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터디 시작에 앞서 22.02.22
파워스터디를 처음 신청했을 때는 그냥 좀 편안한 마음으로 신청했다. 아직 수능공부의 초반부이기에 공부의 기초 공사를 함께한다는 느낌 정도였다. 그렇게 신청을 해서 갑작스럽게 큰 준비없이 저번 주 수요일에 시작했다.
혼자 집공을 하면서 늘 불안함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에 앞서 집에는 유혹거리들이 넘쳐났다. 유튜브, tv 등등 온갖 미디어에 너무나도 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솔직히 그 유혹을 다 이겨내진 못한 건 사실이다. 열심히 공부했으니 좀 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합리화를 하면서...
무료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참가자 제한도 딱히 없어서 큰 기대를 안 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에 생각을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다. 단순히 줌 화면 녹화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 줌 화면은 여러 사람의 화면이 비춰지기에 내 사소한 행동들이 다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별적인 녹화가 되고 있으니 내 공부에 더욱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긴데 과연 나는 얼마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을까? 앉아 있는 시간만큼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긴 시간동안 운영되지는 않지만 이 경험을 통해 내 공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넘어가고 싶다.
파워스터디의 파워는 파이워치의 약자라고 한다.
파이워치는 3.141592
3일은 14시간 15분 이상 공부, 주간 92시간을 뜻한다.
시간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 시간동안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파워스터디 기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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