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친구.오늘일로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나름 막역지우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없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내일 연대 논술 시험 치르는데 안될꺼라고 문자부터 날립니다. 저도 큰 기대를 안고 가는 건 아니지만, 일단 제 능력껏 열심히 보려고 했는데 다짜고짜 비아냥 거리는 투로 시간낭비라 하네요.
저도 작년에 경험해봐서 얼마나 논술로 합격하기 힘든지 압니다. 당연히 목표 대학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요.ㅋㅋ 저도 그래서 수능위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근데 정말 이 친구가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애초에 넌 왜 재수를 시작했냐, 못하는게, 9월 성적도 봐라. 너가 쓸 대학이 아니다. 나정도 되야 써야하는 대학이지. 너 같은 애들은 벽돌이나 쌓아주고 오는 들러리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어요. 술취한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군요. 제가 재수를 시작한 것을 전면으로 부정하더군요. 그게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지방대도 못갈 성적인데 독학재수를 하다니 일단 요번 해에는 실패하겠다고 호언장담 하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도 실패할꺼라 하고.
문과인데도 성적이 그렇게 나오는걸 보면 정말 한심하다고도 하고. 친구에게 자극주려는 목적에서가 아닌, 진심으로 경멸하는 투로 얘기하니 정말 섭섭하고 친구가 밉다기 보다 왠지모르게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딱히 더 말하기도 싫어서 그냥 말을 말았습니다.
정말로 무모한 도전이었고 지금 내 눈엔 결과가 보이질 않는다.
맞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더욱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바로 전에 어떤 분이 글 올리셨더군요.시험 보고 와서 쿨하게, 벽돌값 지불했다고 생각하고 수능공부 하라고.
그렇게 하려구요.
지금 상황에서 하루에 14시간씩 해서 연대 간다! 이런식이 아닌, 남은 기간동안 즐겁게 열심히 해보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서, 후회가 최소한으로 남도록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일말의 기적이 일어나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오르비에 다시 돌아와 여러가지 수기를 남기는게 제 소원입니다ㅋㅋ
정말로 이 글을 읽은 모든 오르비언들도 수능 화이팅 하세요! 다 원하는 목표대학에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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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신듯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만 만나세여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것보단
자신에게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을 사람을 만나라고 하시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요?
친구가 아닌거 같은데 진짜 친구는 할말 안할말 다 가림 그냥 님을 장난감으로 생각하는듯 못기어오르게 화장실 끌고가서 개패듯이 패세요 수컷은 맞아야 정신차림
-남중남고 출신으로서 얻은 진리임-
ㅋㅋㅋㅋㅋ그러다 신고당해서 빨간줄끄이면우얌 ㅠㅠ
요즘은 그러면 클나죠...
워낙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조금만 터치해도 뭐라 시브ㅜㄹ이고
그러다 보니 선후배간의 예의같은것도 지켜지지 않고.. 맘잡고 팰라면 학교폭력이니 뭐니 해서 걍 인생 쫑나는건 순식간이고..
바람 영화처럼 그 때 그 시절이 더 좋을것 같네요
주둥아리를 재봉틀로 박아 버리세요. 입 뚫렸다고 말 막 하는 인간들 상대 할 가치도 없음. 논술 잘 치세요
ㅋㅋㅋㅋ그친구 지는 어디잘났나 왠 XX이지.. 님 절대 신경쓰지마세요. 제 친구중에도 그런애있었고 알고보니 걘 절 친구로도 안보더군요. 님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까 신경쓰지마시고 최대한 열심히 하세요. 친구조무래기는 신경도쓰지마시고ㅎ
본인이 재수를 하고는싶으나 두려움때문에 선택하지못했기때문에 재수생인 님을 까내리며 자위하는거죠. 어차피 재수하면 안될것이다, 안되야한다, 내가 재수안하니까.
신경쓰지마시고 측은히 바라봐줄 문제.
ㅇㄱㄹㅇ
ㄹㅇㅍㅌ
윗분말씀이맞네요ㅎ 저도그렇게 생각합니다 괜히 님잘될까봐 쫄려서저러는데 저건진짜친구가아니죠 저런친구는 그냥 무시하시고 앞으론 절대보지마세요ㅎ 그리고 최고의복수는 가장엿먹이는방법은 보란듯이 성공하는것같네요ㅎ 남은기간 후회남지않도록 공부합시다~
저 포도는 신포도일꺼야!
애초에 친구가아닌듯요 ㄷㄷ 친하지 않은 친구라도 힘내라고 해주는데