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곳 [360815] · MS 2010 · 쪽지

2011-01-09 23:04:51
조회수 1,634

내가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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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123 /89/ 2
수리나형 141 /97/ 1
외국어 121 / 82 /3
탐구 지학 54/ 64/ 4
탐구 생물 50/55/5

애미의 애타는 심정을 이곳에 하소연했던 수능생애미입니다....

가군 성신여대 수학과..(안정지원)
나군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소신지원)
다군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지원했습니다..
값비싼 컨설팅도 못 받았습니다.
메가와 진학사,,그리고 점공카페를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요사이 딸녀석이 악몽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결과 날짜는 다가오고...
그 말은 듣는 애미의 심정은....심장이 터질 듯 합니다..
"잘 될거야...기다려보자"...하며 위로 하는데...
돌아서 화장실로 들어가면서.....짠하게 흐르는 눈물은..닦기조차 부끄럽습니다...
아무것도 해준게 없이...좋은 결과만 바라는 애미라는 이름이....내려놓고 싶어져서요...

흠..
천사같은....우리 아이.....눈물 흘릴 일은 없겠지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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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알긋다 · 311455 · 11/01/09 23:10 · MS 2017

    ;;;;;;;;?

    왜 학부모께서 죄책감을 느끼셔야 하는거죠?

    이렇게 아이 신경써주시는분도 드물거라고 생각하는데..

    학생의 원서는 학생책임이지 학부모의 책임이 아닙니다

    저는 (프리패스아님 여기저기 치이는점수대) 진학사 메가 결제 안하고 배치표 하나도 안보고

    원서접수전날 한 세시간정도 쭉 상황보고 바로 썼습니다만..

    맘 편하게 가지셨으면 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09 23:51 · MS 2010

    흠..
    중년이 되어서...만학의 꿈을 이루느라...저도 딸녀석과 같은 수능생의 입장이였습니다..
    해서..
    우리 천사 학원 한군데 보내지 못하고....스스로의 피땀으로 일궈낸...우리집 작은 냉장고에 붙어있는....성적표입니다..
    저는 무지해서 잘은 모릅니다.
    대학의 인지도도, 과도..
    그치만 하나 소망이 있다면...천사가 원하는 곳이면...참..좋겠습니다...

  • 박민영바라기~ · 354293 · 11/01/09 23:25 · MS 2010

    마음이 짠해 지네요... 부모님의 사랑이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제가 문과라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꼭 합격하길 바래보고 갈게요... 화이팅!

  • 다소곳 · 360815 · 11/01/10 00:14 · MS 2010

    고맙습니다...좋은 소식은 이곳에.....제일 먼저 드리겠습니다.

  • 하켄크로이츠 · 265265 · 11/01/09 23:33 · MS 2008

    자식을 너무 사랑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꼭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 다소곳 · 360815 · 11/01/10 00:15 · MS 2010

    고맙습니다...격려의 말씀이....큰...힘이 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 lightsaber · 298417 · 11/01/09 23:50 · MS 2009

    정시 원서쓸곳 정하는것도 공부입니다. 수능공부하듯 치밀하게 스스로 해야되는것이지 돈 50만원에 좋은 원서가 나올리가 없습니다. 사실 돈 50만원에 완벽한 원서를 써준다면

    인생을 좌우하는데 50만원은 껌값이지요. 메가 진학 점공 다 활용하셨다니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0:17 · MS 2010

    2박3일 못자고 세웠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로....추억 얘기 할 수 있겠지요..

  • 24케이 · 347156 · 11/01/10 00:02 · MS 2010

    제 엄마가 되어주세요ㅠㅠ 관심이 없으세요

  • 다소곳 · 360815 · 11/01/10 00:19 · MS 2010

    전...이미 모든 수능생의 엄마입니다.....
    겉으로 표현은 안하셔도...가슴으로..늘...최고의 관심을 가질 사람이 엄마이실껄요..
    힘내시길..

  • The Miracle · 348317 · 11/01/10 00:49 · MS 2010

    부럽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16 · MS 2010

    .....별말씀을요..

  • 곰돌11! · 317351 · 11/01/10 01:51 · MS 2009

    어머님 너무 보기 좋습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19 · MS 2010

    부끄러운 엄마입니다...
    고맙습니다..

  • gariaz · 13522 · 11/01/10 02:04 · MS 2003

    부모님으로서 더할나위 없이 해주신거 같고 좀 네거티브하게 말씀드리자면 자녀분이 독립심을 정립하는데 해가 될 정도의 모성애이시네요.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21 · MS 2010

    그런가요..고맙습니다...
    줘도 줘도...더 주고 싶은게...모성애 아닐까요...
    자기 신경 쓰지말고..엄마 공부 열심히 하라던...천사입니다.

  • gariaz · 13522 · 11/01/10 02:25 · MS 2003

    진심으로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다소곳 · 360815 · 11/01/10 17:07 · MS 2010

    감동입니다.....얼굴도 모르는데...이리 격려해주시니...
    좋은 결과로...보답하고 싶습니다..

  • 겸손 · 279060 · 11/01/10 02:04 · MS 2009

    제목부터 감동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님의 인성을 보아 따님도 훌륭하실꺼 같네요.ㅎㅎㅎㅎㅎㅎ

    좋은결과 있으실꺼라 확신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ㅎㅎ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23 · MS 2010

    네..고맙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격려가....오늘 밤..제 발목을 잡는군요.
    천사가..제일 가고 싶어하는 학교에서...합격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 Shalarla · 240166 · 11/01/10 02:16 · MS 2008

    안녕하세요, 저한테 상담받아보셨으면, 값비싼 컨설팅보다도 더 현실적이고 높은대학에 지원하실수 있게 도움드릴수잇었을텐데 제 기억에 없는걸 보니,

    못뵌거같아 많이 아쉽네요. 분명 저 3 학교중 한군데에 붙습니다. 건승을 빌어보겠습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29 · MS 2010

    우와..샬랄라님........반갑고 아쉬운 마음의 교차입니다.
    제가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었는데...흠...그리고 참 많이도...샬랄라님의 답을 기다렸었습니다.
    그냥 제 딸 아이의 성적이 상담해주시기엔 부족해서인가보다 하며 저를 위로 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리..향기 남겨 주시니...영광인걸요...

    주사위는 던져졌구요...우리 천사도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건~승 빌어주시면...꼭 되겠죠.....고맙습니다...

  • Shalarla · 240166 · 11/01/10 02:31 · MS 2008

    지금와서 원서평가해보자면, 동국대는 실수입니다. 쓰려면 경희대 수원쪽으로 썼어야 확률이 더 높았어요.
    자칫잘못하다간 수학 1등급받고 성신여대가는 ... 황당한 사례가 나오겠네요. 제가 올리셨던 글을 지나친게 많이 아쉽습니다.


    여담이다만, 천사분께서 나이와는 안맞게 많이 어른이네요.

  • 꿹뛝휅뀕 · 360342 · 11/01/10 02:37

    경희대도 수리나형 받나요..

  • Shalarla · 240166 · 11/01/10 02:38 · MS 2008

    경수공 일부과 수리나형 교차지원됩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41 · MS 2010

    탐구 영역이 엉망이여서...탐구 반영이 안되는 성신여대에 하향 안정지원을 한겁니다.
    저도 아깝습니다..언어랑 수리성적이요..

    숭실대는 추가합격을 기대해봅니다.
    동국대는....흠..추합도 불가능일까요...???

  • Shalarla · 240166 · 11/01/10 02:45 · MS 2008

    영어 82%가 너무 아깝습니다.

  • 다소곳 · 360815 · 11/01/10 02:55 · MS 2010

    네...아쉬움 덩어리죠..
    성신여대에 보내기에...언어 수리 성적이....아깝고...(결과도 안 나왔는데 교만한 소리죠..)
    외국어가 한등급만 위였더라면......의 아쉬움....

    제가...가슴으로...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제 탓인 듯 해서요..휴~

  • 하염 · 284811 · 11/01/10 11:53 · MS 2009

    와.. 결과야 물론 좋으면 좋겠지만, 그 이전에 엄청 자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대단하신분 같아요 ! !

    저도 같이 좋은결과 빌겠씁니다. 화이팅 *^^*!!

  • 다소곳 · 360815 · 11/01/10 17:03 · MS 2010

    고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천사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설거지하면서도 맘속으로 소망한답니다..
    '우리 천사가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는 학교로 인도해주세요....'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 kwcbest · 347275 · 11/01/12 20:23 · MS 2010

    전 이제 재수생혹은 반수생이 될 입장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발표날짜가 다가오니까 부담되고 그런데...
    부모님의 입장은 어떨지....

    저도 이글보고 부모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됫네요..

    울컥해서 댓글씁니다...

    잘되길 바랄게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