마시는데 옷 뭘입고가야할까 추천좀.. 26
LOOK 2개인데 한번만 골라줘요.... 키 185/ 몸무게 80 입니다.....
-
양 응디 0
-
지금 괜찮아 문장편 듣고있는데 다 듣고 또선생으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
수능국어1등급 1
예비고2 입니다 2023학년도 수능풀어봤는데(시간은 안잼.. 대충 1시간 반 정도...
-
휴학까지 하면 로딩기간이 말이 안됨..안 그래도 늙었는데
-
성대 자연계열 붙었고 서강대 생명과학과 기다리고 있어요. 공대 갈 생각은 없고...
-
영어만큼은 원툴로 잘하는데...
-
이게 무슨뜻일까여?
-
더블카운팅 30번에 박고 교란순열 29번에 박기 +기하는 공간기하 1개 더
-
매월승리 0
매월승리 시즌 1까지는 기출이던데 그냥 마더텅 풀고 시즌 2 부터 하는거 어떰요
-
카톡 운영정책이 너무 싫어서 카톡 탈퇴해버림.. 카톡계정자체가 없음 메세지로도...
-
내 오랜 꿈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
3박4일이라는데 이게 맞나요... 부모님도 이거땜에 싸우던데 하...
-
사라질 직종이 어떤 것일까는 정확히 예측 불가능한거임?
-
표지의 상징은 희망입니다. ㅎㅎ 실제책 내지는 맛보기와 달리 표지와 비슷한 색으로...
-
얘들아 @@이 야한게임한대~
-
에 대해서 1년전쯤 학부생수준에서 자필로 규명해놓았던 자료를 공유합니다 ㅇㅇ...
-
아가기상 11
우웅
-
세계관 재정립 4
공허참에 의하면 전건이 거짓이면 명제가 참이다 p->q 에서 p가 거짓이면...
-
피램 화작 보는데 글씨가 많이 작긴하네 그냥 뽑아서 풀어야하나
-
자이 고난도나 마더텅 고난도, 이투스 15분 킬러 다 풀어봤는데 좀 쉽더라구요 현재...
-
지방교대에용 점공률 42즈음이고 작년에 예비 50까진가 돈거같은데
-
두 줄이네요 17
독감이
-
‘시험 난이도 함부로 예단하기’ 이거같음 내가 그러다가 망했거든..
-
혹시 695.49 점공 몇등인지 봐주실 분 계신가요? 만덕 사례해드려요
-
입결은 연>>>경희지만 사회나가면 어디가 더 유리할까요..? 취업 잘되는건...
-
여캐일러 투척 8
화2 정복 3일차
-
많이 별로임? 법무사+세무사 둘 다 있으면?
위쪽에 문학 연계가 3지문이고
독서 연계는 1지문인데
왜 작수랑 똑같다 써놓으셨는지?
독서 과학 지문 연계가 빠져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