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시험폭망각
시험폭망각!
시험이 폭망하는 멘탈
“오 아직 20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16번 풀고 있어! 나 대박나려나 봐”
“왜 이리 다 어려워. 안 풀리는 4점문제가 9개나 돼! 나 망할 것 같아”
“지금까지 푼 문제가 합치며 80점이니까 1등급 나오려면 최소한 2문제는 더 맞춰야 하는데...”
시험을 치르고 있는 동안
내가 얼마나 잘 보고 있는지 시험 중에 나 스스로 평가하고
내가 이번 시험에서 점수를 얼마 받을 지 점수계산을 하곤 합니다.
대부분 이것이 시험 보는데 필요한 생각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닙니다. 잡생각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 외에 그 어떤 생각도 잡생각입니다.
시험을 보는 중에 잡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시험을 보는 것에 내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없습니다.
시험 점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더 심하면
“내 경쟁자들은 이걸 풀었을까?”
“옆에 앉아 있는데 애 공부 엄청 잘하게 생겼어... 쟤는 풀었을까?”
.
.
.
“내가 재수하느라 지금까지 쓴 돈이 얼마인데...
그런데 진짜 얼마지? (인강패스 & 책값 & 학원비 계산 중....)”
.
.
.
.
“엄마...! 미안해”
이렇게 잡생각이 흐르게 마련이죠.
문제는 이 미친 잡생각을 잡생각이라고 여기지 못하고
시험 보는 중에 필연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이라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영화나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위기에 몰렸을 때,
특히 라이벌 악당과의 대결에서 엄청 밀리며 얻어맞고 쓰러졌을 때,
스승님 생각하면서 의지를 다지고,
응원하는 가족 생각하면서 힘내고,
인질로 잡혀있는 여친 떠올리며 분노의 에너지 차오르고,
위기에 처해있는 지구를 떠올리며 풀 파워가 되면서
갑자기 엄청나게 강해지고 (특히 화가 나면 강해짐)
필살기를 시전하면서 악당을 물리치는데!!!!
이건 다 뻥입니다.
(그러니 영화나 만화인 거죠!)
현실에서는
그렇게 잡생각이 많아서는 악당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영화나 만화에 생각이 오염되어
승부의 상황에서 잡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처참한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1교시 국어 시간에 시간 부족으로 한 지문 날려먹고 찍었을지라도,
다른 생각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만을 생각하세요.
단지 수학뿐만 아니라
승부에 약한 사람의 특징은 승부의 시간에서 잡생각이 많다는 겁니다.
승부가 강한 사람의 특징은 승부의 시간에서 잡생각을 끊어낸다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시험 때 자꾸 과거와 미래 일들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하나요?"
라고 질문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언뜻 생각하기에
내 머릿속에서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지금부터라도 잡생각을 끊어내는 훈련을 합시다.
생각도 일종의 습관과 비슷해서
공부하다가 잡생각이 떠오르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잡생각이 떠오르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생각하고
생각의 연결고리를 [잡생각 -> 문제 어떻게 풀지]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며칠만 해도 효과가 어마어마할 거예요.
하다못해 줄넘기도
아예 연습 안하는 거하고
3일이라도 열심히 연습한 거하고
줄넘기 할 수 있는 횟수가 다르잖아요.
마인드 컨트롤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잡생각->문제 어떻게 풀지? 라는 연결고리를 공부하면서도
만들어봅시다.
문제를 어떻게 풀지? 라는 생각을
지겹도록 떠올려봅시다.
그렇게 되면, 수능 시험장에서 그 수많은 압박감을 뚫고
문제를 어떻게 풀까 라는 생각만을 하게 되는
고도의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수능이 다가올 수록
오직 이 순간을 치열하게 보내는데에만
집중하길 바랍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지? 라는 생각을
연습하는 것 처럼
이제 그대도 이 순간을 어떻게 치열하게 보낼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해보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수능이 다가오는 압박감 속에
후회없는 하루하루가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시험폭망멘탈에서 성공각으로,
그건
잡생각의 연결고리에서 잡생각->문제어떻게 풀지
라는 생각과
이 순간을 어떻게 치열하게 보낼 수 있지?
라는 생각 이 두 가지 생각을 지금부터
수능까지 하면 되는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나만의 완벽한 수능 파이널
특허받은 기출 스티커
▶미적자료 바로가기 https://orbi.kr/00058873588
▶기하자료 바로가기 https://orbi.kr/00058907410
▶확통자료 바로가기 https://orbi.kr/00058969135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긴 진짜 대체 어떻게 건너는거에요? 지하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수밖에 없어요? 진짜...
-
6평급 난이도 언저리 영어도 안해주긴 좀 아쉬워서 조금은 풀고가고싶어용
-
전기력 벡터 합성 같은 거도 물2에서 배움?
-
저는 뭐 아무 생각 없이 풀고 넘어간 문제가 있는데요, 제가 놓친 게 있었습니다....
-
깨달음을 얻었음 0
어차피 저렇게 모든 소통을 거부하고 자의적으로 규칙을 뜯어고치겠다는 사람을 막을 수...
-
일단은 자야지
-
ㅈㄱㄴ
-
허나 3개월동안 운동으로 다져진 내 몸한텐 가소롭지 캬
-
얼버기 1
-
시험범위가 교과서지문 1개 모의고사 지문 22개에 추가지문 1개가 끝인데 5일동안...
-
내가 시그모랑 oz모가 훨씬 잘나오니깐
-
효리이타이~ 0
아사오무사보리 요루오하키다시 이칸토스루 와가사가~ 와키타츠 코노 칸죠오와 시로카...
-
튀긴거 먹으니까 속이 더부룩해서 공부할때 집중 안 되네
-
뱃지 다는거 먼가 아바타 꾸미는 것 같음 필자 초딩 때까지 여자 아바타 스티커 사서...
-
얼버기 2
좋은 아침 한국 얼린 버섯 기상 달리다 재수생 풍문으로 들었소 내가 수학황이 될 관상인가?
-
ㅁㅌㅊ?
-
강x 9회 1
왜 더프랑 점수가 똑같음;;; 하 ㅠㅠㅠㅠㅠ
-
안녕하세요! 참 이렇게 다시 말하기 싫었지만 점점 시험이 1주일씩 다가 올때마다...
-
웹툰정주행했는데 1
여기가 어디지... 분명 10시에 시작했는데
-
장발 관둘까 0
ㅎㅎ
-
기구하다 0
기구하다
-
장학금 지급 이것때문인듯 이거 보고 온게 큰데 지급방식도 홈페이지에 명시 안해두고...
-
선풍기를 침대 머리쪽으로 쐬게 놨어..
-
집앞에 사고난듯 3
끼이익 쾅 소리남 차vs차는 아닌거같고 혼자 박은건가
-
개미친얼버기 8
-
가능함? 6모3 9모4 나왔고 6모 친 뒤로 국어 하나도 손 안댔는데 수능때도...
-
지거국 이상이면 어차피 다 자기하기 나름인것같애 물론 메디컬 빼고 ㅇㅇ
-
지구과학 질문 1
섭입대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할 때 섭입하는 판이 섭입되는 판을 잡아당기는건가요,...
-
어그로 ㅈㅅ합니다 일년 반 쓰던 샤프가 방금 요절했습니다 몇주전부터 맛탱이가...
-
....
-
수능 50일 14
문과 평균 4~5등급인데 평균 3등급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겠죠 가천대나 경기대 꼭...
-
참아라 나 자신
-
흠
-
걍 정신만 썩은듯 분명 투입을 안한게아닌데 결과가 안나와
-
인스타 보니까 싹다 연고전이야 하긴 청춘이 최고다
-
끝말잇기가 아니고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는거임 예를들면 사람 영장류 원숭이 이렇게요
-
님 말 다 맞으니까 평생 그렇게 생각하고 사셔요^^
-
쓰다가 매일 똑같은 식의 공부를 해서 굳이 안쓰고있긴한데 10일 후면 26수능 딱...
-
지듣노 0
촛불 켜면 감성 ㅈ되는데
-
그렇다고 도서관 가기는 또 귀찮아서 논문 피뎁을 벅벅 보는 걸 즐기는 나
-
특히 수학같은게 6~7월에 전성기였다가 9월쯤에 존나 쇠퇴함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
제곧내임 자습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있고 국수탐 다 잘가르치는 과외생들한테 과외만 받는게 나을까요?
-
젊어지고 싶다 6
너무 늙어버린것 같음..
-
통일교 보면 진짜 뭐지 싶음 님들은 이해가됨? 일본은 싫지만 일본여행 가는거랑 동급 아닌가
-
원래 이거 사려고 갔음 등급 상이라고 돼 있는데 책등 변색돼 있어서 열받았지만...
-
현우진이 잘생겨 보임
-
9평 끝나고부터 이렇게 살았는데
ㅎㅎ 수능 마지막까지 멘탈관리가 쉽지 않죠! 응원합니다! : )
감사합니다! 잡생각많은 저에게 정말 도움되는 글이었어요!! 수학 극복해보겠습니다!ㅎ
누구나 다 시험때 잡생각이 많이 들겁니다. 하지만 관리하고 안하는 습관과 버릇을 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과는 정말 다르죠! 응원해요!
이거 ㄹㅇ인게 제가 실모 풀면서 항상 점수 계산을 해요 ㅋㅋㅋ. 마킹하고 나면 7문제 남으면 이중에 한문제는 풀어야 2컷 나올텐데... 하면서 그래요.. ㅋㅋㅋ 시간이 임박할 수록 더 초조해지고..
맞아요! 점수 계산하면 초조해지고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ㅜㅜ 한 문제라도 더 집중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죠! 시험 때 남은 시간을 온전히 시험에 집중한다면 실수도 발견할 수도 있고 한 문제라도 더 풀 수 있으니까 우리 힘내봅시다!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수학 20분 16번이면 애초에 점수걱정을 안할거 같은데 ㅋㅋ
그럴 수 있죠 : ) 하지만 시험은 잘 보고 있으면 그건 그대로 잡생각이 들 겁니다. 안 풀리는 한 문제가 나오면 '아! 내가 이 문제를 풀어야 100점을 맞을 수 있을텐데....' 라면서어디까지나 시험칠 때 시험치는 것에 온전한 집중을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한 듯 싶어요. : )
최근에 수학 영어 과탐 풀면서 점수계산 했는데 ,,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해 봐야겠어요 !!
시험이 끝나면 내 점수대와 등급대를 계산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시험을 칠 때는 오로지 시험에만 집중하면 맞출 수 있는 건 실수없이 맞추고, 어떻게 풀지 막막한 문제들은 더 잘 풀 수 있을 거예요!
와 오늘 모의고사 보면서 너무 잘 느꼈는데...
시험 볼 때나 그냥 평소에 공부할 때나,
수험생활 시작부터 지금까지 항상 잡생각이 너무너무 많아서 괴로웠어요...
그럴 때마다 자책하면서 더 잡생각이 많아지는 악순환을 밟았는데..
스스로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지도 못했네요.ㅠㅠㅠ
잡생각 -> 탁 알아차리기 -> 문제 어떻게 풀지?
잡생각 -> 탁 알아차리기 -> 지금 이순간을 어떻게 치열하게 보낼 수 있지??
이제는 이 과정을 밟아야겠어요. 정말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잡생각! 알아차리기! 전환하기! 이건 시험 막바지에 가서 정말 중요해요! 제 칼럼이 도움이 되었다니 저 역시 기쁘네요! 지금 이 순간 보다 효율적이고 치열하게 보내도록 집중하고 시험치는 순간에는 문제만 푸는 훈련을 하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예요. 쿠키님 응원해요! >_<b
다시 한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누구나 잡생각을 하면 안돼!! 하지만 끊어낼 수 없는 것들이 또 잡생각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죠. 스스로 알고 있고 다시 환기되었으니 기벡이님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실수도 많아지고 심적으로 좀 울컥했는데 다시 다잡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공 울컥하지 말아요. 아직 시간 있고 충분히 나의 최선을 발휘하면 되면 되는 겁니다.
이런 원리로 문제가 적게 남을수록 잘풀리는거군요. 걱정이 덜 되니까요.
그렇죠! >_<b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제 칼럼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 )
와 글 잘쓰시네
ㅎㅎ 감사합니다!
이거 수험생활하면서 혼자 생각했던건데 누가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더욱 확신이 드네요:)
: ) 스스로 멘탈관리도 잘하시는군요!
ADHD에다 이런 잡생각이 심해서 이번 9평 전과목 터졌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최대한 잡념 버릴게요.
그리고 저번에 올려주신 절망 넘어서기도 잘 봤어요. 서울대 정시 내신반영에 나이도 있어서 영원히 못 간다는 생각에 반수 전부터 우울했는데,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어요. 재수때 원없이 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헛된 건 아니더라고요.
제 칼럼들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 ) 늑댕이님이 승부사가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