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헤 매게 쪼친 가토리 안과,
대천 바다 한가온대 일천 석 시른 배에,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뇽총도 근코 돗대도 것고 치도 빠지고, 바람 부러 물결치고 안개 뒤섯계 자자진 날에, 갈 길은 천리 만리 나믄듸 사면이 거머어득 져뭇 천지 적막 가치노을 떳난듸, 수적만난 도사공의 안과,
엇그제 내신 여흰 내 안히야 엇다가 가을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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